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메인스트림 CPU 라인업을 지원하는 칩세트를 최상위 모델부터 공개하곤 했습니다. 스카이레이크를 지원하는 100시리즈 칩세트는 Z170이 가장 이른 2015년 8월에 출시되었고 한 달 뒤에 H170, B150 같은 하위 칩세트가 출시되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사실 거의 동시기에 출시되었다고 봐도 될 정도인 불과 한 달 정도의 텀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200시리즈 칩세트는 Z270, H270, B250이 모두 2017년 1월 동시에 출시되었고요.
이것이 300시리즈 칩세트에서 이상해집니다. 가장 먼저 Z370이 2017년 10월 출시되었지만, 하위 칩세트인 H370과 B360, H310은 반년이 지난 이듬해 4월에 출시되었습니다. 그 반년 동안 커피레이크 CPU를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오버클록을 하지 않음에도 Z370 메인보드를 구매할 수밖에 없었죠. 심지어 10월에는 Z370의 상위 칩세트인 Z390이 등장했습니다.
이번 400시리즈 칩세트는 지난 100시리즈 칩세트처럼 최상위 칩세트와 하위 칩세트 출시 사이에 텀을 두면서 그 간격을 좁혔습니다. Z490 칩세트가 5월 20일 출시되었는데, H470, B460, H410 칩세트는 불과 1주일 뒤인 27일 출시되어 CPU 유통과 물량 확보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거의 동시기에 출시되었다고 봐도 좋을 간격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B460 칩세트를 탑재한 메인보드, BIOSTAR RACING B460GTQ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BIOSTAR는 이엠텍에서 유통하는 메인보드 제조사로 회사 이름을 그대로 번역한 '생체별'이란 별명으로 통합니다. B460 칩세트는 Z490과 달리 CPU 오버클록을 지원하지 않고 일부 기능, 예를 들면 최대 USB 지원 수가 2개(USB 3.2 Gen2) 적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CPU에서 나오는 PCI Express 레인을 나누는 기능도 없어 SLI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물론 최근 게임들은 SLI나 Crossfire의 지원에 인색해지면서 그다지 돋보이는 차별점은 아닙니다. 지금부터 코멧레이크를 지원하는 보급형 메인보드를 확인해보도록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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