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황당한 자체 유출 사고로 이미 유명한데, 이번에는 출시 예정인 픽셀 11 시리즈와 픽셀 워치 5가 또다시 그 전통을 이어받았다. 자사 폰을 스스로 유출한 것도 모자라, 바닷속에서 워치를 잃어버리기도 했고 이번에는 자사 앱에서까지 존재를 드러냈다.
픽셀 워치 5, 공개 전에 구글 앱에 등장 구글이 아직 픽셀 워치 5를 공식 언급하지 않았음에도, 구글 헬스 앱 내부에 등장했다. 텔레그램의 @sameera_s_w가 발견하고 Android Authority가 보도한 것으로, 앱 내 기기 목록 상단에 워치가 나타났다. 새 기기로 선택하면 전체 설정 페이지와 구글 헬스와 픽셀 워치 5를 연결하는 방법에 대한 상세 화면이 표시된다. 목록에는 등재됐지만 앱은 스마트워치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진 않는다.
임시 목록일 가능성 높아   
구글 헬스 앱에서 픽셀 워치 5를 사용하는 모습. | 이미지 출처: @sameera_s_w (Android Authority 경유)
픽셀 워치 5 설정 과정의 모든 이미지는 기기 아이콘과 초기 설정 화면을 포함해 픽셀 워치 4와 동일하다. 설정 과정의 텍스트도 새 워치를 위한 내용이라고 볼 만한 것이 없다. 이는 구글이 출시 준비를 위해 새 기기를 임시 목록으로 추가해둔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새 모델이 디자인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도 있는데, 이것이 전작과 동일한 아이콘을 사용하는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다.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하는 것은 일부에게는 실망스러운 소식일 수 있지만, 구글은 이미 작년 모델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뒀다. 필자의 동료 Peter가 진행한 픽셀 워치 4 심층 리뷰에서 "화려한 디자인 언어" 등을 이유로 2025년 가장 인상적인 스마트워치라고 평가한 바 있다.
픽셀 워치 5, 8월 12일 출시 가능성 높아 구글은 이미 8월 12일 하드웨어 행사를 공식 발표했으며, 이 자리에서 픽셀 11, 픽셀 11 프로, 픽셀 11 프로 XL, 픽셀 11 프로 폴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픽셀 워치 5도 이 행사에서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 기기는 41mm와 45mm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두 모델 모두 전작과 동일한 CPU와 GPU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워치 5에는 기존 2GB에서 3GB로 늘어난 램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사전 유출, 이제는 일상이 돼버렸다 이제 놀랄 일도 아니지만, 구글 제품들이 항상 공개 훨씬 전에 유출되는 상황이 여전히 웃음이 나온다. 이런 사전 유출이 제품 출시의 기대감을 떨어뜨린다는 점은 이전에도 언급한 바 있는데, 브랜드들이 비밀을 좀 더 철저하게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