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Visual과 GamePlus 등 게이머를 위한 다양한 부가기능
ROG 모니터들의 공통적인 기능들인 GameVisual과 GamePlus 역시 MG248Q 모니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후면에 위치한 5방향 조이스틱을 사용해 모니터의 메뉴 (OSD)에 접근할 수 있다. 메뉴엔 모니터의 기본적인 설정들을 제어할 수 있는데,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설정은 바로 GameVisual이다. GameVisual은 게임, 영화 등 다양한 환경에 맞는 화면 모드 프리셋을 제공하는데, 이는 작업에 맞춰 모니터의 색상을 빠르게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영화 모드를 선택하면 화면의 채도와 대비가 전체적으로 상승한 것을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GamePlus 역시 GameVisual와 같이 부가적인 기능으로 모니터 메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선 십자선, 타이머, FPS 카운터, 맞춤 안내선이 표시되는데, 이는 FPS아 RTS 종류의 게임들을 플레이할 때 유용한 기능들로 평가된다. 그 밖에도 블루라이트 레벨을 낮춰 편안하게 글을 읽을 수 있도록 화면을 설정할 수도 있다.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요구되는 144Hz 모니터 주사율
게이밍 모니터로 바꿨다고 바로 주사율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MG248Q 모니터도 그렇다. 우선 본 모니터의 주사율은 144Hz 으로, 1초에 144장의 이미지를 모니터의 디스플레이에 주사되는 것이다. 1초에 144개의 이미지가 주사되는 만큼,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 그래픽카드가 요구된다. 쉽게 말해, 144 FPS 정도의 프레임을 게임 중 유지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MG248Q의 모니터 주사율을 100% 활용하려면 GeForce GTX 970과 Radeon RX480 급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요구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모니터의 해상도가 Full HD 라서 이정도 그래픽카드가 요구될 뿐, 만약 더 높은 해상도였다면 더 높은 성능의 그래픽 카드가 요구될 것이다. 즉, 게이밍 모니터에서는 항상 높은 해상도가 좋다고 말할 순 없다.
ASUS MG248Q 모니터는 사실 다른 게이밍 모니터에 비해 차별화된 성능과 스펙을 가지고 있진 않다. 물론 GameVisual과 GamePlus의 경우 다른 모니터에서 볼 수 없는 ASUS만의 기능들이지만, 24인치의 TN 패널과 144Hz 모니터 주사율은 사실 다른 게이밍 모니터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스펙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기본기에 충실하도록 만들어진 게이밍 모니터가 바로 MG248Q 모니터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