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5-13500 > R7 7800X3D, 인텔 강세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한 것은 인텔 K CPU다. AMD 라이젠은 i5-13500 CPU와 경쟁할 뿐이다. AMD의 게이밍 최고 CPU인 라이젠 7 7800X3D마저도 헬다이버즈 2에서는 i5-13500보다 낮은 성능. 라이젠 5000 시리즈는 이보다 낮은 i5-12400에도 미치지 못했다. 3D V-캐시가 탑재된 라이젠 7 5700X3D/5800X3D가 겨우 i5-12400과 비슷한 성능. 라이젠 5 5600X의 성능은 i3-13100 대비 소폭 높았다.
■ 3D V-캐시가 활약한 라이젠 5000 시리즈, 활약하지 못한 라이젠 7000 시리즈 라이젠 5000 시리즈(젠 3)와 7000 시리즈(젠 4) 간의 성능 양상은 달랐다. 라이젠 5000 시리즈의 경우 3D V-캐시를 탑재한 모델이 라이젠 5000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성능을 달성하며 다시 한번 3D V-캐시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라이젠 7000 시리즈는 달랐다. 3D V-캐시를 탑재한 모델과 그렇지 않은 모델 간 성능 차이는 오차 범위 수준으로 미미했다. 라이젠 5000 시리즈에서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CPU 성능을 3D V-캐시가 만회해 줬다면, 라이젠 7000 시리즈는 이미 CPU 성능이 충분하기 때문에 3D V-캐시가 활약할 여지가 적었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또한 CCD를 1개 탑재한 라이젠 5, 7 라인업 제품이 CCD 2개를 탑재한 라이젠 9 시리즈보다 FHD 해상도 평균 FPS가 소폭 더 높았다.
■ 멀티 스레드를 잘 활용하지만 많은 코어가 그대로 성능 향상은 되지 않았다 CPU 사용률 측정 결과, 인텔/AMD 구분 없이 멀티 스레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라이젠 9 7950X의 경우 30개 남짓한 스레드를, i9-14900K의 경우 32개 스레드를 모두 사용했다. 이렇게 멀티 스레드를 잘 활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코어 수가 늘어나면서 성능이 항상 정비례로 늘어나지는 않았다.
라이젠 5000 시리즈는 더 많은 코어를 탑재한 모델이 평균, 하위 1% FPS 모두 더 높은 성능을 달성했다. 그러나 라이젠 7000 시리즈의 경우 6코어부터 16코어 CPU 모두 성능 차이가 크게 없었다. 오히려 앞서 언급했듯이, CCD가 1개 탑재된 라이젠 5, 7 시리즈가 FHD 평균 FPS 성능이 소폭 더 높았다.
인텔의 경우 공통적으로 i7 라인업이 성능 향상의 스위트 스폿이었다. 12세대부터 14세대 전반에 걸쳐 i7까지 성능 꾸준히 올랐다. 하지만 i7과 i9의 차이는 오차 범위 수준으로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