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I, 무엇이 바뀌었나? Wi-Fi 6와 Bluetooth 5.2를 지원하는 MediaTek MT7921 탑재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이미 출시한 제품에 업그레이드 등 변화가 생기면 개정판(revision)을 출시하곤 합니다. 이번 칼럼에서 살펴본 메인보드도 기존에 존재하던 PRIME B550M-A (WI-FI)에서 개선한 모델이죠. 그렇다면 과연 어떤 점이 바뀌었을까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이름입니다. 이전까지 ASUS 메인보드에는 Wi-Fi를 탑재한 모델에 "(WI-FI)"라는 글자를 넣었는데요. 이제는 단순하게 WIFI로 바뀌었습니다. 이외에 변화한 점으로 무선 네트워크 모듈이 있습니다. 이전 모델은 Wi-Fi 6와 Bluetooth 5.1을 지원하는 인텔 AX200을 탑재했는데요. 이번 II에서는 Wi-Fi 6와 Bluetooth 5.2를 지원하는 모듈인 MediaTek MT7921을 탑재했습니다.
■ 히트싱크 크기가 부족할까? 전혀 아니었다 B550 메인보드는 오버클록을 지원하는 칩세트입니다. 메인스트림 칩세트면서도 오버클록을 지원하기에, 오버클록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는데 도움을 줬죠. 그렇기에 B550 메인보드는 각 제조사에서 엔트리부터 하이엔드 브랜드까지 상당히 많은 라인업을 출시했습니다. 그 중에서 이번 칼럼에서 살펴본 B550M-A WIFI II는 B550 칩세트 메인보드 중에서 등급이 낮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하이엔드 등급 B550 메인보드에 비해서는 히트싱크 크기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버클록을 진행한다고 하면 걱정스러울 수도 있는데요.
전원부 온도를 확인하기 위한 블렌더와 게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기본 상태와 4.7 GHz까지 오버클록을 적용한 상태에서 10분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전원부 온도를 확인했습니다. 기본 상태와 오버클록 상태 모두 전원부 후면 온도는 60 ℃ 내외를 유지했습니다. 히트싱크 크기를 생각하면 상당히 낮은 온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과에 있어, 기본 상태보다 오버클록을 적용한 상태가 오히려 낮은 CPU 코어 온도와 전원부 후면 온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기본 상태에서 크게 변동하는 전압을 고정해, 전력(CPU Package Power)이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부스트 클록은 4.7 GHz로 고정했을 때 부스트 클록 그래프가 일직선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 디스플레이 출력 포트가 무려 3개 그래픽카드를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요즘,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수준의 내장 그래픽을 탑재한 라이젠 APU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라이젠 APU는 하이엔드 메인보드와 조합하기에는 가격 측면에서 애매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편인 엔트리 A520 또는 메인스트림 B550 메인보드와 조합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라이젠 APU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디스플레이 출력 포트를 관심 있게 살펴보실 텐데요. B550M-A WIFI II 디스플레이 출력 포트는 아날로그인 D-Sub와 디지털인 HDMI, DVI-D, 총 3개를 제공합니다. 함께 출시한 PRIME A520M-A II의 경우, DVI-D를 빼고 DisplayPort를 추가했습니다. 이 점을 고려하면, 이번 칼럼 제품인 B550M-A는 II로 바뀌었음에도 아직 DisplayPort가 없다는 건 아쉬울 순 있겠지만, 디스플레이 출력이 3개나 가능하다는 점 자체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 Wi-Fi 6 무선 네트워크가 필요한 사용자 · 다중 디스플레이 출력을 원하는 사용자 |
· DisplayPort가 필요한 사용자 · USB Type-C 포트 또는 헤더가 필요한 사용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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