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캐시 CPU 성능이 더 높음
라이젠 7000 시리즈서 V-캐시 모델과 일반 모델간 성능 차이는 FHD 해상도 하위 1% 프레임에서 약 10 FPS 가량으로 확인되었다. V-캐시의 강력한 게임 성능이 이번 라쳇 &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에서도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들어냈다.
라이젠 7 5800X3D가 여기서 다시 한번 재조명을 받게 되었다. 5800X3D는 5700X와 비교해 FHD에서 하위 1% 성능이 약 20% 향상되었다. V-캐시 영향력이 라이젠 7000 시리즈보다 라이젠 5000 시리즈에서 더 명확하게 나타났다.
■ 250 FPS 제한과 작은 평균 프레임 편차 게임 자체적으로 DLSS를 비롯한 업스케일링 기술을 쓰지 않는 이상 250 FPS 제한이 걸려있다. 때문에 FHD 해상도에서 CPU간 성능, 특히 평균 프레임 편차가 크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하위 CPU가 상위 CPU 대비 오히려 평균 프레임이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 인텔과 라이젠의 다른 부하 양상, 하지만 작은 성능 차이 인텔과 라이젠 CPU는 서로 다른 CPU 부하 양상을 보여주었다. i9-13900K 기준으로 모든 32개 스레드를 고루 사용하는 것과 달리 라이젠은 동일한 32스레드 제품에서 14개 안팎의 스레드만 사용했다. 라이젠 CPU가 가진 칩렛(Chiplet) 구조 특성이라고 하기에는 1개 CCD를 탑재한 라이젠 7 7800X3D CPU도 비슷하게 모든 스레드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다만 지금의 이러한 스레드 활용 능력 차이가 인텔과 라이젠 CPU간 게임 FPS 차이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 HT/SMT는 끄고, 인텔 E-코어는 켰을 때 더 높은 성능 인텔 12세대부터 서로 다른 아키텍처가 P-코어와 E-코어라는 이름으로 한 제품에 공존하게 되었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은 E-코어가 P-코어 성능을 발목 잡아 E-코어를 비활성화하는 것이 더 높은 게임 성능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E-코어를 끄는 것이 더 좋은 성능을 보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번 라쳇 &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는 E-코어를 끄는 것은 좋은 선택은 아니였다. i9-13900K에서 E-코어를 모두 활성화 하는 것이 모두 끈 것보다 평균, 하위 프레임 모두 10 FPS 가량 높다.
일정 수준의 코어/스레드 수가 넘어가면 하이퍼스레딩 기술은 오히려 게임 성능을 소폭 하락시키는 요인이 되곤 한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성능을 얻기 위해 이 하이퍼스레딩(HT/SMT)을 끄곤 하는데, 이 게임도 마찬가지였다. 인텔, AMD 구분 없이 공통적으로 하이퍼스레딩(HT/SMT)을 끄는 것이 더 높은 게임 성능을 가져다주었다. 추가적으로 인텔 CPU의 경우 E-코어를 모두 활성화하고, P-코어 HT를 끈 P: 8C 8T / E: 16C 16T 조합이 가장 높은 성능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