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DESIGN
[착용 방식] 오버이어 [케이블] 탈부착 불가능 [인터페이스] Wired(USB Type-A)
프레임은 분홍색으로 꾸몄으며, 머리카락과 피부가 닿는 부분은 회색으로 마감했습니다. 오염을 고려한 선택으로 추측할 수 있는데요. 두 색상 모두 파스텔톤으로 처리하여 잘 어울립니다. 실용성을 챙기면서 외관 완성도까지 놓치지 않는 적절한 선택입니다. 크라켄 키티 V2 프로는 귀 모양을 곰과 토끼로 바꿀 수 있지만, 지금 알아보는 제품은 해당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블랙
블랙 옵션은 검은 고양이를 연상하게 합니다. 쿼츠(핑크) 옵션과 다르게 형광 녹색을 비롯한 원색 조명과 잘 어울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제품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단연 헤드 밴드 프레임 위에 달린 귀 한 쌍입니다. 귀 안쪽을 반투명 플라스틱으로 마감했는데, 이 부분에 조명이 점등합니다. 투명도가 달라서 조명 색도 미묘하게 다른 디테일이 있습니다.
저는 귀 모형 뒷부분이 더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고양이가 돌아앉아 있는 모습을 좋아해서 그런 거 같습니다.
▷ 케이블 & 마이크
[케이블 길이] 2 m(단자 포함)
케이블은 2 m라서 길이가 모자라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직조 마감을 하진 않았고 촘촘한 세로 줄 패턴을 새겼습니다. 그래서 손으로 만졌을 때 질감이 느껴지며 잘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다만, 케이블이 뻣뻣한 편이고 무게감이 느껴지기도 해서 실용적이지는 않습니다.
[마이크] 고정형 [케이블] 고정형
마이크와 케이블은 탈부착이 불가능합니다. 탈부착이 가능하면 헤드셋을 사용하지 않을 때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거나, 마이크를 분리한 상태로 헤드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고장에 비교적 쉽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가격대를 고려했을 때 고정형으로 설계한 건 아쉽습니다. 물론, 레이저 제품답게 마감이 좋습니다.
▷ 음소거 버튼, 음량 조절 휠
이어 컵을 통해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은 마이크 음소거 ON/OFF와 음량 조절입니다. 음소거 상태는 버튼이 튀어나온 정도를 통해 파악할 수 있으므로 직접 보지 않고 조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눈으로 봤을 때 초록색이 보이느냐 보이지 않느냐로 판단할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 조명
조명이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완성도가 높은 편인데, 분홍색은 검은색이나 흰색보다 다른 색과 조합하는 게 어려운 편입니다. 그래서 조명 색상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인데요. 흰색이나 연분홍, 연보라, 연노랑 등 밝은 색상과는 잘 어울렸지만, 레이저를 상징하는 형광 녹색이나 체도가 높은 원색과는 이질적이었습니다. 강렬한 조명을 원한다면 검정 하우징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 LED 전환 효과: 스펙트럼 사이클 vs. 주변인식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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