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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존 컴퓨텍스 2024 특집 기사 바로가기 + Point
우리는 항상 소음에 둘러싸여 삽니다. 주변 사람 말소리부터 자동차 소리 등 일상 속에서 소리를 듣지 않는 순간이 없습니다. 다행히 인간은 주변에 지속적으로 소음이 발생하면 적응하도록 진화했습니다. 만일 적응하지 못했다면 모두들 귀를 틀어막고 살았을 겁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발생하는 소음은 어찌할 방도가 없습니다. 조용한 사무실에서 키보드, 마우스 소리가 크게 발생하는 상황처럼 말이죠.
시중에는 소음을 최소화한 제품이 존재합니다. 키보드는 멤브레인 키보드나 저소음 스위치를 탑재한 기계식 키보드, 정전용량 무접점 키보드 등 선택지가 넓습니다. 그러나 마우스만큼은 유독 사무용 제품 위주로 저소음 제품을 선보여왔습니다. 아무래도 이질적인 클릭감이 가장 큰 이유였을 텐데, 그럼에도 분명 클릭감보다 소음을 우선시 여기는 소비자가 있습니다. 맥스틸은 저소음 게이밍 마우스를 표방하는 BUFF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이번 칼럼에선 BUFF G1에 이어 BUFF G10 PRO를 살펴보겠습니다.
DPI 오차율 테스트 DPI ACCURACY TEST
[센서] PixArt PMW3330
PMW3330은 연식이 제법 오래된 센서입니다. 따라서 최신 센서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사양이 뒤처지는 편인데요. 그래도 오랜 시간 많은 제품에 활용하면서 검증된 센서인 만큼 오차율은 좋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목표하는 지점 보다 더 나가는 성향을 보이는데, 약 2% 정도로 심하지 않습니다. 이 정도는 마우스를 장기간 사용하면서 적응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X+, X- 값 오차 역시 작습니다. 1600 DPI에선 같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고 가장 차이가 두드러진 400 DPI도 0.132% 차이로 오차율이 낮습니다.
지연 시간 테스트 LATENCY TIME TEST
[사양] MCU: HOLTEK HT68FB560[Web Page] / 스위치: Kailh silent switch
[유선] 21.17 ms
클릭 소음 테스트 CLICK NOISE TEST
[녹음기] ZOOM H6
[소음계] Cirrus Research OPTIMUS+ CR-152A
[측정 거리] 30 cm
[측정 결과] 테스트 중 최곳값 기재
저소음 스위치를 사용한 마우스답게 소음이 매우 작습니다. 메인 버튼에 해당하는 좌 클릭, 우 클릭은 누르는 게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매우 정숙합니다. 다만 측면 버튼, 그중에서 뒤로 버튼은 일반적인 스위치를 사용한 버튼에 버금가는 소음이 발생했는데요. 일반적인 스위치와 달리 소리가 뭉툭해서 체감 소음은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그 밖에 휠 스크롤 소리는 일반적인 휠 인코더를 사용하여 특출나게 조용하진 않습니다.
상자 및 구성품 BOX, COMPONENTS
[구성품] 마우스, 사용설명서
제품 외형 PRODUCT DESIGN
[하우징] 대칭형
[측면 버튼] 좌측, 오른손 전용
하우징은 대칭형이지만 측면 버튼이 왼쪽에만 있어 모든 버튼을 활용하기 위해선 오른손 사용이 강제됩니다. 국민 마우스라고 칭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제품인 만큼 익숙한 외형을 갖고 있습니다. 상, 하판으로 나눈 하우징에 둥글둥글한 외형 그리고 곳곳에 LED 투과를 위해 마련한 반투명한 구조물들이 G10을 형성하는 요소들입니다. 어느 경로든 한 번쯤 접해봤을 하우징인 만큼 쉽게 적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바닥이 닿는 곳에는 맥스틸 로고를, 좌 클릭 구석엔 BUFF 문구를 새겼습니다.
휠 버튼은 전체적으로 고무로 마감했으며 LED가 투과할 수 있도록 중앙을 투명하게 처리했습니다. DPI 버튼은 2개로 나눠 DPI 단계를 조절하기 용이합니다. 만일 DPI 단계를 급하게 낮출 일이 없다면 버튼 하나만 DPI 단계 순환으로 설정한 뒤 남은 버튼에 다른 명령을 할당하는 것도 좋습니다. 측면 버튼은 유광으로 처리해 마우스 하우징과 재질감 차이를 분명하게 했습니다. 추가로 버튼 중앙을 오돌토돌하게 마감하여 더욱 구분하기 쉽도록 만들었습니다.
[연결 방식] USB 유선 탈부착 불가
무선 마우스가 유행하면서 유선 마우스를 사용할 때 케이블이 뒤따라 오는 현상에 대해 많은 이들이 불편감을 호소했습니다. 그래서 유선 마우스를 사용하더라도 무선 마우스처럼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합니다. 그러나 BUFF G10 PRO는 이와는 거리가 멉니다. 빳빳한 패브릭 케이블을 사용해 마우스 무게보다 무겁다고 느낄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묵직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오히려 만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명 LIGHTING
[LED 구성] 휠, DPI 버튼, 측면 띠, 맥스틸 로고
경량화를 위해 LED 마저도 생략하는 요즘 트렌드와 달리 BUFF G10 PRO는 매우 화려한 LED를 내장했습니다. 화려한 게이밍 마우스를 원한다면 반길만한 요소입니다. LED 효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립감 GRIP
[안내] 손 크기가 비슷하다 하더라도 전체적인 모양이나 마우스를 쥐는 습관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달하는 내용이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저는 위와 같은 손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팜 그립을 활용해서 마우스를 쥐는 편입니다. 물론, 마우스 모양과 무게에 따라 쥐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무게] 약 95.5 g
[추천 그립 방법] 클로 > 팜 > 핑거
높이가 낮은 대칭형 마우스인 만큼 자연스럽게 클로 그립으로 쥐게 됩니다. 높이가 낮을 뿐이지 면적은 넓은 편이라서 팜 그립으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손이 큰 편이라면 손가락이 거의 마우스 끝까지 가는데, 다행히 버튼 분리형 하우징을 채택해서 버튼 끝을 누르더라도 이질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핑거 그립은 버튼 안쪽을 누르게 되는데 이때는 힘이 많이 들어가는 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무게도 이제는 결코 가볍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기에 핑거 그립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분해 TTEAR DOWN
마우스는 하단 피트를 제거한 후 나사 1개를 풀면 분해할 수 있습니다. 분해 난도는 낮지만 마우스 피트가 단단한 편이라서 다시 부착했을 때 이질감이 들 수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임의 분해 시 사후 지원 과정에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주요 스위치] Kailh 저소음 스위치
[휠 인코더] Kailh
[휠 스위치] Kailh 저소음 스위치
[DPI, 측면 버튼] Micro-tact(저소음)
[MCU] HOLTEK HT68FB560[Web Page]
소프트웨어 SOFTWARE
매크로 매니저에선 매크로를 녹화, 관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만든 매크로는 버튼 세팅에서 할당할 수 있습니다. 매크로를 할당할 때 언제까지 반복할지 별도로 지정 가능합니다.
DPI는 총 5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범위는 400부터 14400까지 100단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DPI 수치를 직접 입력할 순 없지만 휠 스크롤을 굴려 세밀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부 설정에선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마우스 설정과 폴링레이트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일부 맥스틸 마우스 중에 포인트 정확도 향상이 기본 활성화돼있거나 폴링레이트가 500 Hz로 설정돼있는 제품이 있는데요. BUFF G10 PRO는 비활성화돼있으며 폴링레이트도 기본값이 1000 Hz 입니다.
요약 SUMMARY
- 다소 무겁다고 느낄 수 있는 무게, 케이블(호불호)
+ 모든 버튼에 저소음 스위치 탑재
+ 적응이 쉬운 익숙한 하우징
+ 화려한 RGB LED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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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이사존 로고가 없는 사진은 해당 제품 브랜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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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틸 버프 G10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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