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품질 SCREEN QUALITY
▲ QD-OLED 색상 영역(이미지 : 삼성전자)
화면 크기당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점은 알겠는데, 그렇다면 게이밍 모니터로서 만족감은 어떨까요? 게이머로서 좋은 화면 품질을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겁니다. 오디세이 OLED G8은 QD-OLED 패널을 사용해 기존 LCD 패널이 가진 한계점을 많은 부분에서 극복했습니다. 덕분에 만족스러운 화면 품질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 QD-OLED
▲ 좌측 : QD-OLED / 우측 : LCD(이해를 위한 예시 사진)
LCD와 OLED 방식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백라이트와 액정 사용 여부입니다. LCD는 백라이트를 통해 나온 빛이 액정을 통과해 컬러 필터를 거치는 방식으로 화면을 표시합니다. 이때 액정은 백라이트 빛을 가려서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문제는 액정이 완벽하게 백라이트 빛을 차단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온전한 검은색을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OLED 방식은 유기 소자를 활용해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빛을 냅니다. 덕분에 화소 단위로 빛을 켜고 끌 수 있고, 무한대에 달하는 명암 표현이 가능합니다.
▲ 좌측 : QD-OLED 구조 / 우측 : WOLED 구조
현재 상용화된 OLED 방식은 크게 WOLED 방식과 QD-OLED 방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WOLED는 유기 소자에서 흰색 빛을 내고 컬러필터를 통해 색을 걸러냅니다. 반면 QD-OLED는 청색 광원을 퀀텀닷 물질에 비춰 파장을 변환하죠. 컬러필터를 사용하기는 하나, QD 층에서 빠져나온 빛을 걸러내는 역할만 합니다. 기술적으로 QD-OLED가 구현이 어려운 만큼 더 넓은 색상 영역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구조상 발광층이 커버글라스에 더 가까워져 밝기 효율이 향상한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 픽셀 디밍
OLED 방식이 가진 또 다른 장점은 바로 LCD와 달리 화소 하나하나를 개별적으로 켜고 끌 수 있다는 점입니다. LCD는 백라이트를 통해 나온 빛이 액정을 통과해 컬러 필터를 거치는 방식으로 화면을 표시합니다. 이때 액정은 백라이트 빛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문제는 액정이 완벽하게 백라이트 빛을 차단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온전한 검은색을 표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 좌측부터 OLED, LCD Full-Array, LCD Edge-Lit, LCD
LCD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로컬 디밍 기술이 등장했는데요. 백라이트 여러 개를 배치해 구역별로 제어하는 원리입니다. 하지만 명암 대비가 강한 화면에서 백라이트 빛이 새어 나와 하얗게 번져 보인다는 약점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반면 OLED 방식은 화소 하나하나가 개별적으로 작동하므로 훨씬 더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며 이론상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나타냅니다.
□ 응답 시간
▲ 좌측: OLED / 중앙: LCD / 우측: LCD 오버슈트(역잔상)
▲ 좌측 : 응답 시간 / 우측 : 오버슈트
LCD에서 응답 시간은 액정 분자 배열이 전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응답 시간이 빠를수록 잔상이 줄어듭니다. 따라서 주로 FPS 게임처럼 화면 전환이 빠른 경쟁 게임에서 큰 영향을 끼칩니다. OLED 패널은 LCD와 달리 화면을 표시하는 데 액정 분자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응답 시간이 매우 빠르고 잔상이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디세이 OLED G8은 실제 측정 결과 0.16 ms로 확인했습니다.
□ 주사율
주사율은 다른 말로 화면 갱신 주기라고도 부르며 1초에 몇 번이나 화면을 갱신하는지 나타냅니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더 부드러운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디세이 OLED G8은 175 Hz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240 Hz를 지원하는 다른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가 다수 있는 점을 생각하면 조금 아쉽지만, 일반적인 게이밍 모니터(144 Hz)보다는 더 높으므로 게임을 하는 데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