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가 맵습니다
오버워치 D.VA PC는 기가바이트 Z370N 와이파이 울트라듀러블 메인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하드웨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가바이트 Z370N 와이파이 울트라듀러블은 손바닥만 한 크기의 미니-ITX 규격 메인보드이지만, 갖출 건 모두 갖춘 실속형 메인보드입니다. 내용이 많으니 조금씩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집중해주세요. 먼저 두 개의 DDR4 메모리 슬롯은 최대 32GB의 용량과 4,400MHz의 오버클록을 지원하며, NVMe SSD를 지원하는 PCIe x4 M.2 슬롯 2개를 통해 빠른 속도로 데이터 접근이 가능합니다. 그중 하나는 울트라 듀러블 PCIe 아머로 이름이 붙은 방열판을 사용하고요. 여기에 4개의 SATA 6Gbps 포트와 1개의 PCI-익스프레스 3.0 x16 슬롯을 지원합니다. 특이하게도 미니-ITX 규격임에도 불구하고 인텔의 기가비트 이더넷이 두 개나 탑재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추가로 인텔 듀얼 밴드 AC-무선 8265 802.11ac 와이파이도 지원합니다. 이름에 와이파이가 붙은 만큼 당연한 기능이겠죠. 나머지 기능으로 8개의 USB 3.1 1세대 타입 A 포트와 3,840 x 2,160 60Hz 해상도를 지원하는 HDMI 2.0이 갖춰져 있고, 케미콘 커패시터와 리얼텍 ALC1220 사운드 칩세트를 제공합니다.
미니-ITX 규격 메인보드라곤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당히 많은 기능을 담고 있는 기가바이트 Z370N 와이파이 울트라듀러블은 인텔 코어 8세대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를 지원합니다. 따라서 최대 6코어 12스레드의 CPU를 사용할 수 있고, 오버클록을 지원하는 Z370 칩세트 특정상 배수 잠금이 해제된 CPU라면 오버클록도 가능합니다.
작지만 강한 성능
맨 처음에 소개해드린 것처럼 오버워치 D.VA PC는 최고의 하드웨어로 구성된 PC는 아닙니다. 하지만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커피레이크 기반의 i5-8400 CPU는 6개의 코어로 탑재되었으며, 6GB 용량의 비디오 메모리를 갖춘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1060 G.1 게이밍 그래픽카드를 통해 최상의 게이밍 성능을 제공합니다. 최고 옵션 기준 오버워치 1,920 x 1,080 해상도에서 초당 130프레임을 조금 넘기는 성능을 제공하는데요. 이 정도 성능은 144Hz의 게이밍 모니터에서 사용하기 가장 좋은 조건이며, 고해상도로 가더라도 60프레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버워치 하기에는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미야, 물이 미지근하구나
당연합니다. 커스텀 수랭 PC이기 때문이죠. 액체를 사용하는 쿨링 구조는 냉각수를 통해 CPU에서 발생한 열을 라디에이터로 이동시켜 공기의 흐름을 통해 해소하는 방식입니다. 자동차 엔진에서 냉각수로 엔진 열을 식히는 것과 같은 구조인데요. 따라서 공기로만 열을 해소하는 일반적인 공랭 방식보다는 온도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텔 코어 i5-8400 프로세서 자체가 열이 많은 물건은 아니지만, CPU 코어와 히트스프레더가 솔더링 되어있지 않고 서멀컴파운드로 접합되어 있으므로 50도라는 최대 온도는 매우 양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의 경우에도 비록 공랭 방식을 사용하지만, 뛰어난 쿨링 솔루션을 사용한 덕분에 최고 온도가 60도로 낮은 편에 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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