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BOX & COMPONENTS
[구성품] SM-M1300QB 마우스, AA 건전지, 관련 문서
외형 및 특징 DESIGN & FEATURES
[형태] 버티컬, 오른손 전용 [각도] 74도 [연결 방식] 무선(2.4 GHz), 블루투스
▲ 자료 출처: 삼성전자
연구에 따라 이상적인 각도에 대한 견해는 가지각색입니다. 그중에서 최근 유행(?)하는 각도는 57도 인데, 삼성전자는 74도로 버티컬 마우스를 설계했습니다. 평소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던 분이라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어떤 각도로 설계되어 있는지 파악하는 게 좋겠습니다.
버튼 프레임과 바닥은 무광 처리한 플라스틱 재질이며, 나머지 손으로 감싸 쥐는 메인 프레임은 러버 코팅으로 마감했습니다. 막 개봉해서 사용할 때만큼은 장점이 더 크게 와닿는 방식으로, 표면이 부드럽고 감촉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사용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단점이 눈에 들어오게 될 수도 있는데요. 오염에 취약하고 코팅 내구성을 걱정해야 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 부분 역시 각도와 마찬가지로 호불호가 갈릴 만한 요소입니다.
□ 디테일 및 특징
바닥에는 전원 스위치와 DPI 버튼이 있습니다. 게이밍 마우스처럼 DPI 버튼을 바닥에 배치한 게 이색적인데요. 특정 DPI에 적응하면 잘 바꾸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중요한 기능을 위로 올렸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전력 공급 방식] AA 배터리 1개
손톱을 짧게 관리하는 사람이 어려워하는 일이 있습니다. 캔 뚜껑을 따는 일과 건전지를 빼는 일 등, 사소하지만 순간적으로 큰 불편함을 느낄 만한 일 들이죠. SM-M1300QB는 건전지를 쉽게 뺄 수 있도록 띠를 마련해뒀습니다. 띠 끝부분을 잡고 들어올리면 손쉽게 AA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는데, 이런 디테일이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끌어 올리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10분 정도 사용하지 않으면 슬립 모드로 진입하며, 좌우 버튼이나 휠로 깨울 수 있습니다.
[동글 수납] 가능(마그네틱)
자석으로 동글을 고정하고 뚜껑을 한 번 더 덮는 방식입니다. 동글을 회수하는 행위만 잊지 않는다면 분실할 일은 없을 거로 예상합니다.
[DPI] 1000, 2000, 3000, 4000
DPI는 휠 옆에 있는 작은 버튼을 통해 변경할 수 있습니다. 최대는 4000, 최소는 1000입니다. 보통은 FHD 해상도에서 1000, QHD 해상도는 2000, 그 이상은 3000 혹은 4000 DPI를 추천할 텐데요. 저는 낮은 해상도에서도 DPI를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높에 설정하여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걸 추천합니다.
DPI 전환 기능 대신 배치한 버튼은 연결 모드 변경입니다. 이 제품은 2.4 GHz 무선(동글 활용) 연결과 두 개의 블루투스 프로필을 제공하는데요. 가장 위쪽에 있는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위부터 2.4 GHz 무선, 블루투스 모드 1번, 블루투스 모드 2번이며, 마지막 인디케이터는 배터리 상태 알림입니다. 즉, 이 제품은 세 기기와 연결할 수 있으며, 상단 버튼을 통해 빠르게 연결 방식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DPI 버튼이 바닥으로 빠질만했습니다.
▲ 연결 예시(자료 출처: 삼성전자)
그립감 GRIP
[안내] 손 크기가 비슷하다 하더라도 전체적인 모양이나 마우스를 쥐는 습관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달하는 내용이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저는 위와 같은 손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클로 그립을 활용해서 마우스를 쥐는 편입니다. 물론, 마우스 모양과 무게에 따라 쥐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무게] 92.3 g(건전지, 동글 제외) / 114.3 g(동글 제외)
SM-M1300QB는 버티컬 마우스치고는 작고 가벼운 편입니다. 동아시아인은 상대적으로 손이 작은 편인데, 버티컬 마우스는 일반적으로 크고 무겁게 제작되어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게이밍 마우스만큼은 아니지만 작고 가벼워지는 추세라 적절한 제품을 고르기 수월해지고 있습니다. SM-M1300QB 역시 그 대열에 속한 마우스입니다. 건전지를 추가하더라도 120 g을 넘지 않아서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립 방법] 버티컬 그립
좌우 폭이 넓고, 경사가 완만해서 손에 꽉 찹니다. 반면에 굴곡 깊이는 깊지 않아서 손바닥을 찌르는 느낌이 없습니다. 크기가 작은 편인 만큼 클로 그립처럼 살짝 헐렁하게 쥐어도 좋습니다. 단, 클로 그립처럼 쥐면 자연스럽게 손목을 쓰게 되므로 DPI를 높여서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게 좋습니다.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과 달리 74도로 설계하여 첫 느낌이 어색할 거로 예상했지만, 인체 공학적으로 잘 설계되어 있어서 불편함은커녕 따로 적응 시간을 갖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분해 TEAR DOWN
[분해 방법] 피트 밑에 있는 나사 3개 제거
분해 방법 자체는 쉽습니다만, 버튼이 있는 상부 PCB까지 완전히 뜯어내려면 섬세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상부 하우징을 걸쇠 방식으로 조립했기 때문에 도구가 있으면 조금 더 수월할 겁니다. 피트가 얇아서 아무리 잘 떼도 처음 상태로 돌리기가 어렵습니다.
[사이드 버튼] HUANO SMD
사이드 버튼은 저소음 스위치 대신 HUANO SMD 스위치를 활용했습니다. 저소음이 아니라는 점이 아쉬웠고, 뒤쪽보단 앞쪽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더 컸습니다.
[스위치] 저소음 Micro-tact
메인 버튼은 Micro-tact 스위치를 활용했습니다. 저소음 스위치는 클릭감이 뭉뚝한 편이고 반발력이 약합니다. 그래서 게임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고, 조용한 사무실 등에 잘 어울립니다.
[휠 인코더] HUANO [휠 클릭 스위치] 저소음 스위치
[센서] PixArt PAW3212 [MCU] BEKEN BK3632[정보 보러 가기]
의견 요약 SUMMARY OF OPINIONS
- 각도(호불호 영역) - 그립부 코팅 방식(호불호 영역)
+ 적절한 크기와 무게 + 저소음 스위치 탑재 + 편리한 모드(기기) 전환 + 건전지 탈착 띠 + 직관적인 LED 인디케이터
* 본문에 첨부한 모든 사진은 눌러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퀘이사존 로고가 없는 사진은 해당 제품 브랜드 자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