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차세대 14인치·16인치 MacBook Pro를 개발 중이다. 출시 시점은 올해 말 또는 내년으로 예상된다. 이는 애플이 2006년 MacBook 출시 이후 처음으로 MacBook 제품군에 OLED 패널과 터치 기능을 동시에 적용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차세대 MacBook Pro OLED 패널 독점 공급 삼성디스플레이는 해당 모델의 OLED 패널 독점 공급 업체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상 공급 물량은 약 250만 장이다. 이번 공급망에는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비오이)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제품 초기 개발 단계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만 관련 패널 개발에 참여했다. 이는 애플이 별도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 초기부터 애플의 패널 사양 설계와 양산 요구 조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자연스럽게 독점 공급 구조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 8.6세대 OLED 라인 선택…LG는 기존 6세대 라인 검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초기 개발 단계에서 공급 업체들에게 대형 유리 기판을 활용한 OLED 패널 생산을 요구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요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8.6세대 OLED 생산 라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기존 6세대 OLED 생산 라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6세대 OLED 라인도 노트북용 OLED 패널 생산은 가능하지만, 기판 활용률과 생산 효율 측면에서 8.6세대 라인보다 불리하다. 또한 신제품 출시 초기에는 출하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애플은 여러 공급 업체를 참여시키기보다는 삼성디스플레이 단독 공급 체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BOE의 MacBook OLED 진입은 늦어질 전망 ithome는 LG디스플레이가 기존에도 LCD 기반 MacBook 및 MacBook Pro 패널 공급 업체였으며, OLED iPad Pro 패널 공급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MacBook Pro용 대형 OLED 패널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산화물 박막 트랜지스터(Oxide TFT) 기반 RGB OLED 기술을 추가로 개선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LG디스플레이의 6세대 OLED 생산 라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OLED 패널 생산 중심이라 대형 MacBook OLED 패널 수요를 동시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가 MacBook Pro OLED 패널 공급망에 진입하는 시점은 빠르면 2029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BOE 역시 노트북용 OLED 터치 패널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애플 MacBook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BOE가 기술 완성도와 수율 문제로 인해 차세대 MacBook Pro OLED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BOE가 애플 공급망에 진입하더라도, 가장 빠른 시점은 2028년 이후 MacBook Air OLED 패널 분야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삼성 8.6세대 OLED 라인에서 생산…터치 내장 기술 적용 삼성디스플레이는 한국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8.6세대 OLED 생산 라인을 통해 해당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패널에는 다음과 같은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 Oxide TFT(산화물 TFT)
- Two-Stack Tandem(2중 적층 발광 구조)
- 패널 내장형 터치 기술(On-cell/In-cell Touch)
현재 해당 OLED 패널은 일부 시험 생산 단계에 들어간 상태이며, 정식 양산 일정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올해 8월 전후 대량 생산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