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AR 2017 매년 가을, 부산 BEXCO에서 게임 전시회 G-STAR가 개최됩니다. G-STAR는 Game Show & Trade, All-Round의 약자로써 흥행을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개최하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올해에는 예기치못한 11월 15일 포항 지진 재해로 인해 수능일이 연기되어 흥행면에서 업계의 우려가 있었습니다.
우리 학생들 힘내시고 수능 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G-STAR는 676 개社, 2,857 부스 (BTC관 148 개社, 1,657 부스, BTB관 528 개社, 1,200 부스)가 참가하여 작년보다 많은 부스가 참가했으나, 블리자드나 소니와 같은 메이저 게임 업체들은 빠져나갔고 AAA급 글로벌 게임 제작사는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한 곳만 참가하여 부스 개수는 많아졌으나, 게임 전시회의 무게감은 빠진 것이 사실입니다. 글로벌 업체들이 빠지다보니 국내 참여 업체에서 출품하는 게임들도 모바일 쪽으로 편향되어 모바일 스타나 Girl-STAR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올해에는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가 다양한 부스에서 e스포츠 분위기를 주도하며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G-STAR 2017 관람객 집계 1일차 : 40,111 명 (동기간 전년대비 6.9% ↑) 2일차 : 43,173 명 (동기간 전년대비 9.0% ↓) - 누적 83,284 명 3일차 : 82,978 명 (동기간 전년대비 7.8% ↑) - 누적 166,262 명 4일차 : 59,130 명 추정 - 누적 225,392명 추정 (동기간 전년대비 2.8% ↑)
지진의 여파에도 토요일 관객 수가 대폭 증가하여 19일 오후 5시 기준 동기간 전년대비 2.8% 늘어난 관객을 확보하였습니다. G-STAR와 같은 전시회에서 특정 부스의 경우 매일매일 전시되는 게임이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G-STAR에 출품된 모든 게임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은 아쉽습니다만, G-STAR에서 어떤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 지 지금부터 확인해볼까요? New PC Game! 콘솔 신작의 경우 이미 알려져 있던 게임들이 다시 소개되었고 모바일 신작들은 여럿 볼 수 있었지만, 사실상 과거 인기 PC 게임을 모바일화한 게임들이 대다수 였습니다. 그나마 PC 게임에서는 신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게임이 2개 있었는데요, 바로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블루홀의 A:ir와 KOG의 커츠펠입니다.
블루홀의 에어 [A:IR]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완성도를 논하기에는 이르지만, 기계와 마법이 공존하는 스팀 펑크 판타지 세계관과 공중전이 매우 인상깊은 신작입니다. 필자가 1994년도에 출시했던 파판6에서 기계와 마법의 만남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기에 20여년 이상 지난 지금와서는 새로울 것이 없는 설정이지만, 기계 장치를 활용한 대규모 전투나 비공정의 공중전은 상당히 기대되는 요소입니다. 시연 중 필자 눈에 보여지는 잦은 렉이야 개발 단계이기에 이해합니다만, 개발 편의를 위해 언리얼 엔진 4가 아닌 TERA 개발 때 사용한 경험이 있는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했다는 점은 조금 변명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KOG의 커츠펠 [KurtzPel]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하나로 먹고 산다면, KOG는 엘소드 하나로 버티고 있는 제작사입니다. 과거 KOG를 처음으로 알린 그랜드체이스와 엘소드를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가장 반가운 소식은 커츠펠이라는 PC 듀얼 액션 게임 소식이었습니다. 카툰렌더링 기법이 도입된 만화적인 캐릭터 모델링과 간단한 마우스 클릭 조작으로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는 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플레이 해보기 위해서 1시간 이상의 긴 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도류에 비해 다른 카르마의 강점이나 상성 우위 등이 전혀 보이지 않아 카르마 간 밸런스 조율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다 많은, 보다 자세한 소식은 각 부스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같이 보기 [G-STAR 2017] 퀘이사존, 지스타 2017: 하드웨어 부스편 [링크] [G-STAR 2017] 퀘이사존, 지스타 2017: 부스걸 특집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