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Q W2700은 일반적인 모니터나 텔레비전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는 200형의 화면을 투영할 수 있습니다. 최대 밝기는 2,000 ANSI Lumen으로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일반적인 프로젝터보다 훨씬 다채로운 색감을 느낄 수 있는 DCI-P3 95%를 지원하고, 여기에 HDR까지 더해져 훨씬 사실적인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BenQ W2700의 핵심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모션 강화는 AMD Radeon 그래픽카드에서 느낄 수 있었던 프레임 보간 기술인 Fluid Motion과 같은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합니다. 24프레임이던, 30프레임이던, 모션 강화 기능만 사용하면 60프레임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화나 드라마, 스포츠 등 영상 콘텐츠를 보는 데에는 BenQ W2700만큼 만족도가 높은 프로젝터는 드물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에 CinemaMaster Video+, CinemaMaster Audio + 2 등 더 나은 몰입감을 위한 영상 보정 및 음향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자동 수직 키스톤, 다양한 각도 조절, USB 미디어 리더 등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도 갖추었습니다. 사진으로 표현이 어려워 칼럼 본문에서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카메라의 초점을 잡는 것처럼 BenQ W2700은 스크린에 투영되는 피사체를 선명하게 표시하기 위한 자동 포커스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처럼 장점이 많은 BenQ W2700이지만, 프로젝터의 한계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하는 방식이 아닌 스크린에 빛을 투영하기 때문에 주변이 어두워야 화면이 잘 보이고, 소비 전력이 높고, 램프의 열을 식히기 위한 쿨러에서 발생하는 소음 또한 존재한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제대로 된 영상을 감상하기 위해 영화관을 가는 것처럼, 프로젝터도 마찬가지로 모니터나 텔레비전을 압도하는 화면 크기라는 장점이 있으므로 더욱더 몰입감 있는 영상 감상을 원한다면, 프로젝터만 한 선택지는 없을 것입니다.
특히 BenQ W2700은 컴퓨터를 연결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프레임 보간 기술을 제공하는 등 남들에게는 없는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프로젝터를 가져보고 싶었거나, 나만의 영화관을 꾸미고픈 사람이라면, 화려한 영상미를 제공하는 BenQ W2700을 고민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퀘이사존 두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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