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장과 함께 서버용 CPU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텔과 AMD가 중국 고객사들과 더 긴 기간의 서버용 CPU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계약은 보통 가격보다는 구매 물량을 고정하는 방식이며 통상 1년 단위로 체결됩니다. 일부 계약은 2년 이상 연장되기도 합니다.
로이터는 이번 움직임이 AI 가속기나 메모리 반도체보다 수급이 원활했던 서버용 CPU 시장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공급 부족 환경은 중국 클라우드 기업과 인터넷 기업의 AI 인프라 구축 비용을 늘리고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이는 AI발 공급 부족으로 고객사들이 장기 공급 계약을 맺기 시작한 메모리 시장의 상황과 유사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가격에 즉각 반영되고 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내 서버용 CPU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전월 대비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올해 초와 비교해 40% 넘게 오른 특정 CPU 제품도 존재합니다. 앞서 2월에도 로이터는 인텔과 AMD가 중국 고객사들에게 서버용 CPU 공급 부족을 경고했으며 인텔의 납품 대기 기간이 최대 6개월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신문이 인용한 분석가들은 공급업체의 협상력이 강화되면서 물량을 미리 확보하는 장기 계약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검색이나 문서 생성 같은 작업에 CPU 활용이 늘어나면서 에이전틱 AI의 부상이 CPU 수요를 더욱 자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서울경제신문은 중국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어 CPU 가격 상승에 특히 취약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첨단 AI GPU 수출 규제를 우회하거나 보완하기 위해 CPU 인프라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AI 인프라 확충이 서버용 CPU 수요 견인 로이터가 지적했듯 중국은 데이터센터 랙과 AI 연산 클러스터 그리고 국가 컴퓨팅 인프라의 급격한 확장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큰 서버 시장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이 인텔과 AMD 프로세서에 대한 수요를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중국은 인텔에게도 핵심 시장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시장은 인텔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인텔과 AMD의 주요 중국 고객사로는 주요 서버 제조사를 비롯해 알리바바와 텐센트 같은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편 중국의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은 자체 CPU 개발에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늦어도 내년 초까지 차세대 자체 설계 CPU 개발을 완료하고 2027년 하반기 양산 및 본격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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