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캡처 카드도 가변 주사율 시대 VRR(Variable Refresh Rate)은 화면이 찢어지는 현상, 테어링(Tearing)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입니다. 테어링은 디스플레이와 출력 기기 간에 프레임 생성 타이밍이 달라서 발생하는데, VRR을 통해 프레임 생성 타이밍을 맞춰 화면 찢어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VRR 기술의 대표격인 AMD FreeSync는 로열티가 없어서 게이밍 모니터라면 대부분 VRR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콘솔인 Xbox Series S|X도 VRR을 지원하고, PS5도 최근 VRR 지원 의지를 강하게 밝힌 만큼 점차 VRR 지원 기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VRR 기술의 접근성이 좋아진 덕분에, 게이머는 게임을 집중하는 데 방해되는 요소 중 하나를 어렵지 않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는 사정이 다릅니다.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PC 게임이나, 콘솔 게임을 송출하기 위해선 별도의 송출 PC 사용이 불가피한데, 공교롭게도 VRR을 지원하는 캡처 카드는 많지 않습니다. 이에 Elgato HD60 X는 좋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HDMI 2.0을 통해 AMD FreeSync를 사용할 수 있어 AMD Radeon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PC 혹은 Xbox Series S|X에서 VRR 기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퀘이사존에서 실제로 캡처 카드를 연결하여 확인한 결과 AMD Radeon Software와 Xbox 설정에서 관련 설정을 활성화할 수 있었습니다.
■ 뛰어난 패스 스루 성능 패스 스루 기능은 방송 환경을 간소화하거나, 디스플레이 복제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콘솔을 사용할 때 유용한 기능입니다. 특히 콘솔의 경우 4K TV와 연결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패스 스루 성능이 매우 중요한데요. HD60 X는 HDMI 2.0 포트를 통해 4K@60 Hz까지 화면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또한 QHD는 120 Hz, FHD는 240 Hz까지 출력할 수 있으니, 꼭 콘솔이 아니더라도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PC와 사용하면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패스 스루를 지원하더라도 캡처 카드가 TV를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해 색상 범위를 제대로 출력하지 못한다면 제품 활용 범위가 좁아집니다. HD60 X는 기본적으로 TV와 모니터에 맞는 색상 영역을 모두 제공합니다. 만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색상이 너무 과장되거나, 뿌옇게 보이더라도 4K Capture Utility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습니다.
■ 접근성 좋아진 인터페이스 기존 HD60 S+는 패스 스루를 지원하는 캡처 카드 중에서 작은 편에 속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HDMI IN과 OUT이 양옆에 있어 케이블을 모두 연결하면 생각보다 책상 위를 차지하는 공간이 넓었습니다. 송출 PC와 게임 PC 혹은 콘솔을 양 끝에 배치한 상황이라면 나름대로 케이블을 정리하기 수월한 구조였을 겁니다. 그러나 긴 케이블을 사용한다면 PC와 콘솔을 어디에 놓든 상관없기에 해당 배치는 편리함보다는 불편함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이번 HD60 X는 전원 및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USB Type-C 포트와 화면 입출력을 위한 HDMI IN, OUT을 모두 뒤쪽에 배치하고 사운드 모니터링을 위한 3.5 mm 잭만 앞쪽에 배치했습니다. 인터페이스를 모두 재배치한 덕분에 모든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에서도 한결 수월하게 책상 위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 VRR을 지원하는 캡처 카드가 필요하다. · 내장형 캡처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 PS5, Xbox 같은 콘솔을 자주 사용한다. · 1440p 녹화를 지원해야 한다. |
· 2160p60 녹화를 지원해야 한다. · 1080p60 만으로 충분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