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X 파워도 이제는 1000W가 대세 GeForce RTX 3080 Ti와 RTX 3090의 등장으로 850W 이상 대용량 파워서플라이에 대한 수요가 늘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파워서플라이 제조사는 대용량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6개월간 퀘이사 칼럼으로 소개해드린 제품만 봐도 700W 이상이죠. GIGABYTE도 이번에 UDUltra Durable 시리즈로 750W, 850W 그리고 1,000W의 고용량 파워서플라이를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그중 용량이 가장 큰 1,000W를 칼럼을 통해 살펴보았는데요. 감성보다는 안정성에 더욱 집중한 UD답게 디자인은 담백하지만, 고품질 일제 105℃ 콘덴서를 사용했으며 방열판 면적을 키워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표준 ATX 규격(140 x 150 x 86 mm)으로 설계하여 케이스 호환성을 높였습니다. 최근 ATX 파워서플라이를 지원하는 mini-ITX 케이스가 종종 등장하는데, UD1000GM을 사용한다면 차세대 그래픽카드 권장 파워 용량이 늘어난다 해도 하이엔드 ITX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인증은 GOLD, 실성능은 PLATINUM 급이다 가성비를 따지는 500W급 제품에선 STANDARD 인증으로 충분하지만, 750W 이상 제품에서는 효율도 따지다 보니 GOLD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1,000W인 GIGABYTE UD1000GM 80PLUS GOLD 풀모듈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GOLD 인증을 받았습니다. 퀘이사존에서 진행한 테스트 결과에서는 20% 로드 시 = 91.51%, 50% 로드 시 = 92.47%, 100% 로드 시 = 90.24%로 기준 값보다 2.47~4.51%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이는 PLATINUM 등급에 준하는 성능이기도 하죠. 물론 소비자가 신경 쓰는 12V 라인 전압 강하 폭도 ±1% 이내로 안정적인 출력을 보여주었기에 효율과 전압 변동에 민감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샘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스마트팬 적용 최근 소비자는 제로 팬Zero-Fan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데요. 작동 시간을 줄여 베어링 수명을 연장하고, 조금 더 정숙한 환경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UD1000GM에는 스마트 팬을 적용했습니다. 20%(= 200W) 부하까지 제로 팬으로 작동하니 가벼운 작업 중에는 무소음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0% 부하부터 1,100 RPM 내외로 작동하기 시작했고, 최대 부하(1,000W)에선 1,400 RPM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일부 동급 제품 중, 1,800 RPM을 넘기는 제품에 비하면 정숙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다만, 제어 버튼이 없어서 쿨링팬이 상시 구동하길 원하는 소비자로선 다소 아쉬울 순 있겠습니다.
■ 풀 모듈러, 하지만 케이블 구성은 변경할 필요가 있다 UD1000GM은 모든 케이블을 탈착할 수 있는 풀 모듈러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M/B 18+10핀, CPU/PCI-E 8핀 그리고 Peripheral-IDE/SATA/Molex 6핀으로 규격이 구분되어 있어서 혼동할 일은 적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래픽카드 전력 소비량이 높아지면서 1 케이블, 1 커넥터를 권장하고 있는데요. UD1000GM은 PCI-E 케이블을 브리지(Y자 구성)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쟁사 제품 중 독립 형태로 구성하는 제품들도 있기에, 이 부분은 개선된다면 좋겠네요.

· 표준 ATX 규격 1000W 파워서플라이가 필요하다 · 20% 부하 미만에서 제로 팬을 원한다 · 20만 원 미만으로 플래티넘에 준하는 파워를 사용하고 싶다 · 고품질 일제 콘덴서를 선호한다 |
· PCI-E 독립 케이블을 선호한다 · 제로 팬 제어 버튼이 꼭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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