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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을 쫙 뺀 기본형 모니터
모니터의 시장은 그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 편입니다. 게이머를 위한 게임용 모니터와 전문가를 위한 작업용 모니터, 그리고 일반 사용자를 위한 일반 모니터가 있는데요. 오늘 퀘이사존 칼럼을 통해 소개해드릴 벤큐 GW2470ML은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을 갖추어 가격의 거품을 뺀 기본형 모니터입니다.
벤큐 GW2470ML은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16~18만 원 사이로 판매되고 있는데요. 화면의 크기가 24인치인 점과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화면이 왜곡이 생기지 않는 광시야각 패널인 AMVA+를 사용한 점을 고려한다면 가격 측면의 경쟁력이 좋은 편입니다.
물론 가격이 조금 더 나가는 모니터에 비교하면 기능적인 부분이 조금 빈약할 수 있지만, 벤큐 모니터답게 화면의 지속적인 깜박임을 줄여주는 플리커프리와 청색광을 줄여주는 로우 블루 라이트 플러스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습니다.
아래부터는 주요 특징 소개가 이어집니다.
제품 사진과 화면 측정 결과는 이어지는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직관적인 OSD 메뉴
벤큐의 OSD(On Screen Display) 메뉴는 예전부터 직관적인 디자인 덕분에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왔습니다. 복잡하지 않고 잘 정리된 메뉴 항목 덕분에 벤큐 모니터를 처음 사용하더라도 어렵지 않게 모니터를 설정할 수 있는데요. OSD 메뉴를 조작하는 버튼은 모니터의 아랫부분에 있지만, 모니터 앞면에 버튼의 위치를 알려주는 각인이 있으며, 화면 자체에도 버튼이 작동되는 기능을 알려줌으로써 쉽게 OSD 메뉴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로우 블루 라이트에 플러스를 더하다
눈에 피로를 주는 청색광을 줄여주는 로우 블루 라이트, 이 기능을 처음으로 모니터에 도입한 곳은 다름 아닌 벤큐인데요. 로우 블루 라이트 플러스는 기존의 로우 블루 라이트보다 진보된 기술입니다. 로우 블루 라이트는 화면의 파란색 톤을 인위적으로 줄이고 노란색 톤은 과장하는 반면 로우 블루 라이트 플러스는 순전히 화면에서 발생하는 청색광을 차단하여 이질감이 없는 자연스러운 화면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벤큐 GW2470ML은 표준 색상과 엔터테인먼트, 오피스, 다크 룸 모드 등 세 가지의 추가적인 프리셋을 제공하므로 주변 환경에 맞게 로우 블루 라이트 플러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화면 모드
벤큐 GW2470ML은 다양한 화면 모드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앞서 소개한 로우 블루 라이트 플러스와 웹 표준 색상인 sRGB, 소비 전력을 줄여주는 에코 모드와 사용자 임의 설정 가능한 사용자 모드를 포함하여 총 일곱 가지나 됩니다. 그중 세 가지는 무비, 게임, 사진으로 벤큐에서 미리 지정한 프리셋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무비의 경우 영상을 감상하기에 적합한 모드인데요. sRGB 대비 화면을 조금 더 화려하게 볼 수 있도록 채도와 명암 및 선명도가 높아집니다.
게임의 경우 화면을 시원하게 느껴지도록 색온도가 올라가고, 동시에 선명도도 증가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의 경우 밝음과 어두움이 더욱 명확해지고,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선명도가 증가합니다.
얇은 베젤
벤큐 GW2470ML의 베젤은 플라스틱 테두리 방식의 프레임에 패널을 고정하는 네로우 베젤이 아닌, 패널 위에 플라스틱 프레임을 고정하는 일반 베젤 형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네로우 베젤에 비교하면 몰입감이 다소 떨어져 보일 수 있지만, 네로우 베젤이 가장자리에서 백라이트가 투과되지 않는 점을 고려한다면 양쪽 모두 장단점이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베젤 두께는 1cm 수준에 불과한데요. 이 정도면 일반 베젤을 사용한 모니터치고는 두께가 얇은 편에 속합니다. 덕분에 네로우 베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 안에 파워서플라이 있다
보통 모니터의 경우 두께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전원 공급 장치, 파워서플라이를 외부로 구성하여 별도의 어댑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벤큐 GW2470ML은 모니터 내부에 파워서플라이를 내장하고 있어 별도의 어댑터 없이 전원선만 연결하면 바로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어댑터를 거추장스럽게 외부에 두지 않아도 되고, 정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인터페이스
벤큐 GW2470ML은 인터페이스 구성이 다양합니다. 텔레비전이나 IPTV, 콘솔 게임기와 연결할 수 있는 HDMI 1.4, 그리고 PC에 연결할 수 있는 DVI-D와 D-SUB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인터페이스 구성이 다양하므로 PC와 동시에 IPTV나 콘솔 게임기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난한 화면 품질
벤큐 GW2470ML은 24인치 크기의 AMVA+ 패널을 사용하였습니다. sRGB 모드 기준 화면 측정 결과 sRGB 96% 색상 영역 지원, 감마 2.2, 평균 5800K의 색온도, 최대 241.1cd/m²의 밝기 등을 만족하였는데요. 화면 품질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격을 고려해보면 무난한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벤큐 GW2470ML은 24인치의 화면 크기와 광시야각을 지원하며,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을 갖추어 가격 측면의 경쟁력을 높인 모니터입니다. 벤큐에서 제공하는 세 가지의 화면 모드 프리셋과 플리커 프리 및 로우 블루 라이트 플러스 지원, 그리고 다양한 인터페이스 구성으로 PC를 포함하여 텔레비전이나 콘솔 게임기 등에 동시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기본기만으로 갖춰진 모니터인 탓에 실제 사용 환경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바로 위, 아래 25도 가량의 각도 조절만 가능한 스탠드입니다. 상, 하 높이 조절과 좌, 우 회전이 가능했더라면 조금 더 편리하게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추가로 별도의 선을 정리할 수 있는 구멍이나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모니터에 연결된 선이 조금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가격 비교 사이트 최저가 기준 16~18만 원에 판매 중인 벤큐 GW2470ML은 저렴한 가격만큼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이 명확하게 존재하는데요. 사용자의 용도와 필요에 따라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어지는 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제품 사진과
화면 측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퀘이사존의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BenQ GW2470ML
제품 사진
화면 측정
댓글: 2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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