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DESIGN
[착용 방식] 오버이어 [케이블] 탈부착 가능
헤드셋 모양은 AKG가 대표하는 이중 밴드 형태와 유사합니다만, 길이를 늘리는 방식이 다릅니다. 이중 밴드 방식은 고무줄을 활용하기 때문에 내구성이 제한적인데, 쿠거는 이러한 점을 해결하는 형태로 선회했습니다. 다만, 걸림 강도가 강해서 착용하면서 길이를 늘리면 큰 소리가 귀로 들어오게 됩니다. 썩 유쾌한 소리는 아니라서 길이를 조절한 뒤 착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즉, 실용성보다는 형태 자체에 신경 쓴 디자인입니다. 콘텐츠 제작에 활용한 색상 옵션은 Classic이며, 헤드 밴드 접합부에 얇게 두른 주황색 띠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검은색으로 마감하여 단정한 느낌을 줍니다. 이어 컵 하우징이 얇아서 착용했을 때 요다 현상이 없다는 점도 디자인에 가산점을 줄 만한 부분입니다.
헤드 밴드 형태에서 알 수 있듯이 양쪽을 이어주는 케이블이 숨을 공간 자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드라이버에 각각 케이블을 연결해야 합니다. 사용하기에는 다소 거추장스러울 수 있겠으나, 내구성 측면에선 이러한 방식이 훨씬 낫습니다. 내부 단선이 일어날 경우 자가 수리가 쉽지 않지만, VM410이 택한 방식은 케이블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포트는 3.5 mm입니다.
▷ 케이블
[인터페이스] 3.5 mm 아날로그 - 4극(어댑터 활용 3극 연결 가능)
케이블은 직조 마감을 택했으며, 뻣뻣한 편입니다. 사용감에서 다소 아쉬울 순 있겠으나 내구성 측면에서는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헤드셋에 연결하는 부분에 홈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밀어 넣은 상태에서 돌리면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선 잡아당겨도 빠지지 않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케이블 탈착을 방지합니다.
▲ 일체감이 좋고 단단하게 고정되는 케이블
Y로 나뉘는 부분은 플라스틱 구조물을 통해 깔끔하게 마감했습니다. 플러그 부분처럼 단선 방지 처리까지 되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겁니다. 기본 케이블은 4극 연결을 지원하며, 만약 4극 연결이 불가능한 상황에선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하는 3극 어댑터를 활용하면 됩니다.
마이크는 케이블처럼 잡아당겨도 빠지지 않는 수준은 아닙니다만, 다른 제조사 헤드셋처럼 이질감 없이 단단하게 잘 고정됩니다.
▷ 컨트롤러
[컨트롤러] 음소거 상태 전환 스위치, 볼륨 조절 휠
리모트 컨트롤러는 Y로 나뉘는 아랫부분에 배치했습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아날로그 헤드셋이라서 리모트 컨트롤러에 다양한 기능을 기대할 순 없습니다. 스위치를 통해 빠르게 음소거 상태를 전환할 수 있고, 휠로 음량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음량은 당연히 운영체제와 연동되는 건 아니며, 가변 저항 방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