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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케이스는 크기와 지원 메인보드 규격에 따라 종류가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미들 타워 케이스를 많이 사용하지만, 사용자 성향이나 시스템 콘셉트에 따라 빅 타워나 Mini-ITX 제품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최근 출시한 RTX 4090이나 RTX 4080은 기존보다 크기가 훨씬 더 커지면서 최신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큰 케이스가 필수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여전히 감성과 공간 절약 그리고 용도를 고려해 미니 케이스를 고집하는 분도 있습니다.
▲ JONSBO T8 (출처 : JONSBO 공식 홈페이지)
이번 칼럼에서 소개해드릴 JONSBO T8 PLUS 역시 그런 분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인데요. JONSBO 케이스답게 알루미늄 외관이 돋보이고, 손잡이가 달려 있어 철가방(?)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크기에 손잡이까지 있다 보니 케이스를 손쉽게 옮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작인 T8과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제품명에 PLUS가 붙은 만큼 구성이 제법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과연 어떤 부분에서 변화가 생겼을지 칼럼을 읽어보며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JONSBO T8의 칼럼을 진행한 적이 없어 간단히 주요 특징 및 차이에 대해서 표로 작성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칼럼을 통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성품] 각종 나사, 케이블 타이, SSD 브래킷
JONSBO T8 PLUS는 외형이 독특한 제품입니다. 손잡이가 있어 철가방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죠. 컬러의 경우 블랙과 실버 2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존 T8 시리즈는 블랙, 실버, 레드 3가지가 있었는데, 2가지로 줄어서 아쉽습니다. JONSBO 케이스답게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이하 알루미늄) 패널을 사용하여 깔끔한 외형을 보여줍니다. 다만, 헤어라인 가공은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왼쪽 측면은 강화유리 패널로 되어있습니다. 강화유리 내부와 외부엔 스크래치 및 파손 방지를 위한 보호필름과 강화유리를 다룰 때 주의하라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기존 제품인 T8과 다른 점은 고정 방식에 있습니다. T8은 손나사로 패널의 네 모서리를 고정했지만, T8 PLUS는 걸쇠와 후면에 나사 2개로 고정합니다.
오른쪽 측면이 강화유리였던 T8과 다르게 T8 PLUS는 알루미늄 패널을 사용했습니다. 외관상 분리할 수 있는 나사나 장치가 보이지 않고, 내부에 고정나사가 있는데요. 이는 내부 파트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O 포트 구성] Power, USB 3.2 Gen1x1 Type-C x 1 EA, USB 3.2 Gen1x1 Type-A x 1 EA
전면은 깔끔하게 I/O 포트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 T8은 Power와 USB 포트가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이번 T8 PLUS에선 하단에 깔끔히 모여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USB Type-A만 2개 있던 T8과 다르게 T8 PLUS는 현시점에 맞춰 포트 한 개를 USB Type-C로 바꿔 구성했습니다. 다만, 속도는 일단 Type-A 포트와 같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상단부에 손잡이를 달아 이동성을 높였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꽤 유용한 구성이죠. 케이스 내부에서 나사로 고정되어 있어 제거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거 시 나사 구멍이 남아 있으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손잡이 아래 패널은 메시 구성입니다.
하단부는 네 모서리에 작은 지지대가 있고, 모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중앙엔 자석으로 고정된 먼지 필터가 있고, 걷어내면 큼직한 에어홀이 뚫려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내부의 모습입니다. T8 PLUS는 측면 강화유리 패널만 분리해도 조립이 가능합니다. 내부엔 I/O 포트 케이블뿐만 아니라 파워 연장 케이블도 있습니다.
[하단 쿨링팬 호환성] 120 mm x 2
T8과 다르게 T8 PLUS는 케이스 하단부를 보면 나사홀이 마련되어 있어서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쿨링팬을 장착하게 되면 그 두께만큼 그래픽카드 장착에 제한이 생기게 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저장 장치 호환성] 하단 : SSD x 1 EA / 전면 : SSD x 1 EA
하단부에는 쿨링팬 나사홀 말고도 SSD를 1개 장착할 수 있도록 나사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면부 쪽에도 섀시에 나사홀이 있어서 SSD를 1개 장착할 수 있죠.
[후면 쿨링팬 호환성] 92 mm x 1
[저장 장치 호환성] 후면 : SSD x 2 EA
케이스 후면부 쪽을 보면 길쭉한 에어홀이 타공되어 있습니다. 해당 부분에 92 mm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고, 그 아래로 나사홀이 있는데 여기에 SSD 브래킷을 2개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용하는 CPU 쿨러에 따라서 장착이 제한 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기존 T8의 경우엔 전면에 HDD 1개 또는 SSD 2개를 장착할 수 있었지만, T8 PLUS는 SSD만 4개를 장착할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PCI 슬롯] 수평 3개 / 재사용 가능한 슬롯 커버 / 슬롯 사이에 프레임이 있는 부분 개방형
기존 T8은 수평으로 PCI 슬롯 2개였지만, T8 PLUS로 오면서 PCI 슬롯은 3개로 늘어났습니다.
[상단 쿨링팬 호환성] 140 mm x 1
케이스 상단엔 140 mm Auto RGB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쿨링팬 전원 커넥터는 3핀입니다. 상단 우측 고정 나사를 풀면 파워서플라이 브래킷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앞서 알루미늄 패널도 분리할 수 있다 언급했는데요. 내부에 여러 고정 나사를 제거한 후, 분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나사들은 메인보드와 파워에 가려지기에, 시스템 조립 후 패널을 장착/분리하기 어렵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케이스 섀시 주요 부분 두께 측정을 위해 Mitutoyo(Micrometer 293-240 0-25MM 0.001 mm) 기기를 활용하였습니다. 케이스 두께 측정간 표기되는 단위 = T = mm(밀리미터)와 같습니다.
강화유리는 약 2.9T, 알루미늄 패널은 약 2.5T, 섀시는 약 0.9T로 견고한 수준입니다.
[조립에 사용된 주요 부품] ASUS ROG STRIX B560-I GAMING WIFI 메인보드 / ASUS DUAL 라데온 RX 6600 D6 8GB 그래픽카드 / JONSBO HX6200D Black 공랭 쿨러
[그래픽카드 호환성] 최대 길이 270 mm / 두께 최대 3슬롯 75 mm
[파워서플라이 호환성] 140 mm ATX 규격
[CPU 쿨러 호환성] 높이] 135 mm
조립이 끝난 뒤 시스템의 모습입니다. 케이스가 작아서 내부에 들어가는 부품 크기와 선 정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기존 T8 대비 구조적 호환성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T8의 경우 파워서플라이를 후면에서 장착하여 CPU 쿨러 높이에 제약이 컸는데, T8 PLUS에서 위치를 전면으로 이동하면서 제약이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크기도 조금 더 커지면서 그래픽카드 호환성도 더 좋아졌습니다. 조립 연출 시스템 기준에서 SSD는 전면, 하단, 후면에 각 1개씩 장착은 가능합니다. 다만 여유 공간 협소하고, 선정리가 어렵기에 시스템 환경에 따라 장착되는 SSD 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해당 시스템 기준에서 가장 손쉽게 장착할 수 있는 부분은 후면 브래킷 활용이었습니다.
기본 번들팬은 Auto RGB 쿨링팬으로 색이 서서히 랜덤하게 변합니다. 색을 따로 조절할 수 없어서 이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2022년 9월 30일 작성 기준 케이스 칼럼부터 ATX 및 Mini-ITX 케이스 쿨링 테스트 시스템에 다소 변화가 생겼습니다. 기존 테스트에 사용되었던 NVIDIA GeForce RTX 3060 Ti Founders Edition 그래픽카드의 서멀 재도포 작업을 진행하여 이전보다 온도 효율이 더 좋아졌습니다. 이점을 참고하시어 그래프에 기재된 온도를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2022년 10월 7일 이후 칼럼부터 테스트에 사용한 일체형 수랭 쿨러가 Fractal Design Lumen S24 RGB에서 Thermalright FROZEN MAGIC EX240 모델로 변경되었습니다.
ATX 규격 이상 케이스는 상단(1순위) / 전면(2순위) / 후면(3순위)에 2열 일체형 수랭 쿨러를 장착할 수 있다면 Thermalright FROZEN MAGIC EX240로 쿨링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CPU는 Intel Core i9-9900K(MCE ON)를 사용합니다. Mini-ITX 케이스는 Intel Core i7-10700K를 장착하여 NOCTUA NH-L12S로 쿨링 테스트를 진행합니다.(수랭 쿨러 장착 가능한 케이스의 경우 Thermalright FROZEN MAGIC EX240를 장착하여 진행합니다.) 공통사항으로는 PWM 모드 Normal(Standard) 프리셋과 GD900 서멀컴파운드 사용입니다. 그래프에 기재된 온도는 Cyberpunk 2077를 10분간 구동하면서 HWiNFO를 통해 측정된 값입니다.
위 구성이 퀘이사존 케이스 쿨링 테스트 공식 프리셋이지만, 콘셉트나 구조가 특별하여 내부적으로 추가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테스트 시나리오 추가 혹은 별도의 시스템을 구성하여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조립 연출에 사용한 CPU 쿨러와 쿨링 테스트에 사용하는 CPU 쿨러는 다른 제품입니다. 쿨링 테스트는 위에서 언급한 CPU 쿨러 2종을 레퍼런스로 사용하고 있으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케이스 쿨링 테스트 시 쿨링팬 구성은 추가나 제거 없이 제품 기본 상태로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2022/2/24부터 상단(1순위) / 전면(2순위) / 후면(3순위)에 2열 일체형 수랭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케이스라면 쿨링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쿨링 테스트용 조립을 마친 모습입니다. 모든 패널은 닫은 상태로 기본 장착된 쿨링팬만 작동하여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Intel Core i7-10700K, NOCTUA NH-L12S, NVIDIA GeForce RTX 3060 Ti Founders Edition을 장착하여 케이스 쿨링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쿨링 테스트를 진행 결과, CPU 스로틀링, 급격한 GPU 부스트 클록 하락 등 이상 현상은 없었습니다.
※케이스 쿨링 테스트 시 쿨링팬 구성은 추가나 제거 없이 제품 기본 상태로 진행하였습니다.
JONSBO T8 PLUS는 작은 크기를 가진 Mini-ITX 케이스입니다. 다른 Mini-ITX 케이스와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바로 손잡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단순히 실내에서 본체 위치를 바꿀 때나 외부로 멀리 들고 가야 할 때 유용합니다. 당연히 이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 휴대성 면에서는 좋지만, 잦은 이동과 고정된 장소에서 고성능이 필요하다면 T8 PLUS을 활용해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또한, 크기도 323 x 163 x 272 (H x W x D)mm로 콤팩트해 책상 위 공간을 조금 더 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JONSBO의 특징인 알루미늄 패널!
JONSBO 케이스의 특징을 하나 고르자면, 알루미늄 패널을 들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특유의 질감과 감성을 가지고 있어서 고급스러움이 묻어나죠. 거기에 더해 심플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 느낌도 납니다. 약 2.5T 두께의 알루미늄 패널을 비롯해 강화유리 약 2.9T, 금속 섀시 약 0.9T로 준수한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 T8에서 업그레이드! 더욱 좋아진 호환성
전반적으로 T8 PLUS는 기존 T8에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크기가 조금 더 커지면서 최대 길이 210 mm 그래픽카드까지 사용하던 T8과 다르게 PLUS 모델은 270 mm 제품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PCI 슬롯도 2개에서 3개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위치도 변경이 되었는데요. 후면에 위치하던 T8의 경우 메인보드와 같은 위치에 놓여 있어 공랭 CPU 쿨러 사용이 제한되었습니다. ATX 파워를 사용할 경우 높이 45 mm, SFX 파워를 사용할 경우 높이 66 mm 제품만 사용할 수 있었죠. T8 PLUS는 파워서플라이를 전면에 장착하게 되면서, 위치가 겹치지 않아 높이 135 mm 제품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환성 면에서 확실히 개선된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 좁은 공간에서 활용해야 한다
· 시스템의 위치를 자주 이동한다
· 작고 아담한 케이스를 선호한다
· 270 mm보다 긴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
· 수랭 쿨러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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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보 T8 플러스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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