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Mark Fire Strike 1.1 - Graphics score 먼저 대표적인 DX11 게임 벤치마크 툴인 파이어스트라이크 그래픽 점수 결과입니다. 튜링 기반 그래픽카드(지포스 20/16 시리즈)들이 최신 게임들에서 보여주는 성능에 비해 다소 낮은 점수를 보여주는 경향이 있는 프로그램이죠. 따라서 각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대표함에 있어서는 현시점에서 무리가 있습니다. 그저 3D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 성능은 튜링이 힘을 잘 못쓰는구나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네요. GTX 1650의 경우 퀘존 OC에서 의미있는 성능 향상을 이룩하기는 했으나, 절대 점수가 너무 낮기 때문에 도드라져 보이지는 않습니다. 반면, RX 570의 경우 레퍼런스 설정에서 약 13.3K, 퀘존 OC 설정에서는 약 14.9K라는 놀라운 점수를 보여주었습니다. 3DMark Time Spy 1.1 - Graphics score
타임스파이 테스트 결과 그래픽 점수입니다. 앞서 파이어스트라이크 테스트 결과와 비교하여 GTX 1650이 상대적인 위상이 상승된 모습입니다. 퀘존 OC 적용 시에는 RX 570을 뛰어 넘는 모습이죠. 이 역시 3DMark의 특성과 관계가 있는데요. 튜링의 경우 파이어스트라이크에서 유독 낮은 성능을 보여준다면, 반대로 타임스파이에서는 유독 높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실제 평균적인 게임 성능과는 다소 괴리감이 있는 결과인 것이죠. 배틀그라운드 게임 성능/소비전력 측정 튜링 GPU 기반, 지포스 그래픽카드가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배틀그라운드 테스트 결과입니다. GTX 1650은 퀘존 OC 적용 시 RX 570 레퍼런스 상태와 동급의 성능을 보여주네요. 소위 오버빨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RX 570도 오버가 가능하죠. 둘 다 오버하면 결국 상대적 위상은 그대로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버클록 적용 시의 향상 폭은 GTX 1650 쪽이 더 뛰어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소비전력입니다. 지포스 GTX 1650의 상대적 강점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전압과 클록을 모두 상승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171.2 W의 풀로드 소비전력을 가집니다. 하지만 RX 570은 언더볼팅 및 클록을 다운시켜도 221.2 W의 소비전력을 보여주네요. 기본 상태에서는 252.3W, 최대 오버클록 적용 시에는 무려 325.3W라는 괴물 같은 수준의 소비전력/발열이 개방됩니다. 따라서, RX 570의 전압 오버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조사가 달아준 쿨러를 떼고 본인만의 설루션을 적용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2 - 1920x1080(FHD/16:9) 더 디비전 2는 배틀그라운드보다 전반적인 소비전력이 더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시스템 전체 소비전력이기 때문에, 높은 소비전력의 이유가 CPU 자원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서인지 아니면 GPU 자원을 더욱더 쥐어짜내는 것인지 정확한 분석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테스트 과정에서 CPU 사용률이 조금 더 높았던 것을 고려하면, 전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선 배틀그라운드 결과와 마찬가지로 RX 570은 아무리 전압과 클록을 낮추더라도 GTX 1650에 대항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언더볼팅과 오버클록을 적용하는 것이 RX 570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GTX 1650의 경우 오버클록 적용 시의 성능 향상 폭이 상당히 인상적임에 반해, 소비전력 증가폭은 크지 않습니다.(RX 570과 비교 시) 따라서 GTX 1650의 오버클러킹에 대한 가치는 RX 570보다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0종 게임 성능 백분율 그래프 - 1920x1080(FHD/16:9)
마지막으로, 20종 게임 테스트의 종합 성능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GTX 1650 퀘존 OC와 RX 570의 언더볼팅 적용 시의 성능인데요. 먼저 GTX 1650의 오버클록 적용 시 성능 향상 폭이 상당합니다. 무려 16.6%의 성능 향상이 발생했기 때문이죠. 이 정도의 성능 향상은 다른 그래픽카드 모델에서 달성하기 힘든 수치입니다. 반면 RX 570은 오버클록보다는 언더볼팅과 오버클록을 병행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최대 오버 시 약 11.5%라는 준수한 성능 향상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앞선 소비전력 측정 결과에서 처참하게 높은 소비전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전압 오버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언더볼팅이 대부분의 사람에게 좀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언더볼팅과 다운클록이 동시에 이루어지면, GTX 1650 오버 성능과 맞닿게 되는데, 이때의 소비전력은 여전히 RX 570이 더 높기 때문에 양 그래픽카드의 전성비는 RX 570이 따라잡을 수 없는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합니다. 반대로, GTX 1650은 RX 570의 가성비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