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예정 초년생 찡찡거리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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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퇴사예정 초년생 찡찡거리는 글입니다 사물 18 1663 2021.05.31 08:19

딱 1년채우고 런치는 초년생입니다넋두리할곳이 없어 찡찡글좀 씁니다 작년 5월 군복무를 마치고 한달도 채 쉬지않고몸도 근질거리고 돈이나 벌어야겠다는 생각으로일을 알아보던도중 구인중인 회사를 발견했고 갓 전역한 그 뽕에 차올라 뭐든지 가능하다는생각을 가지고 처음으로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물론 집에서 멀어서 자취방도 구해야했고제가 공부한것과 전혀 다른분야였지만다들 아시다시피 군전역뽕은 아무도 막을 수 없었습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1/05/31/d4d64c4c5c4827fac8d1c579b44cf3a9.jpg" alt="퀘이사존"> STAY... 입사초기 제 사수는 제앞에서 회사욕하기 바빴고텃세부리기, 일터지면 제탓하기, 인수인계도 안해놓고일못한다고 까기 등 사수가 그만두기 전 4개월가량을정신적으로 괴롭혔고진짜 자취방에서 맥주마시면서 혼자 찔찔짤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사수가 퇴사하니 그동안 절 투명인간 취급하던사수의 사수가 이제 사람취급은 해줘서그나마 맘이 좀 편안해졌는데이제 회사가 문제였습니다 외부업체쓰면 돈아깝다고 온갖잡일을 부서별 막내들한테다 시키더군요 원래도 기본업무가 중량물을 다루는거라 힘든데잡일들도 나무박스 못질해서 포장하기소독약메고 회사방역하기 등힘든일 + 힘든일 = 어메이징 의 공식을 세워줬습니다그 결과 허리통증은 패시브에  목디스크도 터졌습니다 거기에 연봉은 공단내 최저로 3000도 안되는데다가보너스도 없다시피 하구요몸은 노가다급으로 힘든데 돈은 적게주는 이 아이러니란 ㅋㅋ 몸도 힘들고 정신도 힘든와중에집안에서도 안좋은일들이 빵빵터지고..힘들어서 결국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다른사람눈엔 고작 1년가지고? 겠지만신입사원 퇴사율 90퍼에 다다르는 이어메이징 중소기업을 1년 버틴거에 전 만족스럽네요 좀 아쉽다면 내일채움공제 2년 걸어둔게아쉽지만 여기서 1년 더 다니느니차라리 아르바이트를 하는게 나을것같기도하고나름 정신승리중에 있습니다 아무튼 퇴직금과 보증금 받는대로여행이나 좀 가볼까하네요 넵. 두서없는 찡찡글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그냥 응원좀 받고싶어서 써봤습니다!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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