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품은 고정 나사와 백플레이트, 그리고 서멀 컴파운드가 제공됩니다. 서멀 컴파운드는 비전도 서멀 중 최고로 알려진 Thermal Grizzly Hydronaut 1g이 동봉됩니다. 2~3번 정도 바를 수 있는 양입니다.
구성품에 매뉴얼이 없는데요, 패키지 뒷면의 QR 코드를 스캔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미세한 마이크로 핀이 적용되어 있어 냉각수로 열을 효율적으로 전달합니다.
CPU에 맞닿는 베이스와 마이크로 핀은 니켈 도금된 구리 재질이며 거울처럼 반짝이는 미러링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쿨링 테스트
본격적인 쿨링 테스트 결과입니다. 테스트에는 두 종류의 CPU가 사용되었습니다. Intel과 AMD의 8코어 CPU인 코어 i9-9900K와 라이젠 7 2700X입니다. 기본 클록에서의 테스트뿐만 아니라 오버클록을 적용했을 때의 테스트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CPU 부하는 오버클록 안정화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Prime95를 사용하였습니다. 15분간 구동하여 평균 온도와 최대 온도, 소음을 측정하였습니다. 테스트 비교군
테스트 비교군은 280mm 라디에이터를 가지고 있는 NZXT KRAKEN X62와 360mm 라디에이터의 CORSAIR H150i RGB PRO입니다. 두 모델 모두 일체형 수랭쿨러 중에서는 최상급의 성능을 가진 쿨러입니다. EK-Velocity에는 120mm 3열 라디에이터와 EK-Vardar EVO 쿨링팬 3개, D5 펌프가 설치되었습니다. 모든 쿨러의 펌프는 최대 속도로 설정되었으며 쿨링팬은 메인보드의 CPU_FAN 커넥터에 연결되어 PWM 모드로 동작하였습니다. CPU 온도 Intel Core i9-9900K
AMD Ryzen 7 2700X
먼저 CPU 온도입니다. 두 개 CPU 모두 EK-Velocity가 가장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어 i9-9900K 기본 상태에서는 120mm 3열 라디에이터를 가지고 있는 CORSAIR H150i가 약간 더 낮은 온도지만 오버클록을 적용하면 반대로 EK-Velocity가 6℃ 이상 낮은 온도를 기록했습니다. 라이젠 7 2700X 테스트에서는 모든 환경에서 EK-Velocity가 가장 높은 성능입니다. 쿨러 소음 테스트 Intel Core i9-9900K
AMD Ryzen 7 2700X
EK-Velocity는 소음 수치에서 큰 두각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EK-Velocity는 단순히 CPU 수랭 블록이며 소음에 영향을 주는 것은 그 외적인 요소, 펌프와 쿨링팬이므로 EK-Velocity 자체의 소음이 크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커스텀 수랭은 사용자가 직접 쿨링팬 속도를 조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용자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쿨링팬 속도와 펌프 수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소음원의 사례별 소음의 크기
(출처: 국가소음정보시스템) 총평
EK-Velocity는 오랜 기간 우려먹던 EK-Supremacy에서 업그레이드된 EKWB의 CPU 수랭 블록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네모반듯한 EK-Supremacy도 디자인적인 완성도는 높지만, 그것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물리기 마련이죠. EKWB EK-Velocity RGB 시리즈는 RGB LED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RGB LED가 5v 3핀 디지털 방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물론 LED를 설치하는 그 작업 자체가 어려운 것이지 EK-Velocity RGB 시리즈는 이미 내부에 RGB LED를 내장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LED가 디지털 방식으로 바뀐 개선 버전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을 바꾸어 신선함을 주는 하이엔드 CPU 수랭 블록, EKWB EK-Velocity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