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만 해도 게이밍 모니터들은 크게 각광을 받지 못 했습니다. 그 당시 게이밍 모니터들은 일반 모니터의 60Hz 의 화면 주사율보다 더욱 높은 120~144Hz 의 주사율을 적용해 게임을 즐길 때 빠른 장면도 더욱 부드럽고 섬세하게 표현하였지만, 다른 종류의 패널보다 선명도가 낮고 시야각이 좁은 TN 패널을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게이밍 용도에만 국한되었습니다. 모니터들 중 게이밍용 모니터들은 크게 선호를 받지 못했죠. 하지만 지금은 판도가 달라졌습니다. NVIDIA 와 AMD 가 각각 G-SYNC 와 FreeSync를 발표한 이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고, 사람들의 관심도 크게 늘었습니다. 황 회장의 G-SYNC 발표와 ASUS ROG SWSIFT PG279Q ASUS 와 G-SYNC 기술의 관계는 매우 깊습니다. 2014년, ASUS는 첫 번째로 G-SYNC 기술을 탑재한 WQHD 모니터, ROG Swift PG278Q 와 IPS 패널의 PG279Q를 선보입니다. 그 이후, ROG Swift 브랜드는 게이밍 모니터의 대표적인 브랜드들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컴퓨텍스에서 ASUS는 34인치의 대형 게이밍 모니터를 프로토타입으로 부스에 전시합니다. 21:9 비율, 3440 x 1440 해상도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G-SYNC를 지원하는 이 모니터는 컴퓨텍스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기엔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ROG Swift PG348Q 모니터가 출시되었습니다. 34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네이티브 3440 x 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로, 현재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최상위권에 속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격은 현재 185만 원대에 위치하고 있어 동일한 디스플레이 크기와 해상도를 가진 모니터들보다 1.5~1.8배 더 높은 가격입니다. 왜 이렇게 가격이 높을까요? 해답은 PG348Q 모니터가 가진 특별한 장점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NVIDIA G-SYNC 완벽 대응
ROG Swift PG348Q 모니터는 일반적인 34인치 모니터들과 달리 크게 2가지 차별점을 갖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NVIDIA G-SYNC 기술을 지원한다는 것이지요. 그래픽카드가 게임을 수직동기화 모드에서 동작할 시, GPU 와 모니터의 재생속도에 시차가 발생하여 표시 지연 현상과 화면 잘림 등의 왜곡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 비로 G-SYNC입니다. ROG Swift PG348Q는 게이밍 모니터답게 G-SYNC 모듈 기판을 모니터에 장착하여, 수직동기화 방식에서 그래픽카드 동작 부하 문제와 왜곡 / 지연 현상을 해결했습니다. 또한, LG-디스플레이의 AH-IPS 패널을 사용하고 화면 주사율을 60Hz에서 100Hz까지 오버클러킹이 가능하기 때문에 34인치라는 대형 화면에서 빠른 장면도 문제없이 부드럽게 표현이 가능합니다. 34인치 21:9 비율의 넓은 뷰 모니터의 가로 길이가 매우 넓습니다. 화면 비율은 21:9이며, 흔히 쓰이는 16:9 보다 34%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합니다. 21:9 비율의 디스플레이는 16:9 비율의 디스플레이보다 크게 2가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더 넓어진 화면으로 멀티태스킹에 능하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16:9 비율에 5:9 모니터 공간을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윈도 창을 띄워놓는 것도 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바로 멀티미디어에 강하다는 것인데, 일반적인 4:3이나 16:9 스크린에서 보였던 상단과 하단 부분의 블랙 바가 없어집니다. 흔히 "시네마 뷰" 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아래위 남는 공간 없이 꽉 찬 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