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외형 PRODUCT DESIGN
[배열] 104키 [크기] 442 x 166 x 39.2 mm 팜레스트 미포함
전체적인 콘셉트는 기존 제품과 공유합니다. 상단에 넉넉한 베젤을 남겨두고 좌우 끝에 추가 버튼이나 볼륨 조절 휠을 배치했습니다. 숫자 키 패드 위에 구성한 멀티미디어 키도 그대로입니다. 다만, 그럼에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우선 색상이 조금 밝아졌습니다. K70 MAX RGB를 제외하고 가장 최근 제품인 CORSAIR K70 RGB PRO까지만 하더라도 검은색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K70 MAX RGB는 짙은 회색에 가깝습니다. 또한 표면 패턴도 헤어라인을 고수해왔지만, 이번엔 일반적으로 아노다이징 했을 때 나타나는 패턴을 적용했습니다.
CORSAIR K70 RGB PRO 블랙
전체적인 색상, 보강판 패턴과 더불어 측면 마감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흔히 다이아몬드 커팅이라고 칭하는 마감을 테두리에 가미했습니다. 한때 스마트폰에 자주 쓰였던 마감인데, 키보드에 적용하니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좌측 LED 인디케이터] 매크로 기록, 음소거, Windows 키 잠금 [우측 LED 인디케이터] Num Lock, Caps Lock, Scroll Lock
상단 베젤 중앙에는 유광으로 마감하고 커세어 로고를 사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로고를 기준으로 양옆으로 LED 인디케이터를 배치했습니다. 비활성화했을 땐 인디케이터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도 잘 안 보일 만큼 말끔합니다. 활성화했을 땐 LED가 너무 밝지 않아 눈부시지 않고 위치도 적절하여 식별하기 좋습니다. 유광 영역에서 더 옆으로 가면 커세어가 줄곧 활용하는 삼각형 패턴을 가미했습니다. 기존 헤어라인 패턴과 비교하면 조금은 가볍고 게이밍 기어스럽다는 인상을 줍니다.
[좌측 추가 버튼] 프로필 전환, 밝기 조절, Windows 키 잠금(길게 눌러 매크로 녹화 및 제거) [우측 인터페이스] 음소거 버튼, 볼륨 조절 휠 [숫자 키 패드 상단 추가 버튼] 정지, 이전 파일, 재생/일시정지, 다음 파일
커세어 키보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상단 베젤에 유용한 추가 키를 여러 개 배치했습니다. 프로필 전환, 밝기 조절, Windows 키 잠금, 음소거 버튼은 마우스 좌클릭 버튼처럼 클릭음이 분명한 스위치를 사용했습니다. 볼륨 조절 휠은 단계 구분 없이 부드럽게 작동하며 Windows 11 기준으로 2씩 조절합니다. 마지막으로 멀티미디어 키는 멤브레인을 사용하여 부드러우면서도 뭉툭한 키감을 제공합니다.
[연결 방식] USB 유선 [케이블] 탈부착 가능 USB Type-C [USB 포트 위치] 중앙(F9 근처)
USB 케이블은 탈부착할 수 있으며 키보드 중앙에 연결합니다. 케이블을 연결했을 때 일체감이 매우 뛰어납니다. 덕분에 외부 충격으로 인해 케이블이나 USB 포트가 손상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다만, 일체감이 뛰어난 만큼 다른 케이블을 사용했을 때 간섭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기본 케이블 커넥터가 큰 편이라 USB 포트 주변 공간도 넉넉합니다.
USB 포트 바로 옆엔 토너먼트 스위치를 배치했습니다. 이 스위치를 켜면 부가적으로 지정한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LED 효과를 빨간색으로 고정하여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커세어는 기본 팜레스트를 잘 만드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적당히 높이가 있어서 손목을 제대로 받치면서도 푹신푹신한 소재를 사용해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또한, 키보드와 잘 어울리는 외형 역시 높은 만족도에 한몫합니다.
표면은 앞서 상단 베젤과 유사한 삼각형 패턴을 적용했습니다. 표면 재질은 마치 고무처럼 신축성이 있어 손목을 받쳤을 때 편안합니다. 중앙에는 CORSAIR 문구를 프린트했습니다.
손목 건강을 고려한다면 키보드 사용을 줄이거나 버티컬 마우스처럼 손을 세워서 사용하는 게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팜레스트는 그나마 현실적인 대안 중 하나로 위 사진을 서로 비교하면 팜레스트를 사용했을 때 손목이 덜 꺾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표면 질감을 변경한 보강판처럼 하판도 반투명한 플라스틱을 사용했습니다. 중앙에는 각종 정보와 인증 로고를 기입한 스티커를 부착했습니다.
[미끄럼 방지 패드] 바닥 및 각도 조절 다리 [각도 조절] 3단계
넓은 면적을 할애해서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부착했습니다. 각도 조절은 커세어 답게 양옆으로 펴고 접습니다. 얼핏 보기엔 밀릴 거 같지만, 억지로 밀지 않는 이상 밀리는 현상은 없습니다. 애초에 팜레스트를 통해 키보드를 어느 정도 고정하고 있기도 하니 말이죠.
팜레스트는 복잡한 과정 없이 자석을 통해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를 들어 올릴 정도로 자성이 강해서 의도치 않게 팜레스트가 탈착될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팜레스트 중앙에는 커세어 로고를 음각, 유광 처리했으며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밀리지 않도록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부착했습니다.
[추가 키캡] R4 1u 1개, 스페이스 바 1개
추가 키캡은 기본 키캡과 달리 ABS 재질에 레이저 투과 각인이지만, 커세어의 아이덴티티와 LED 효과를 극대화하기 좋습니다. 사진에는 ESC 대신 사용했지만, F1 ~ F12 혹은 Print Screen, Scroll Lock, Pause 등 높은 키캡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 바는 키보드 상단 베젤과 팜레스트에 사용한 삼각형 패턴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빛이 넓은 면적을 투과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빛이 투과하는 모습은 조명 단락에서 따로 살펴보겠습니다.
[무게] 1,393 g 팜레스트 미포함
조명 LIGHTING
[LED 구성] RGB LED: 스위치 백라이트, 상단 베젤 추가 버튼, 커세어 로고 / 흰색 LED: LED 인디케이터 [LED 밝기 조절] 상단 베젤 좌측 LED 밝기 조절 버튼 [LED 효과 변경] Fn + 1~0 [LED 효과 속도 조절] Fn + - 혹은 = [LED 효과 방향 변경] Fn + [ 혹은 ]
LED의 커세어답게 형형색색 화려한 효과를 지원합니다. 키보드 단축키를 통해 간단히 밝기나 미리 지정된 효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다만, iCUE를 활용하면 자신만의 다채로운 효과를 만들 수 있으니 소프트웨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스위치 백라이트뿐만 아니라 추가 버튼과 중앙 커세어 로고까지도 RGB LED를 내장했습니다. 단, LED 인디케이터는 흰색으로 고정돼있습니다.
커세어 로고, 스페이스 바 추가 키캡으로 교체한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