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D 대신 검은색의 묵직함을 택했다! PC는 여러 부품으로 구성되는데, 요즘같이 측면 강화유리 패널 케이스가 대세인 상황에서 유독 함께 눈에 띄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LED인데요. LED는 이미 오래전부터 PC 부품의 튜닝 요소로 자리 잡았지만, 그때는 쿨링팬이나 LED 스트립 정도가 다였다면 이제는 적용되지 않는 부품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부품에 상관없이 필수 구성 요소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시스템 구성에 필수적인 그리고 장착 위치상 눈에 아주 잘 보이는 CPU 쿨러는 공랭, 수랭에 상관없이 경쟁적으로 LED 감성을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타워형 공랭 CPU 쿨러는 가장 기본적인 쿨링팬은 물론이고 장착 시 눈에 보이는 상단 커버에도 LED를 적용하는 제품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LED가 대세가 되긴 했으나 흥미가 없거나 오히려 싫어하는 사용자도 여전히 많습니다. PC 하드웨어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퀘이사존 QM들 중에서도 반LED파가 있으니까요. 이번 칼럼에서 소개해 드린 CNPS9X Performa BLACK은 바로 이런 취향의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ED를 완전히 배제하였지만, 제품 전체를 검은색으로 통일하여 나름의 묵직한 감성도 갖췄습니다.
■ 준수한 성능과 저소음 그리고 157 mm의 높이
쿨링 성능은 35 dB(A)의 같은 소음 기준에서 그래프상 중위권에 위치합니다. 다만, 6 ~ 7만 원대의 상위 3개 제품을 제외하면 1℃ 이하 차이라 사실상 실사용에서는 체감이 될 정도는 아닙니다. PWM 모드에서 역시 비슷한 위치인데, 완전한 저소음 제품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는 확실히 조용한 편에 속합니다. 마더보드 CPU FAN 커넥터에 연결만 해두고 사용하는 분들에게 적당한 성능과 소음으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 부품으로 구성되는 PC 시스템은 그만큼 호환성도 중요합니다. 특히, 타워형 공랭 쿨러는 높이로 인해 케이스 측면 패널과의 간섭이 생길 수 있는데요. 최근 출시된 미들 타워 케이스 대부분은 최대 160 mm 높이 쿨러까지 지원하기에 ZALMAN CNPS9X Performa 사용하기에 충분합니다.
■ 부담 적은 가격과 출시 기념 특가 공식 출시가는 BLACK 모델 29,900원, SILVER 모델 28,500원입니다. 만약 제품 컬러에 신경 쓰지 않고,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SILVER 모델을 선택하면 됩니다. SILVER 모델은 히트파이프에 니켈도금을 적용하여 BLACK 모델과 마찬가지로 히트파이프 산화로 인한 변색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출시 기념으로 8월 31일까지 BLACK 모델 23,900원, SILVER 모델 22,900원에 특가 판매를 진행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