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단 3D TLC 낸드로 구성된 M.2 2280
마이크론 Crucial MX500 M.2 2280 아스크텍 (250GB) 마이크론 Crucial에서 올해 초 출시한 MX500 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64단 3D TLC 낸드 기반으로 설계된 SSD입니다. 기존 수평 구조(2D)가 아닌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방식을 통해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는데요. 이를 통해 전자 간섭 현상을 해결하였으며, 2TB 이상 대용량 SSD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3D 낸드 품질과 내구성 향상을 위해 플로팅 게이트 셀 테크놀러지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출시 이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는 MX500 시리즈가 이번에는 M.2 2280 폼팩터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기존 SATA SSD 사용 시 필수적인 전원 케이블 및 데이터 케이블 연결이 필요 없이 사용이 가능한 제품인데요. 메인보드에 구성된 M.2 포트에 장착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본격적으로 칼럼을 통해 제품 구성 및 성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D NAND(낸드)? SSD 초기부터 사용되던 2D 낸드는 43나노 → 32나노 → 19나노 → 15나노까지 공정 세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셀 간격이 좁아져 전자가 누설되는 현상이 심화되었으며, 고용량 SSD 제작을 위해 셀 당 밀도를 높여 용량을 높일 수 있는 있었지만, SSD에서 중요한 총 쓰기 수명 (TBW) 등 내구성 약화라는 문제점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3D NAND'라고 할 수 있습니다.
3D 낸드는 기존 2D 낸드 회로를 수직으로 세운 형태입니다. 낸드 플래시는 메모리 반도체의 한 종류이며, D램과 달리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기억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등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2D NAND가 단독 주택이라면, 3D NAND는 아파트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를 통해 2D NAND보다 속도가 빠르고 용량을 2TB 이상으로 늘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SSD에서 가장 중요한 안정성과 내구성도 기존 2D NAND 기반 SSD 제품보다 뛰어나며, 전기 소모량도 줄어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