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SAIR = 감성 커세어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고급스러움, 비싼 가격, 블랙 컬러 등등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 같은데요, 제가 한 가지를 꼽자면 바로 감성 있는 제품들을 언급할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접했던 커세어 제품은 바로 Dominator 메모리였습니다.
DDR3 후반기에 등장한 Dominator Platinum이 아닌 Dominator 메모리지만 당시 메모리 디자인을 생각하면 검은색에 상단 방열판으로 차별화된 외형과 상단 방열판이 분리되어 파란색이나 빨간색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차별화 요소로 큰 충격을 받은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 등장한 Dominator Platinum 메모리는 같은 디자인으로 DDR4까지 출시되었지만, 꾸준히 인기를 끌었고, 한정판이나 스페셜 에디션, RGB LED 버전까지 출시되어 커세어의 명실상부한 베스트셀러 메모리입니다. 이렇듯 커세어 제품들과 로고는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감성을 통해 비록 가격은 비싸지만, 하드웨어 마니아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제조사가 되었습니다. 커세어의 또 한 가지 베스트셀러 제품은 바로 수랭쿨러입니다. 일반 소비자용으로 출시된 최초의 일체형 수랭쿨러, Hydro Series H50과 H70, 그 이후로 계속 등장한 일체형 수랭쿨러는 메모리와 더불어 커세어를 대표하는 제품군이죠. 그런 커세어에서 이번에는 또다른 수랭쿨러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컴퓨텍스 2019에서 선보였던 커스텀 수랭 브랜드, Hydro X Series입니다.
커세어 Hydro X Series 컴퓨텍스 2019 기사 바로가기<< 펌프와 블록, 호스, 라디에이터가 일체화된 일체형 수랭과 달리 커스텀 수랭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부품들이 필요합니다. 먼저 CPU/GPU 블록, 펌프, 냉각수 탱크, 라디에이터, 호스, 피팅까지 기본적으로 7종류 제품이 필요하며 원활한 배수를 위한 밸브와 LED 제어를 위한 컨트롤 박스 등을 포함하면 거의 10종류의 신제품을 출시해야 합니다. 커세어에서 그런 복잡하고 어려운 일을 해낸 것이죠. 칼럼으로 소개할 커세어 Hydro X Series 일체형 수랭 제품은 블록, 피팅, 펌프 단독 제품이 아닌 하나의 완성된 시스템에 조립되어 있습니다. CPU, 메인보드, 그래픽카드를 제외한 케이스, 메모리, 커스텀 수랭, 쿨링팬, 파워서플라이 모두가 커세어로 통일된 커세어 시스템입니다. 과연 커세어 커스텀 수랭으로 구성된 시스템은 어떤 모습일지, 성능은 어느 정도일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스템 외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