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건 영상 TYPING
[스위치] MICRONICS MANIC Red
시청 환경에 따라 타건음 음량 및 성향이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착용한 뒤 시청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전체적으로 키감과 타건음 모두 통통 튀는 편입니다. 좋게 말하면 경쾌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다만, 정갈한 키감을 원한다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지연 시간 테스트 LATENCY TIME TEST
[사양] 주요 컨트롤러: BYK816, SINO WEALTH SH68F90 / 스위치: MICRONICS MANIC Red
[USB 유선] 39.29 ms
상자 및 구성품 BOX, COMPONENTS
[구성품] 키보드 본체, 손목 받침대, 키캡 풀러, 사용 설명서
제품 외형 PRODUCT DESIGN
[배열] 104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배열 중 하나인 104키 풀 배열을 적용했습니다. 하우징은 스위치 측면이 그대로 드러나는 비키 스타일을 적용하여 다채로운 LED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MECHA라는 브랜드명에 걸맞게 하우징도 기계적인 외형을 갖췄습니다.
방향키 위쪽 공간에는 MECHA 로고와 문구를, 스페이스 바에는 마이크로닉스 로고를 각인했습니다.
[LED 인디케이터] Num Lock, Caps Lock, Scroll Lock
[추가 멀티미디어 입력] 이전 파일, 재생/일시정지, 다음 파일, 볼륨 조절
LED 인디케이터는 3종으로 구성했으며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잘 보이는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는 비키스타일 하우징이 가지는 한계 중 하나로 메카 ZK1만의 단점으로 치부하기는 어렵습니다. LED 인디케이터 위로는 추가 멀티미디어 키와 볼륨 다이얼을 배치했습니다. 단축키보다 직관적인 입력이 가능하므로 분명한 장점입니다. 볼륨 다이얼은 구분감이 느껴지며 2번 굴릴 때마다 2씩 조절됩니다.
좌우에 튀어나온 부분은 마치 배기홀처럼 마무리했습니다. 키보드를 사용할 때 사용자가 바라보는 측면 쪽에 RGB LED 바를 탑재했습니다. 스위치 백라이트 LED와 함께 화려하게 점등할 것이라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모습은 조명 단락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연결 방식] 유선(USB)
[케이블 탈부착] 불가
[케이블 위치] F8 ~ F9 키 사이
[미끄럼 방지 패드] 각도 조절 다리 및 바닥
[각도 조절] 2단계
손목 받침대 PALM REST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긴 현대인이라면 손목 건강을 위해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그런데 키보드 하우징 형상이 독특하면 그와 잘 어울리는 손목 받침대를 찾는 것도 일입니다. 메카 ZK1는 키보드와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는 팜레스트를 기본 제공합니다. 자석을 활용한 덕분에 별도 걸쇠 없이 간편하게 팜레스트를 탈부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모서리를 하이그로시 마감 처리했습니다. 중앙에는 MECHA 로고를 음각 처리하고 하이그로시 마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팜레스트 여부에 따른 비교 사진입니다. 앞뒤 폭이 넉넉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확실히 팜레스트 없이 사용할 때와 비교하면 손목이 덜 꺾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무게 WEIGHT
[무게] 손목 받침대 미포함: 820 g / 손목 받침대 포함: 967 g
조명 BACKLIGHT
[LED 구성] 스위치 백라이트 LED, 측면 LED 바
[LED 효과 변경] 스위치 백라이트 LED: Fn + F9, 측면 LED 바: Fn + Insert
[밝기 조절] Fn + Page Up 혹은 Page Down
[방향 변경] Fn + ← 혹은 →
[색상 변경] Fn + ↑ 혹은 ↓
[속도 조절] Fn + - 혹은 =
아무리 LED 내장이 용이한 기계식 키보드라고 할지라도 대부분 스위치에만 조명을 내장합니다. 그와 달리 메카 ZK1는 측면에도 RGB LED 바를 내장했습니다. 이 LED 바는 팜레스트를 부착했을 때도 보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마감했습니다. LED 효과는 단축키를 이용하거나 전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변경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 스태빌라이저 SWITCH, STABILIZER
[스위치] MICRONICS MANIC Red, Brown, Blue
[스위치 방향] 역방향
[스태빌라이저] 체리식
스위치는 마이크로닉스의 자체 브랜드인 마닉 스위치를 탑재했습니다. 칼럼에 활용한 적축 외에도 갈축과 청축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스태빌라이저는 철심이 보강판 아래에 있는 체리식을 채택했습니다. 스태빌라이저에는 키감과 소음을 개선하기 위해 추가로 윤활 처리를 했습니다.
키캡 KEYCAPS
[높이] OEM 프로파일
[재질] ABS
[각인] 한글, 영문 레이저 투과 각인
[두께] 0.82 ~ 1.13 mm
키캡 구성은 반투명한 플라스틱에 도료를 입힌 뒤 빛이 투과할 부분만 레이저로 각인했습니다. 이 방식은 개성 있는 폰트를 적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키캡을 살펴보면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폰트 대신 마이크로닉스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많이 사용하는 이중사출과 비교하면 내구성 면에서 불리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가 공정을 거쳤지만 소비자를 만족시키기엔 어려움이 있을 듯합니다.
분해 TEAR DOWN
분해는 보강판에 있는 나사를 모두 제거하면 별다른 고정 장치 없이 분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와 별개로 키보드 임의 분해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하판에는 잡다한 소음을 억제하기 위해 흡음재를 사용했습니다. 두께가 얇은 편이지만 곳곳에 키보드 부속품 자국이 남아있는 점을 미루어 봤을 때 제 몫은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볼륨 조절 휠은 별도 인코더를 활용하여 케이블로 연결했습니다.
추가 멀티미디어 키는 마이크로텍트Micro-tact 스위치를 활용했습니다.
[주요 컨트롤러] BYK816, SINO WEALTH SH68F90
스위치 핫스왑은 지원하지 않으며 보강판용 스위치(3핀)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소프트웨어 SOFTWARE
메카 ZK1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필요한 여러 기능을 제공합니다. 첫 화면에서 좌측에 있는 Light의 체크 박스를 활성화하면 LED 효과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총 15가지 LED 효과를 제공하며 효과에 따라 밝기, 색상, 전환 속도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좌측 Macro Editor를 클릭하면 매크로 관리 페이지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매크로를 생성 및 삭제할 수 있으며 녹화하거나 수정할 수 있습니다.
Light 체크 박스를 해제하면 키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측 상단에 있는 추가 멀티미디어 키 및 볼륨 조절 휠을 제외한 모든 키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Fn 키도 수정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Fn 키를 다른 명령으로 바꾸거나 비활성화하면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할당할 수 있는 명령은 단순 키 입력부터 매크로, 부가 미디어 기능까지 다양합니다.
요약 SUMMARY
- 아쉬운 키캡 구성
- 동급 대비 아쉬움이 남는 스태빌라이저
+ 흔하지 않은 외형
+ 개성있는 폰트 디자인
+ 멀티미디어 키, 볼륨 조절 휠 별도 제공
+ 소프트웨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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