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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베이는 이베이 코리아랑 확연히 다르네요. 사람존 4 574 2023.05.12 17:14

결론부터 말하면 '이베이에 있는 판매자는 믿지 못해도 이베이는 믿어도 된다' 입니다. 
진짜 상남자들이 운영하는거 같네요. 일처리가 시원시원합니다. 
솔직히 이베이에서 물건 사면서 굉장히 고민 많이 했습니다. 보통 아마존이나 뉴에그처럼 자체적으로 판매하고 배송까지 해주는곳은 믿을수 있는데 
이베이는 일반적으로 중개하는게 대부분이고 판매자중에 중국쪽이 워낙 많아서 걱정 많이했거든요. 
물론 여기서 발목 여러번 잡히긴 했습니다. 저또한 중국 판매자한테서 구입했구요. 
국내나 유럽, 미국쪽에서 구하지 못하는 물건이 있었는데 그게 이베이에는 있었고 우측상단에 이베이 환불보장이라는게 있기에 이거 반신반의 하면서 
사봤는데 물건이 불량이 왔습니다. 
웃긴게 이 판매자가 사기 전까진 즉각적으로 답변을 해줬습니다. 거의 길어야 30분안으로 회신이 왔어요. 
근데 물건을 사고나서 제가 환불신청을 하니까 갑자기 연락두절이 됩니다. 버로우 탄거죠. 
환불 신청은 했으나 물건을 보내야 하는데 반품주소는 있었는데 판매자의 연락처는 없었습니다. 
페덱스나 DHL에 연락해보니 수령인의 연락처가 없을경우 발송이 불가능하다고 연락처가 있어야 한다는 말에 어떻게든 판매자에게 여러번 메세지를 보냈지만 
판매자는 계속 연락이 없었습니다. 
답답하던차에 이베이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봤습니다. 답변온 내용은 
'이베이내 메세지 기록을 보니까 구매자(본인)은 확실히 여러번 메세지를 보냈지만 판매자는 응답하지 않았다. 반품기한은 5월 12일까지이지만 판매자가 
연락두절이 확인되었기에 반품기한이 지나도 구매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보장하겠다. 
또한 5월 6일까지 판매자가 응답이 없을경우 전액환불로 케이스는 종료할것이다' 
이렇게 답변이 왔고 
5월 4일자에 판매자한테서 귀신같이 회신이 옵니다. 휴가가서 연락 못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이상하던게 판매자 본문 어디에도 휴가간다는 말이 없었거든요. 
중국쪽은 5월달에 휴가를 가나? 싶기도 했구요. 
그렇게 배대지를 통해서 페덱스를 경유해 물건을 보냈는데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현지내에서 통관절차를 밟는데 배대지에서 판매자가 연락을 안받는다고 합니다. 
판매자한테 물어봤는데 계속 본인들한테 연락이 안온다고 합니다. 심지어 제가 현지 페덱스 연락처를 알려줬는데도 통화를 안합니다. 
또 이상한점이 들어서 배대지에 조언 구해본 결과 판매자들이 흔히 반품을 막기위해 통관에서 연락두절되는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왜냐면 통관이 너무 지체될경우 물건을 폐기하거나 반송을 한다네요. 현지 규정이 그렇다고 합니다. 
답답해서 제가 한국 페덱스에 연락을 해봤지만 통관문제는 발송인이 처리할수있는건 없고 수령인이 
처리해야하는 문제라 수령인이 연락 안받으면 할수있는게 없다고 했기에 여기서 한번더 이베이에 개입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더니 이베이에서 그냥 쿨하게 환불때려버리네요. 통관은 수령인에게 책임이 있기에 수령인이 응답하지 않아서 구매자에게 유리하게 하겠다고 환불 처리로 해줬습니다. 판매자한테 통보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베이에서 전액환불로 케이스를 종료시켜버렸습니다. 
이베이 코리아랑은 정말 다르네요. 이베이 코리아인 지마켓이나 옥션쓸때는 딱 보따리 상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매번 나몰라라 하던게 답답했는데 미국쪽 이베이는 일처리가 시원합니다. 
판매자는 못믿어도 이베이는 믿어도 될거 같네요. 특히 꼭 이베이 환불보장 마크 써진거 보고 사시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사람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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