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에이터를 위한 AERO 디자인 AERO는 AORUS와 마찬가지로 노트북 브랜드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디자인에서도 AERO 노트북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은색 AERO 노트북처럼, AERO 메인보드는 히트싱크 색상에 별다른 색상을 더하지 않고, 알루미늄 재질 느낌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여기에 히트싱크 위에 포인트를 넣었죠.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색상이 파란색으로 보였다가, 보라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크리에이터 제품 디자인이란 게 와닿는 AERO만의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구성에서도 크리에이터를 위한 제품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GIGABYTE VisionLINK라는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AERO G는 AERO 브랜드 중 AERO D보다는 하위 등급이기 때문에, 썬더볼트 4를 탑재하진 않았습니다. 대신 AERO 시리즈에 기본 탑재하는 GIGABYTE VisionLINK 기능을 이용해, 썬더볼트와 비슷하게 비디오 출력과 데이터 전송을 한 번에 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대 60 W 전력 공급도 가능하고요. 드로잉 태블릿과 같은 장치를 사용하기에 적절하다고 하니, 크리에이터 제품이라 할만합니다.
■ 크리에이터에게 중요한 전원부 안정성 AERO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제품이라지만, 전체 GIGABYTE 홈페이지 브랜드 분류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울트라듀러블UltraDurable 제품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AERO G가 UD에 비교할 수준은 아니죠. 전원부 부품이나 히트싱크에 히트파이프를 삽입한 점 등을 모두 따지면 AORUS ELITE와 AORUS PRO 사이 정도 등급으로 볼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제품이다 보니, 비디오 렌더링과 같은 작업으로, CPU에 부하가 많이 그리고 자주 가해질 환경에서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아무래도 전원부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전원부는 16+1 페이즈 구성이고, 각 모스펫은 최대 70 A를 지원합니다. 부하 시 전원부 온도를 확인하기 위해 인텔 코어 i9-12900K를 장착하고 P-Core 5.2 GHz, E-Core 4.2 GHz 오버클록을 적용, 블렌더 렌더링과 게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블렌더 렌더링에서 전원부 후면 온도는 60℃를 넘지 않았고, 게임에서는 50℃가 채 되지 않습니다. 전원부 후면 위쪽과 측면 온도에 차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모습을 보아, 히트싱크에 삽입한 히트파이프는 제 역할을 하네요. 게임은 물론이고 CPU 부하가 높은 렌더링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에 충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