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mdia의 Large-area Display Market Tracker에 따르면, 2026년 대형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3,88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은 한국 OLED 제조사들의 핵심 시장인 모니터와 노트북용 OLED 패널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LCD를 포함한 전체 대형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9억 1,69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6년 상반기에는 선행 수요(Pull-forward Demand)가 이어졌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대형 디스플레이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부품 가격 상승과 최근 미국·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 그리고 특히 2026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형 LC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8억 7,810만 대로 전망됐다. 전체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은 2026년 699억 달러(약 96조 4,620억 원)로 전년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노트북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66.0%, 모니터용 OLED 패널은 3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러한 성장이 전체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 감소 폭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 측면에서는 LCD TV의 대형화(Size Migration)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65인치 미만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5.9% 감소하는 반면, 65인치 이상 TV 패널 출하량은 2026년 8.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Omdia 디스플레이 리서치 부문의 Practice Leader인 YS Chung은 "메모리와 CPU를 비롯한 PC 부품 가격이 2026년에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PC 가격이 연초부터 상승하면서 소비자 수요가 약화되고 있다. 2026년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1.8% 감소하고, 노트북과 태블릿용 디스플레이 출하량도 각각 0.6%, 3.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TV 브랜드와 OEM 역시 메모리와 기타 부품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IT 기기와 달리 TV는 이러한 비용 증가를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기가 쉽지 않다. TV 브랜드와 OEM의 선행 패널 구매가 마무리되면 2026년 3분기부터 TV 패널 조달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TV 패널 출하량은 2026년 전년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Chung은 "시장 전반의 여건은 약화되고 있지만, 대형 OLED 출하량은 2026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제조사들은 8.5세대 OLED 생산라인의 일부 생산 능력을 TV용에서 모니터용으로 전환하면서 모니터와 노트북용 OLED 출하량 성장을 이끌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BOE는 2026년 중반부터 8.6세대 IT OLED 생산라인에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생산은 노트북용 OLED 패널에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Omdia는 2026년 9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Korean Display Conference 2026'을 개최한다. YS Chung을 비롯한 Omdia 전문가들이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최신 동향과 심층 시장 분석을 발표할 예정이며, 업계 주요 애널리스트들도 디스플레이 시장과 응용 분야의 최신 발전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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