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G] 더블 제타 건담 Ver.Ka 칼럼 영상 (3840x2160/4K 해상도 지원) 안녕하세요, 퀘이사존 중독입니다.
지난달 퀘이사존에 조금 특별한 후원사가 입성했는데요, 바로 키덜트 전문 쇼핑몰 [프라온]입니다. 프라온의 로고를 보면 바로 프라모델의 런너(부품 틀)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프라온에서는 프라모델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반다이 제품은 물론이고 최근 프레임 암즈 걸과 메가미 디바이스로 대박을 터트린 고토부키야, 그리고 초합금, 피겨, 공구, 마감제 등 다양한 제품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건프라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퀘이사존 회원 여러분께 건프라(건담 프라모델) 및 다양한 키덜트 상품을 소개해드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프라 라인업 소개에 앞서 건프라의 라인업을 먼저 소개해드려야겠죠? 건담 프라모델은 반다이 초기 구판들부터 수없이 많지만 단종된 것들도 있기 때문에 현재 판매 중인 핵심 라인업 위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반다이의 건프라는 PG, MG, RG, HGUC, HG, SD/BB, MEGA 사이즈, RE/100 그리고 무등급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스케일 비교: MEGA 사이즈 (1/48) > PG (1/60) > MG, RE/100 (1/100) > RG, HGUC, HG (1/144) > SD ※ 내부 프레임 유/무: PG, MG, RG는 내부 프레임 있음. PG: Perfect Grade의 약자이며 1/60 스케일입니다. 반다이의 프라모델 기술력이 결집된 퍼펙트한 프라모델을 추구하는 라인업으로 원작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기계적인 기믹부터 외부 장갑의 해치 오픈까지 재현하는 등 디자인, 디테일 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과거에는 보다 기계적인 내부 메카닉 프레임을 강조하였던 반면, 현재는 내부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외형에 초점을 두는 모습입니다.
건담 프라모델로는 퍼스트 건담부터 건담 엑시아까지 17종이 출시하였으며, 건담 프라모델 외에도 우주전함 야마토나 스타워즈의 밀레니엄 팔콘 같은 인기 기체 3종을 출시하였습니다. PG 라인업의 첫 작품은 건담이 아닌 1997년 발매한 '에반게리온 초호기' 입니다. MG: Master Grade의 약자로 1/100 스케일입니다. PG만큼은 아니지만 기본 골격이라 할 수 있는 내부 프레임의 재현이 잘 되어 있으며, 최근 출시하는 MG 중 더블제타 건담 Ver.Ka, 사자비 Ver.Ka, 뉴건담 Ver.Ka, RX-78-02 건담 (GUNDAM THE ORIGIN Ver.)등은 PG에 견주는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RE/100: '역습의 샤아'의 소설판 '벨토치카의 칠드런'에서 등장하는 사자비 대응 기체인 나이팅게일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 만들어진 RE/100 라인업입니다. 1/100 스케일이며 MG로 출시하기에는 비주류 기체들로 MG급 스케일과 MG급 외부 디테일을 갖추었으나, 내부 프레임을 배제하여 설계 등 제작 원가를 낮추면서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제품입니다. RG: Real Grade의 약자로 1/144 스케일입니다. 2010년 7월 건프라 30주년을 기념하여 출시한 라인업이며 HG급 크기에 내부 프레임 구현, 뛰어난 가동성과 색 분할, 외형의 작은 디테일까지 담겨있어 인기 있는 라인업입니다. 일부 RG 제품들의 경우 출시된 지 오래된 동일한 기체의 MG보다 뛰어난 완성도를 보이고 있고, 퍼스트 건담부터 최근 출시 예정이 공개된 사자비까지 인기 기체들이 연이어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주목도가 높은 제품군입니다.
현재 어린이날 발매한 RG 톨기스 EW까지 28종이 출시되었습니다. 출시된 제품이 그리 많지 않고 박스 패키지에 숫자 표기가 되어 있어 수집 욕구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HG/HGUC: High Grade의 약자로 1/144 스케일입니다. 아무래도 기동전사 건담부터 Z, ZZ, 유니콘 건담까지 우주 세기 세계관을 다루는 HGUC(High Grade Universal Century)가 가장 많으며, 비우주세기 건담들은 큰 틀에서 HG로 분류하고 시리즈마다 HG 로고 밑에 작품 영문 명칭을 병행 표기합니다. {예시, HG BUILD FIGHTERS(건담 빌드 파이터즈), HG IRON-BLOODED ORPHANS(철혈의 오펀스) 등}
HG 라인업은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입문용 건프라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D BB/SD EX: SD는 Super Deformation의 약자로 약 8㎝의 논스케일로 제작되는 건프라입니다. 건담을 2등신으로 귀엽게 디자인하면서도 각 기체의 특징을 살린 제품으로 저렴한 가격과 작은 크기로 초등학생도 조립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기존 건담을 SD화한 제품 외에도 SD건담 삼국전의 기체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SD EX-스탠다드 라인업이 새로 추가되었으나, 구조나 색 분할 등이 매우 미흡하므로 키덜트 상품으로는 SD 시리즈 중 상위 라인업인 SD BB전사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무등급: 등급이 없는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가장 낮은 퀄리티를 지닌 제품으로 1/60부터 1/144 외에도 다양한 스케일로 출시하는 건프라입니다. 일반적으로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만,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경우 MG가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철혈의 오펀스 팬이라면 1/100 스케일 건프라의 대안이 무등급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 일반적으로 무등급이나 HG는 내부 프레임이 없으나, 원작에서 건담 프레임을 자주 노출하고 강조하는 디자인을 보여주었던 철혈의 오펀스 시리즈는 무등급과 HG 건프라에도 내부 프레임을 지니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건프라의 손맛! 프라모델 칼럼은 그 첫 번째로 2017년 9월에 발매하였고, 엄청난 완성도를 자랑했던 MG 더블 제타 건담 Ver.Ka(MG ZZ Gundam Ver.Ka)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MG 더블 제타 건담 Ver.Ka는 프라모델을 처음 접하는 분들께는 부품 숫자나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요구하는 습식 데칼로 인해 완성하기 쉬운 제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건프라에 관심 있으시다면 무조건 조립해보시기를 추천해드릴 수 있을 만큼 만들고 나면 건프라의 재미가 확실하게 다가오는 제품입니다. 건프라는 좋아하는 기체를 수집하고 조립하는 손맛, 작은 부품 하나하나가 결합하여 형태를 갖추고 완성되는 성취감에 매료되는 데요. 특히 씰이나 데칼 등을 붙이는 순간은 어려울 수 있으나 모두 부착하고 나면 확 달라진 기체의 세련됨에 다시 한번 빠져들게 됩니다. 기체 소개 MG 더블 제타 건담은 우주 세기 중 1년 전쟁(우주세기 0079)을 다룬 기동전사 건담, 그리프스 분쟁(우주세기 0087)을 다룬 기동전사 Z건담과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액시즈 분쟁(우주세기 0088)을 다룬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ZZ'의 주인공인 쥬도 아시타가 탑승하는 기체입니다.
공식 이미지 출처: http://www.gundam-zz.net/ 더블 제타 건담은 화려하면서도 육중한 외형, 그리고 원작에서 보여주었던 강력한 화력! 그럼에도 수많은 버니어로 덩치에 비해 매우 뛰어난 기동성을 보유한 기체입니다. 인간형 로봇 상태인 모빌슈츠(MS) 더블 제타 건담은 비행체 형태인 네오 코어 파이터, 코어 탑, 코어 베이스로 분리할 수 있으며, 다시 G 포트리스로 합체·변형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프라모델로 완벽 구현하는 등 반다이의 프라모델 기술이 집약된 매우 완성도 높은 건프라입니다. 물론 건프라는 조립 후 가지고 놀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수집/전시에 적합합니다. 자주 변형하다 보면 붙여둔 데칼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품 사양
※ Ver.Ka는 메카 디자이너 카토키 하지메와 반다이 하비 사업부 개발진이 팀을 이루어 제작하는 프라모델 시리즈에 붙는 이름입니다.
※ 칼럼에 사용된 더블 제타 건담은 먹선과 무광 마감제가 적용되었습니다. 프라온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