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AMD가 공식으로 발표한 라데온 RX 5600 XT의 성능 슬라이드로 알 수 있습니다. 비교군으로 지포스 GTX 1660 Ti가 언급되며 그보다 10~20% 높은 성능이라고 선전했죠. 그런데 라데온 RX 5600 XT 출시와 함께 NVIDIA에서는 상위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 2060의 가격을 349달러에서 299달러로 낮춰버립니다. 이는 라데온 RX 5600 XT에게 악재였는데요, 지포스 GTX 1660 Ti를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가격을 276달러로 책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한 단계 상위 모델이 경쟁 제품으로 튀어나온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AMD는 가격을 인하하는 대신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라데온 RX 5600 XT의 성능을 지포스 RTX 2060급으로 올리기로 했고 이것이 2번에 걸친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이어졌습니다.
과연 2번에 걸쳐 업그레이드된 라데온 RX 5600 XT의 성능은 어느 정도까지 높아졌을까요? 정말 지포스 RTX 2060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라데온 RX 5600 XT와 지포스 RTX 2060의 성능을 비교해보았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그래픽카드는 GIGABYTE 라데온 RX 5600 XT WINDFORCE OC 6GB와 GIGABYTE 지포스 RTX 2060 UDV OC 6GB입니다. GIGABYTE 라데온 RX 5600 XT WINDFORCE OC 6GB는 부스트 클록 1,620 MHz, 메모리 클록이 12,000 MHz의 스펙을 가지고 있어 첫 번째 바이오스 업데이트까지만 적용되어 있으며 GIGABYTE 지포스 RTX 2060 UDV OC 6GB는 부스트 클록이 1,755 MHz로 75 MHz만큼의 팩토리 오버클록이 적용된 모델입니다. 팩토리 오버클록 적용되지 않은 모델이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여 실제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클록을 따로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였습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 전, 후의 GPU-Z 스크린샷입니다. 메모리 클록이 12,000(1,500x8)에서 14,000(1,750x8)으로 높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메모리 대역폭도 288 GB/s에서 336 GB/s로 올라갔네요.
바이오스 업데이트는 여러 라데온 그래픽카드 제조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바이오스는 업데이트가 까다로운데요, 이 바이오스는 제조사에서 공식으로 제공하므로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고 컴퓨터를 재부팅 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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