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XT KRAKEN X73 회전하는 인피니티 미러 링과 Asetek 7세대 펌프를 탑재한 실속형 KRAKEN
지난 1월 말 많은 분들이 기다리던 NZXT의 신형 KRAKEN 시리즈가 출시되었습니다. 특히 엠바고 해제에 맞춰 저희 퀘이사존 칼럼을 통해서도 소개된 KRAKEN Z73은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LCD 디스플레이와 Asetek 7세대 펌프를 탑재하여 더욱 멋진 디자인과 성능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그 관심만큼이나 30만 원 후반대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임에도 초도 물량 매진이라는 엄청난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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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KRAKEN 시리즈는 X-1(X41, X61) 또는 X-2(X52, X62, X72) 같이 오직 하나의 라인업으로 구성되었었는데, 이번에 출시된 새로운 KRAKEN 시리즈는 Z-3(Z63, Z73)과 X-3(X53, X63, X73) 이렇게 두 가지 라인업으로 이뤄진 총 5개의 모델로 구성되었습니다. 지난 칼럼에서 확인했듯이 Z-3 시리즈는 워터블록에 LCD 컬러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KRAKEN 시리즈 중에서도 프리미엄 라인업에 속하며, X-3 시리즈는 기존 X-2 시리즈처럼 인피니티 미러 링 디자인의 워터블록을 계승하여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KRAKEN'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칼럼의 주인공은 X-3 시리즈 중에서도 120mm 3열 라디에이터가 적용된 NZXT KRAKEN X73입니다. 사실 KRAKEN 시리즈에서 360 규격(120mm 3열)의 모델이 등장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첫 KRAKEN 시리즈의 출시는 2012년이었지만 360 규격인 KRAKEN X72는 2018년에 등장하였죠. 심지어 2016년에 출시된 같은 라인업의 X42, X52, X62보다 2년 정도 더 늦은 것이기도 했고요.
아무튼 AMD 라이젠 출시로 본격적인 코어 / 스레드 수 전쟁을 하고 있는 CPU 진영의 상황과 점점 대세로 자리 잡아가는 일체형 수랭 쿨러와의 호환성을 대폭 개선한 케이스가 많이 출시되면서 자연스럽게 360 규격의 일체형 수랭 쿨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360 규격의 일체형 수랭 쿨러도 여러 종류가 출시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NZXT KRAKEN X72는 간결하고 멋진 워터블록 디자인과 최고의 성능을 갖춰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하였죠.
이번에 출시된 후속 모델인 KRAKEN X73은 Z73처럼 Asetek 7세대 펌프가 적용되었으며, 기존 X-2 시리즈에서 유저분들의 불만이 가장 컸던 메모리 풀뱅크 구성 시 간섭도 Z-3 시리즈와는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였습니다. 어떤 점이 바뀌고 개선되었는지 지금부터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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