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트라이던트 G.SKILL TRIDENT 메모리는 출시 당시에 기존에 없던 디자인과 RGB LED를 통해 시장을 흔들어놨습니다. 이후 메모리 제조사들이 RGB 메모리 출시에 열을 올렸을 만큼 이펙트는 상당했는데요. 이전까지 RGB 메모리는 하이엔드 PC 마니아의 전유물로 여겨겼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을 통해 초심자들에게도 어필하기 시작했습니다. 커스텀 PC와 PC방 등 강화유리가 적용된 케이스에 탑재되며, 소비자들에게 친숙해졌는데요. 하지만, 어느덧 출시 5년에 접어들고 있던 TRIDENT 메모리도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인텔 12세대 CPU와 함께 등장한 DDR5 메모리를 통해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TRIDENT 메모리를 포함한 DDR4 메모리 대부분이 직선형 디자인에 포인트를 추가하는 형태였습니다. 다소 투박해 보일 수 있지만, PC 하드웨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는 잘 부합했죠. TRIDENT도 방열판 상단 일부분을 뾰족하게 마무리하여 포인트를 줬습니다. 신제품 TRIDENT Z5 RGB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곡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기존 모델이 친숙하다면 다소 낯설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DDR5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맞게 새로운 변화를 보여준 점은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RGB LED 바 크기가 약간 줄었지만, 충분한 광량을 통해 보완했습니다.
■ G.SKILL 명성에 걸맞은 고클록 G.SKILL 메모리 장점 중 하나는 바로 고클록 메모리라 할 수 있습니다. DDR4 기준, 다른 경쟁사보다 높은 메모리 클록 제품을 출시하며 하이엔드 마니아들을 만족시켜줬는데요. 마더보드 제조사들과 지속적인 검증을 진행하고, 마무리된 제품에 대해서는 QVL(Qualified Vendor List) 리스트 업데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죠. 새로운 TRIDENT Z5 RGB 메모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버클록 마진율이 높은 삼성 모듈을 사용했으며, 클록은 6,000 MHz로 표준으로 불리는 4,800 MHz CL40 메모리보다 25% 높은 클록입니다.
추가로 칼럼에 입고된 패키지 1개를 활용하여 추가 오버클록까지 진행한 결과, 타이밍은 거의 유지한 채 클록을 6,800 MHz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높아진 클록만큼 게임과 작업 모두 2~3% 내외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G.SKILL이 강조하는 선별된 메모리 IC 탑재에 대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 QM달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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