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히 광활한 LED 바 TeamGroup T-FORCE DELTA 시리즈는 DDR4부터 120도 와이드 방열판을 적용하여 유독 길쭉한 LED 바를 탑재했습니다. 그 덕분에 LED 효과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죠. 그리고 DDR5로 넘어와서도 그 특징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여전히 위로 갈수록 넓어지는 독특한 방열판을 적용했고, 테두리를 따라 역동적인 모양으로 LED 바를 완성했습니다. TeamGroup은 DELTA 메모리의 정체성을 여기서 찾으려고 한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외형이 완전히 같은 건 아닙니다. 이전에는 독특한 LED 바 형태를 지니면서도 방열판은 심플하게 마감했는데요. 이번 DDR5 DELTA RGB는 방열판에 마감을 추가하거나 흰색 선으로 비어있는 부분을 채우는 등 조금 더 메카닉스럽게 변경됐습니다. 또한, 처음부터 블랙과 화이트를 모두 출시하여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주기도 했습니다.
■ 6,800 MHz 달성! TeamGroup T-Force DELTA RGB는 XMP 3.0을 적용하기만 해도 6,400 MHz로 작동합니다. 현재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일반 메모리가 4,800 MHz라는 걸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칼럼에 사용한 패키지 1개를 활용하여 추가로 오버클록을 진행한 결과 6,800 MHz까지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7,000 MHz도 운영체제 진입까지는 가능했는데요. 타이밍을 풀고 전압을 추가로 인가했음에도 안정화는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6,800 MHz에서 가장 성능에 영향을 많이 주는 tCL을 XMP 3.0 값인 40보다 낮은 38로 설정하는 등 뛰어난 오버클록 잠재력을 보여줬습니다. 단, 본 결과는 퀘이사존에 입고된 패키지 1개만을 진행한 결과이므로 모든 제품의 오버클록 마진율을 대변하지는 못합니다.
높은 클록 상승치를 등에 업은 덕인지 성능 향상도 눈에 띄게 상승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JEDEC 4,000 MHz 기준으로 게임에서 XMP 3.0은 5%, 추가 오버클록은 7% 향상으로 다소 아쉬웠지만, 렌더링, 압축, 인코딩 성능은 각각 12.9%, 13.8% 향상했습니다. 높은 클록이 가져다줄 수 있는 이점을 여과 없이 보여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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