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전력 측정(시스템 전체 소비 전력) 소비전력 측정 결과입니다. RTX 2060은 RTX 2070과 동일한 TU106 GPU를 탑재했기 때문에, 소비전력이 착하지 않습니다. GTX 1070 Ti보다도 소폭 높은 모습이네요. 전반적으로 튜링 GPU 아키텍처는 파스칼 아키텍처에 비해 미세화된 공정 대비 훨씬 많은 코어 유닛이 실장되어 소비전력이 좋지 않습니다. 물론,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와 비교하면 전성비는 훨씬 우수합니다. GPU 온도 측정 온도 측정 결과입니다. 파운더스 에디션의 경우 플라워형 타입의 듀얼 쿨링팬으로 구성되어 풀로드 시에도 70도를 넘지 않는 수준으로 GPU 온도를 억제합니다. 쿨러 소음 측정 마지막으로 소음 테스트 결과입니다. RTX 2060 파운더스 에디션의 장점이 여기서 드러나네요. 비교군 그래픽카드 중 가장 낮은 소음을 들려줍니다. 이 정도 수준의 소음 수치라면 시스템 쿨러 소음에 묻히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소음을 체감하기 힘들죠. 칭찬합니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벤치마크 총평 GTX 1070 Ti 이상의 게이밍 성능 20종 게임 성능 테스트 결과를 통해 알 수 있었던 분명한 사실은, RTX 2060이 적어도 GTX 1070 Ti 이상의 게이밍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GTX 1070 Ti보다 소폭 떨어지는 게임도 존재했지만, 더 많은 게임과 벤치마크에서 RTX 2060가 소폭 우위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3DMark Fires Strike와 Time Spy에서의 점수를 비교해보면 굉장히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아래 표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파이어 스트라이크(일명 파스)에서는 RTX 2060이 GTX 1070 Ti와 비교하여 소폭 낮은 점수인 약 2만 점을 기록했지만, 타임 스파이(일명 타스)에서는 무려 10% 높은 점수인 7,669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타임 스파이가 DX12 API를 기반으로 좀 더 진보된 셰이딩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벤치마크 툴이라는 것을 감안해보면, 차후 출시될 게임에서 RTX 2060이 좀 더 유리한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합니다. 성능 부문에서 GTX 1070 Ti보다 매력적인 제품이라는 건 확실하죠. 다만 VRAM이 6GB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VRAM을 높게 요구하는 게임에서는 불리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US $349, RTX 제품군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가성비 RTX 2070과 동일한 TU106 GPU를 탑재하고, 가격은 확 낮아졌기 때문에 그나마 RTX 그래픽카드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가성비를 보여줍니다. 물론, 과거 GTX 1060과 비교하면 여전히 좀 더 비싼 가격이지만, 현재 RTX 그래픽카드들이 보여주는 가격 행태와 비교하면 비교적 낫다는 의미입니다. $349의 가격에 GTX 1070 Ti 이상의 게이밍 성능, 그리고 레이트레이싱 성능까지 맛볼 수 있다는 이점은 분명 매력적인 요소니까요. 또한, 오버클러킹 잠재력도 나쁘지 않아 GTX 1080을 능가하는 성능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RTX 2070의 성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요. 하지만 과거 지포스 10 시리즈와 비교하면 RTX 2060의 위상은 상당히 고무적인 것입니다. GTX 1060과 GTX 1070의 성능 격차는 RTX 2060과 RTX 2070의 성능 격차보다 훨씬 심했기 때문이죠. 이렇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파스칼 세대에 비해 평균적으로 못난 형들을 둔 덕분이겠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봤을 때, RTX 그래픽카드 중 RTX 2060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제품임에 틀림 없습니다. FHD는 물론 QHD 해상도에서도 쾌적한 게이밍 성능
20종 게임별로 RTX 2060이 내어줄 수 있는 평균 FPS를 정리한 자료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게임 옵션 기준이 최상~풀옵션 기준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FHD 해상도는 사실상 ‘정복’이란 표현을 써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기 때문에 가볍게 넘어가고, QHD 해상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60 프레임 이상을 보여주고, 일부 고사양 게임에서 40~50 프레임 수준을 보여줍니다. 즉 QHD 모니터 사용자라도 RTX 2060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사용자의 성능 목표 기준이 60 프레임이라면 말이죠. 물론, 여기서 4K/UHD 영역으로 넘어가면 좌절스러운 프레임을 기록하는 게임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긴 하지만, 30~40 프레임대로 타깃 성능을 바라본다면 얼마든지 옵션 타협을 통해 쾌적한 게이밍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곧 죽어도 최소 60 프레임을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RTX 2060은 QHD 해상도 수준을 한계로 봐야 할 것입니다. RTX 제품으로서의 기술적 가치는? 지포스 GTX가 지포스 RTX로 바뀐 가장 큰 이유는 바로 RTX 기술로 비롯된 레이트레이싱, DLSS 등의 새로운 그래픽 기술 지원 유무입니다. 하지만 2018년 9월 최초의 RTX 그래픽카드 출시 이후에 아직까지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지원하는 게임은 배틀필드 V를 제외하고 전무한 상황이며, 다양한 게임들이 지원할 것이라는 엔비디아의 홍보를 봐왔지만, 생각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 RTX 2060은 상위 그래픽카드에 비해 확실히 열세인 성능을 고려해보면, 레이트레이싱 본연의 성능을 만끽하기에 좀 부족하다고 볼 수 있죠. 테스트에서도 살펴봤듯이 FHD 해상도에서 RT 옵션을 최상으로 두면 60 프레임을 유지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RT 옵션에 따른 화질 체감도 생각보다 드라마틱하지 않다는 의견도 꽤 존재하는 게 현실이고요.
▲ RTX 제품 중 가장 매력적인 가성비를 갖춘 RTX 2060 그리고 신기술 경험까지! 이런 상황에서 RTX 그래픽카드가 진정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레이트레이싱 그리고 DLSS가 함께 조화되었을 때의 성능일 것입니다. DLSS는 렌더링 픽셀을 늘려 화질을 개선하는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 해상도 구현 방식에서 벗어나, AI 알고리즘이 개입하여 고해상도 픽셀을 그려내기 때문에, 동일한 출력 해상도 환경에서 GPU에 가해지는 연산 부담이 확 낮아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함에 있어 ‘속도 개선’에 방점이 찍힌 기술이죠. 반면에 레이트레이싱 기술은 속도 저하는 불가피하지만, 기존에 3D 게임 그래픽이 구현하는 비주얼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비주얼을 구현’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따라서 이 둘은 함께 가야 이상적입니다.
▲ 배틀필드 V에서 곧 DLSS와 레이트레이싱을 동시 지원한다고 한다 현재 엔비디아가 전해온 소식으로는 배틀필드 V에서도 DLSS와 레이트레이싱을 함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는데, 만약 이런 작업들이 이상적으로(DLSS 적용 시 실제 동일 해상도의 렌더링 이미지와 동급의 품질 구현) 구현된다면 RTX 그래픽카드의 가치는 재평가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1월 7일 오후 1시(한국시간 기준)부터 진행된 CES 2019 기조연설을 통해 많은 것을 발표했는데요. 여기서 RTX 2060을 공개함과 동시에 배틀필드 V에서의 DLSS+레이트레이싱 기술 적용 시의 성능도 공개하였습니다.
▲ 배틀필드 V에서 RTX 2060의 RTX ON/OFF 성능(QHD 해상도) 단순히 표만 보면 해석이 어려울 수 있는데요. 설명을 곁들여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레이트레이싱(RTX OFF)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의 RTX 2060 성능은 약 60~70 FPS 사이에 위치하게 됩니다. 여기에 RT(DXR; 레이트레이싱) 옵션을 적용하게 되면 약 50 FPS로 낮아지게 되죠.(중간 품질의 RT 옵션으로 추측) 하지만 여기서 DLSS까지 적용하면, 성능이 다시 상승하여 초기의 레이트레이싱을 적용하지 않은(=RTX OFF) 성능과 비슷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정리하면, RT 옵션을 활성화하면 레이트레이싱을 만끽할 수 있으나 그만큼 성능을 희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희생된 성능을 다시 DLSS로 복구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죠. 여기서의 RTX는 단순히 레이트레이싱만 뜻하는 것이 아니라 레이트레이싱과 DLSS를 패키지로 묶어 RTX 기술로 지칭한 것입니다. 굉장히 이상적일 수 있는데, 이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DLSS로 구현된 이미지가 DLSS를 적용하지 앟은 순수 렌더링 이미지와 비교하여 품질상 동급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배틀필드 V에서 DLSS를 지원하게 되면 반드시 검증이 필요하죠. 적어도 비슷한 품질이 보장되어야 엔비디아가 주장하는 RTX의 기술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RTX 그래픽카드에 남겨진 과제
또한, 현재로서는 RTX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게임 타이틀의 수가 적은 상황입니다. 즉 RTX 그래픽카드가 지향하는 이상을 사용자의 체감으로 고스란히 치환되지 않고 있다는 한계가 있는 것이죠. 물론, RTX 2060에 한정해서 보면, RTX를 떼어놓고 봐도 US $349로 출시됨으로써 비교적 양호한 가성비와 매력을 갖추게 되었지만, 빛 좋은 개살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엔비디아의 행보가 좀 더 속도감 있게 적극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습니다. 자칫 지원이 부실하게 된다면, 실속이 부족한 기술을 홍보하며 가격만 무작정 높였다는 오명이 씌워질 수 있기 때문이죠. 현재 그래픽카드 시장을 선도하는 일류 GPU 제조사로서, 그에 걸맞은 행보가 따라줘야 할 것입니다. 한 가지 긍정적인 소식을 덧붙인다면, 올해 2월 출시 예정인 EA의 기대작 앤섬(Anthem)도 RTX 기술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어서 빨리 RTX를 지원하는 게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군요. 이상, 퀘이사존벤치였습니다.
▲ RTX 게임 번들 프로모션 진행 발표 RTX 2080 Ti/RTX 2080 구매 시, 앤섬과 배틀필드 V 증정 RTX 2070/RTX 2060 구매 시, 앤섬 또는 배틀필드 V 선택 증정 ※ 벤치마크 항목별 구체적인 테스트 결과는 본 칼럼의 세부 페이지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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