
SSD 가격이 급등하는 현재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저렴한 제품을 찾기 위해 각종 정보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비 심리를 악용해 가짜 SSD를 판매하고 속이려는 악성 판매자가 있으며, 이러한 제품이 시장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AKIBA는 실제 유통되었던 가짜 SSD를 소개했습니다. 이번에 유통되었던 제품은 2.5인치, SATA 규격의 삼성 870 EVO를 본뜬 가짜입니다. 가짜 제품은 외관상 스티커와 디자인이 정품과 매우 유사해 이것만으로는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갈수록 가짜, 모조품이 더욱 정교해지면서 단순 외관 확인만으로는 구매하려는 SSD가 정품인지 가짜인지 구별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 제품의 경우 장착 시 CrystalDiskInfo 등의 소프트웨어로 [870 EVO]라는 모델명 대신 [SSD 2TB], 이런 식으로 다른 이름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소프트웨어로 확인하는 방법마저 속여 진품인 것처럼 위장한 가짜 제품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마냥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성능 측면에서 가품이 성능이 더 낮았으나, SATA 6Gbps라는 표준을 고려했을 때 크게 위화감이 들기 어려운 수준의 벤치마크 결과입니다.

또한 이 가품의 경우 용량 또한 위조되어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상으로는 2TB 용량이 있지만, H2testw를 이용해 확인한 결과, 약 120GB 용량을 쓰고 난 이후로는 쓰기 속도가 0KB/s가 되며 데이터 쓰기가 불가능 했습니다. 실제 용량은 120GB 수준이지만, 조작을 통해 2TB인 것처럼 인식되게 한 것입니다.

제품을 분해하게 되면 가짜라는 증거는 확실해집니다. 삼성의 컨트롤러도 없으며, NAND에도 삼성이라는 정보가 없습니다. 대신 탑재된 SSD 컨트롤러는 Realtek RayMX RM1135T였습니다.


삼성 제품의 경우 [삼성 매지션] 프로그램을 통해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바르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며, 별도의 외장 인클로저 방식을 거치지 않고 시스템에 직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구매시 서드파티 루트가 아닌, 공식 또는 인증된 판매 스토어에서의 구매가 권장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