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TB로 넉넉한 용량 SSD가 대중화되며 HDD 시장은 없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현재 HDD 시장은 굳건한 모습입니다. 그 이유는 역시 대용량 SSD 부재(+높은 가격)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용 NVMe SSD 시장에 1TB~2TB 제품은 많아졌지만, 그 이상 제품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4TB 이상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죠. 대용량 데이터는 HDD에 저장하는 게 저렴하지만, 하드웨어 마니아, 크리에이터와 같이 대용량 데이터를 바로 엑세스하거나 취급해야 하는 소비자는 HDD의 속도가 불만족스러울 겁니다. CORSAIR는 이런 대용량 NVMe SSD 니즈에 맞게 8TB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 Gen4×4 인터페이스에 6,000 TBW NVMe SSD 시장은 Gen3×4, Gen4×4로 크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기존 Gen3보다 약 2배 이상 빠른 7,000 MB/s를 보장하는 Gen4 모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MP600 PRO(NH/XT)는 시장에서 대중화된 Gen4×4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최대 7,000 MB/s 속도를 보장합니다. 112단 3D TLC 낸드와 캐시 메모리를 함께 구성하여, 디램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맞췄습니다. 최근 출시하는 대용량 SSD는 QLC를 사용한 제품이 대부분인데,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고 성능과 안정성에 물음표가 있는 만큼 검증된 TLC 낸드를 사용했다는 점은 확실한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SSD에 수명 지표 중 하나인 TBW는 무려 6,000입니다. 1.64 TB를 매일 10년 동안 쓸 수 있다는 뜻인데요. 5년으로 바꾸면 매일 3.28 TB를 쓸 수 있습니다.
■ 방열판 꼭 사용하세요 Gen4×4, NVMe SSD 등장 이후 필수인 부품이 생겼습니다. 바로 방열판인데요. 최근 출시된 메인보드들은 최소 1개의 M.2 방열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부 하이엔드 모델은 4~5개까지 제공하기도 합니다. MP600 PRO NH는 히트싱크가 없는 일반형 모델로 지속 부하 환경에서 온도가 최대 83℃까지 상승합니다. 이후 온도는 점차 낮아졌지만, 성능도 함께 낮아지는 스로틀링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8TB 제품 특성 상 PCB 양면에 많은 부품이 탑재되다보니 방열판이 필요합니다. 메인보드에서 제공하는 방열판을 사용하시거나, 방열판이 기본 장착된 MP600 PRO XT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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