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에는 다양한 배열이 있습니다.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풀 배열, 텐키리스 배열, 미니 배열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건 풀 배열입니다. 왼쪽엔 가장 베이스가 되는 캐릭터 키, 그 주변에 마련한 모디파이 키, 시스템 키, GUI 키, 엔터와 에디팅 키, 내비게이션 키, 펑션 키, 넘버 키 패드 등을 모두 포함한 배열입니다. 그래서 어떤 작업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시장에는 다양한 배열이 있고 소비자들도 각자 선호하는 배열이 다릅니다. 대표적으로 게이머들은 텐키리스 배열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일단 플랫폼과 장르를 불문하고 넘버 키 패드를 활용하는 게임이 많지 않습니다. 또한 마우스를 자주 과격하게 조작해야 하는데, 필요하지도 않은 넘버 키 패드가 활동 반경에 제약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 일반적인 컴퓨터 키보드 배열 | 이미지 제공: 위키백과
그렇다면 미니 배열은 누가, 왜 선호하는 걸까요? 미니 배열은 어느 정도 틀이 있는 풀 배열과 텐키리스 배열과 달리 만드는 브랜드마다 조금씩 레이아웃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는 텐키리스 배열에서 펑션 키, 방향키 등을 제거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문서 작성, 게임, 비디오 편집, 어떤 작업에도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미니 배열 사용자들은 미니 배열이 가진 장점이 더 강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근거는 책상 공간 절약, 휴대 편의성, 더 나은 키감, 동선의 편안함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동선의 편안함을 강조하는 이가 많습니다. 사무 작업을 하다 보면 Home, End, Page Up, Page Down 등 내비게이션 키를 자주 사용합니다. 이 유용한 키를 풀 배열과 텐키리스 배열 키보드에서 누르려면 왼손이 멀리 이동해야 하지만, 미니 배열은 움직이지 않고도 누를 수 있습니다. 비록 Fn과 함께 눌러야 하지만, 고정되어 있던 팔의 축을 옮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편안하다는 겁니다.
이번에 칼럼으로 살펴볼 제품은 Keydous NJ80-AP RGB PBT 염료승화 한글 골드핑크축 키보드입니다. 이 키보드는 80키 미니 배열 키보드입니다. 60키와 달리 상단 펑션 키를 포함합니다. 방향키도 생략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에디팅 키와 내비게이션 키 중에 가장 자주 사용하는 Delete와 Page Up, Page Down을 포함합니다. 우측 상단에는 볼륨 노브도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자주 사용하는 키를 생략하지 않았고 볼륨 노브라는 유용한 기능까지 담고 있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글과 사진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