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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존 컴퓨텍스 2024 특집 기사 바로가기 + Point
산업혁명을 인류 발전이라는 단순한 표현으로 설명하기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삶의 모습이 근본적으로 변화를 맞이하는 순간 혁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면, 전기차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어 있긴 합니다만, 아직 삶의 모습을 바꾸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배터리가 가진 태생적 한계를 해결하고 신뢰할 만한 자율 주행이 정착하는 순간 모빌리티 혁명에 근접할 겁니다. 그만큼 어느 산업이 혁명 단계에 진입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산업 혁명은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이 됐고, 오늘날 우리 일상의 형태에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와닿는 건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겠죠.
요즘은 PBT 키캡이 매우 흔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을 가진 이라면 현재 이 상황이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음을 아실 겁니다. 과거에는 키캡 재질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일부 마니아 정도가 PBT 재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일 뿐이었습니다. 아니, 애초에 그런 키캡이 있는 줄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당시엔 PBT 키캡만 따로 구한다고 하면 키캡 가격만 7~8만 원이 필요했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값비싼 키캡은 있지만, 그때와 달리 지금은 저렴한 키캡도 있다는 게 다른 점이죠. 일부 키보드는 PBT 키캡을 사용했다는 점만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주연테크 JK01 PBT 키보드는 PBT 키캡을 사용한 점이 큰 특징입니다. PBT 키캡이 흔해진 요즘에 와서는 그다지 이목을 끌만한 요소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키캡 품질은 단순히 재질만으로 모든 걸 결정하지 않습니다. 형태와 각인 방식, 색상 조합 등 많은 부분을 살펴봐야 하는데요. 제가 본 JK01 PBT는 이런 요소를 모두 만족하면서도 아주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한 키보드입니다.
[구성품] 키보드 본체, 키캡 풀러, 스위치 풀러, 청소용 브러시, 페라이트코어, 각종 문서
화사한 색을 주로 사용한 키보드와 달리 상자는 회색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제품 외형과 함께 특징과 자세한 사양을 기재했습니다. 사용한 스위치는 패키지 측면에 표기했습니다. GTMX 적축과 갈축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배열] ANSI 104키
배열은 국내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ANSI 104키 풀 배열입니다. 흰색 하우징에 3색 키캡을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산뜻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기본적인 폰트만 각인해서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합니다. 멀티미디어 키는 Fn과 F1부터 Scroll Lock까지 조합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각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사용 설명서에 명시돼있으니, 제품 사용 전 한 번쯤 숙지하는 걸 추천합니다.
[LED 인디케이터] Num Lock, Caps Lock, Scroll Lock
하우징 표면을 오돌토돌하게 마감했습니다. 저가형 기계식 키보드는 비키 스타일 하우징에 헤어라인 패턴으로 마감하는 제품이 많은데,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마감해서 오히려 독특하게 느껴집니다. 키보드 측면에는 반투명한 부분이 있는데, 이곳을 통해 RGB LED가 점등합니다. 점등 후 모습은 LED 단락에서 따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04키 배열 답게 숫자 키 패드 위에 LED 인디케이터를 배치했습니다. 대신 자사 로고는 숫자 키 패드 쪽 측면에 각인했습니다.
[연결 방식] USB 유선
[케이블] 탈부착 불가, USB 2.0
[각도 조절] 2단계
[미끄럼 방지 패드] 바닥 및 각도 조절 다리
얼핏 보기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일부만 부착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각도 조절 다리 끝부분과 함께 다리를 접었을 때 바닥과 맞닿는 부분도 고무를 덧대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처리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기능적으로 완성도가 높아 보여 마음에 드는 방식입니다.
[무게] 케이블 미포함 781 g
풀 배열 기계식 키보드가 대략 1 kg 전후에 포진해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스위치 LED] 없음
[측면 LED] RGB LED
[LED 인디케이터] 흰색 LED
독특하게 스위치에는 백라이트 LED가 없으며, 측면에만 RGB LED를 사용했습니다. 어차피 PBT 키캡 특성상 LED가 있더라도 다채로운 효과를 누리지 못할 수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한 모습입니다. 측면 LED는 Fn과 Pause, '-' 키, '=' 키 등을 조합해 LED를 끄거나 효과 및 색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만일 정상 작동하지 않는다면 Fn과 Page up을 조합해 초기화할 수 있습니다.
[선택 가능 및 테스트에 사용한 스위치] GTMX 적축, 갈축
[스태빌라이저] 체리식(윤활)
[스위치 핫스왑] 3핀 지원
[스위치 핫스왑 구현 방식] 홀 타이트
[재질] PBT
[높이] 체리 프로파일
[각인] 한글, 영문 이중사출
[두께] 1.34 ~ 1.57 mm
최근 들어 PBT 키캡이 흔해지고 있는 건 맞으나, 대부분 비슷비슷해서 개성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러나 JK01 PBT는 흰색과 파란색을 적절히 사용해 특색 있습니다. 여기에 다홍색 키캡을 포인트로 사용해서 다채로워 보이도록 연출했습니다. 색상과 재질뿐만 아니라 OEM 프로파일보다 높이가 낮아 상대적으로 손목 부담이 적은 체리 프로파일을 사용하고, 키캡 두께도 두꺼운 편입니다. 따라서 키캡만큼은 비슷한 가격대 제품은 물론이고 더 값비싼 제품과 비교하더라도 결코 뒤처지지 않습니다.
분해를 하기 위해선 우선 보강판과 하판을 고정하는 나사를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이어서 상판과 하판을 고정하는 걸쇠를 풀어야 하는데, 걸쇠 위치가 깊고 커서 분해하기 까다롭습니다.
하우징은 별도 흡음재 없이 보강판과 PCB를 받치는 기둥이 여러 개 있습니다. 측면에는 RGB LED를 효과적으로 비추기 위해 반사판을 덧대고 반투명한 플라스틱을 사용했습니다.
측면 RGB LED는 한 쪽당 9개씩 총 18개 사용했습니다.
[MCU] BYK901
[안내] 키보드를 선택할 때 키감 못지않게 타건음을 따지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게임을 즐길 때 적절한 효과음이 더해지면 더욱 몰입하게 되는 것처럼 키보드도 타이핑할 때 듣기 좋은 소리가 발생하면 만족도가 크게 상승하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사람마다 선호하는 소리가 다르고 같은 스위치를 탑재했다고 하더라도 하우징 설계에 따라 얼마든지 타건음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같은 스위치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자세한 사전 정보 없이 덜컥 제품을 구매했다간 후회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최소화하고자 퀘이사존은 주변 소음을 통제한 방음 부스에서 ZOOM H6 녹음기를 활용하여 녹화한 타건 영상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소음 크기 비교를 위해 2022년 10월 이후로 마이크와 키보드 간에 거리(50 cm)를 유지하고 영상 처음에 대조군으로 마우스 클릭음을 같이 녹음하고 있으니 이전 키보드 칼럼 영상에 쓰인 타건 영상과 비교해 보셔도 좋습니다.
[스위치] GTMX 적축, 갈축
[평가] 타건 영상은 청취 환경에 따라 소리 음량 및 성향이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 시청 시 헤드폰 혹은 이어폰 착용을 권장합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키보드는 모든 제품을 대변하지는 못합니다. 여러 요인으로 인해 테스트에 사용한 키보드와 타건음이 다를 수 있습니다. 통울림이 없진 않지만, 귀 기울여 듣지 않는 이상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적축보다는 갈축이 좀 더 통울림이 적습니다. 갈축은 적축과 달리 중간에 걸리는 구간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복합적인 타건음이 발생하는데요. 이로 인해 하우징에서 발생하는 잡다한 소음이 조금은 상쇄됐으리라 추측합니다.
키감은 가격대를 고려했을 때 훌륭하다고 평가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저가형 기계식 키보드는 키감이 통통 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제품과 비교하면 정돈된 편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취향이므로, 리드미컬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오히려 평가가 박할 수 있습니다. 유독 키감이 다른 이유는 키캡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ABS 대신 PBT 재질을 사용하고, 1.34 mm 이상 두꺼워서 스위치가 가진 특성을 조금 잃더라도 균일한 키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스태빌라이저는 별도로 윤활 처리한 덕분에 철심 유격으로 인한 잡다한 소음이 적습니다. 이질감은 크진 않지만 조금 먹먹한 편입니다. 그러나 이 역시 제품 가격대를 고려하면 훌륭합니다.
[안내] 위 영상은 클릭 레이턴시 테스트 방법 안내 영상입니다. 영상에 활용한 제품은 콘텐츠와 관련 없는 샘플이므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통제된 환경에서 24회 반복 클릭 후 가장 큰 값과 작은 값을 제외한 22개 데이터의 평균 값을 제공합니다. 테스트 방법 및 환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리포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키보드, 마우스 버튼 클릭 지연 시간 테스트
테스트 장비와 마우스 센서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참고 용도로만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품 사양] MCU: BYK901 / 스위치: GTMX 적축, 갈축
[갈축] 20.43 ms
[적축] 21.86 ms
■ 왜 텐키리스는 없을까?
많은 게이머가 마우스 이동 반경을 확보하기 위해 숫자 키 패드를 생략한 텐키리스 키보드를 찾습니다. 그래서 마치 텐키리스 키보드가 게이머의 상징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키보드 시장의 중심은 풀 배열 키보드입니다. 단순히 멤브레인 키보드를 사용하던 소비자가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입문할 때도 그렇고, 기존에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던 이들 중에서도 풀 배열 키보드를 선호하는 이는 상당히 많습니다.
제조사는 제품 종류를 무작정 늘리면 유통에 부담을 겪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는 곧 제품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제품 콘셉트가 겹치지 않는 선에서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제품은 걸러낼 필요가 있습니다. 마치 모 프로그램에서 음식점의 음식 종류를 줄이라던 요리 연구가의 말처럼 말이죠. 그래서 주연테크는 풀 배열에 집중했습니다. 텐키리스 키보드도 매력 있고 과거에 비해 많은 이가 찾는 배열이지만 그럼에도 풀 배열에 비하면 시장이 작습니다.
흔히 키보드 가격에 비해서 키캡 품질이 좋은 경우 위와 같은 말을 쓰곤 합니다. 실제로 비싼 편에 속하는 키캡이 10만 원을 훌쩍 넘기는데요. 고가 키캡과 비슷한 품질을 보여주면서 가격마저 비슷하면 이런 생각이 안들 수 없습니다. 그리고 주연테크 JK01 PBT 역시 이런 평가를 받을만한 키보드입니다. 칼럼 작성일 기준 40,500원에 판매 중인데, 제품 가격대를 고려하면 남는 게 있을지 의문스러울 만큼 키캡 품질이 뛰어납니다. PBT 재질과 이중사출 각인은 뛰어난 키캡 내구성을 구현하는데 안성맞춤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내구성 좋은 키캡에 머물지 않고 다채로운 색상을 사용하고, OEM 프로파일 대신 체리 프로파일을 적용하는 등 키보드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매력적으로 느낄 요소로 채웠습니다.
이 제품을 키캡만 좋은 키보드라고 평가한다면 저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가격대를 고려했을 때 키감이 꽤 만족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키캡이 많은 경향을 끼쳤으리라 생각합니다. 스위치나 하우징은 평범한데 유독 키감이 괜찮았던 걸 종합적으로 유추하면 말이죠. 그리고 외형도 괜찮습니다. 스위치에 RGB LED가 없는 건 아쉽지만, PBT 재질 특성상 백라이트 LED가 있더라도 수려하게 투과하지 못했을 겁니다. 대신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보기 어려운 측면 RGB LED를 탑재해 차별화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하우징 외형 자체도 평범한 직사각형 형태나 비키스타일이 아닌 복합적인 구조로 만들었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하고 싶은데, 조금 색다른 키보드를 원한다면 좋은 제품이 될 겁니다.
· 저렴하면서 예쁜 키보드를 찾는다
· 비키 스타일 하우징이 싫다
· PBT? 이중사출? 이거 완전 내 거잖아!
· 하얀 키보드가 너무 좋다
· 텐키리스가 아니면 안 된다
· 스위치 LED는 포기 못한다
퀘이사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연테크 JK01 PBT GTMX 적축/갈축
댓글: 5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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