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X 작은 크기이지만, 안정적인 12V 라인 출력
80PLUS GOLD 인증 이상 파워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12V 출력 때문입니다. 최대 100%까지 출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DC to DC와 LLC 공진 회로을 통해 출력 안정성까지 높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탠다드 또는 브론즈 인증 파워가 ±0.2~0.3V 내외 전압 강하를 보여주며, GOLD 이상 파워들은 ±0.05~0.1V 내외로 적은 변동폭을 보여줍니다. 시스템 부하량에 상관없이 고른 전압을 시스템에 공급해주기에 하이엔드 시스템을 맞춘다면 GOLD 파워를 선택하게 됩니다.
SFX 파워은 ATX 파워보다 작은 크기로 동급 용량 대비 가격이 비싸지만, 좁은 공간에 부품들을 빼곡히 넣었음에도 성능은 ATX와 견줄만합니다. FSP DAGGER PRO 850W도 100% 부하, 30시간 테스트 결과에서도 CPU 보조 전원에서 0.01V, 그래픽카드 보조 전원에서 0.008V 전압 강하로 작은 크기임에도 우수한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자 형태의 고른 출력임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 92 mm 볼 베어링 쿨링팬, SFX 특성상 팬속도는 빠르다
기존 DAGGER보다 쿨링팬 크기를 92 mm로 변경했습니다. 긴 수명을 보장하는 볼 베어링으로 구성하여 밸런스를 맞췄죠. 하지만, 칼럼(바로가기)에서도 언급했듯이, SFX 규격이기에 쿨링팬 RPM을 높여 발열을 해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30시간 테스트 진행간 쿨링팬이 3,000 RPM이 넘는 속도로 작동하기에 직간접적으로 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사용간 SFX 파워를 100% 부하를 지속하는 경우는 드물겠지만, SFX 파워의 특징 중 하나로 이점은 사용 전, 구매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소비자, 게이머들이 파워를 면밀히 살펴보기는 어렵습니다. 측정 장비와 공간 그리고 전기료, 시간 투자 등 부담스럽습니다. 특히 100% 부하를 연속해서 하는 것은 내구성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SFX 사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850W 용량, GOLD 인증을 받은 DAGGER PRO 850W로 30시간 테스트를 진행해봤으며, 크기는 작지만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 QM달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