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외형 PRODUCT DESIGN
▷ 상판
[배열] 87키
비키스타일 키보드는 상판이 곧 보강판 역할을 겸하게 됩니다. 하지만 체리는 본인들이 고수하는 무보강 설계를 끝까지 놓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언뜻 보면 평범한 비키 키보드 같지만, 안쪽을 모두 깎아내어 기판이 노출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 덕분에 트렌디한 느낌을 취함과 동시에 체리 특유의 키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외관적으로는 기판 색상을 하우징 색상과 통일했다는 점이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요소가 됐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러한 설계로 인해 조명을 켰을 때 검은색 옵션과 흰색 옵션 간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키캡 표면 촉감과 각인 모양이 다르다는 점 또한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하우징 모양은 Non-LED 버전인 MX 1.1 TKL과 같지만, 빛 투과를 위해 키캡을 이중 사출로 재설계했습니다. 설계 방식을 바꾸면서 각인 모양도 바뀌게 되었는데요. 키캡은 키보드 외형을 구성하는 요소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라서 큰 변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키캡 색상 자체가 바뀐 건 아니고, 방향키 위로 볼록하게 튀어나온 구조물과 체리 로고가 시선을 사로잡아서인지 차이가 극적이진 않았습니다. 검은색 제품 각인이 평범하다면 흰색 제품은 특색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검은색 제품과 흰색 제품 각인 차이
▷ 하판
[미끄러짐 방지 패드] 모서리 6개 [각도 조절] 불가
하판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패드가 6개 배치했으며, 중앙에 제품에 대한 정보를 기재한 스티커를 부착했습니다. 패드는 홈에 끼우는 방식이라서 위치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 포트 & 케이블 연결
[연결 방식] 유선 USB [USB 케이블] 탈부착 지원 [USB 포트] Type-C [USB 포트 위치] 중앙 F7 키
키보드는 유선만 지원하며 케이블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포트가 하우징 안쪽으로 파고든 형태가 아니라서 케이블을 연결했을 때 일체감이 떨어지며, 외부 충격으로 인해 파손될 여지가 있습니다. 반면에 서드 파티 케이블을 사용할 때 간섭이 생길 가능성이 낮다는 건 장점입니다.
[무게] 631 g(검은색, 케이블 미포함) / 616 g(흰색, 케이블 미포함)
텐키리스 키보드라는 걸 고려하더라도 가벼운 편입니다. 보강판을 생략한 설계를 한 덕분인데요. 이로 인해 백팩에 넣어 휴대했을 때 크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검은색 제품이 흰색보다 15 g정도 무겁습니다.
조명 LIGHTING
▷ 블랙
▷ 화이트
[LED 조명] RGB [LED 밝기 조절] Fn + F5 / F6(끄기 제외 3단계) [LED 효과 속도 조절] Fn + F7 / F8 [LED 효과 변경] Fn + F12 [LED 끄기 / 켜기] Fn + F4
앞서 언급했듯이 하우징 색상과 PCB 색상을 같게 설계한 제품입니다. 하우징 색상에 따라 조명 효과 느낌이 다른데, 흰색 기판이 빛을 골고루 퍼뜨리기 때문에 더 화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