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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공기 청정기, 과연 필요할까?
공기 청정기는 보급이 많이 진행되긴 했습니다만, 아직도 한편에선 갑론을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환기만 잘 한다면 공기 청정기는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부류가 있으며, 저 역시 무리해서라도 창을 열어 두는 성격입니다. 문제는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입니다.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었다거나 장대비가 내려서 문을 닫아야 할 때, 혹은 기온이 낮아서 도저히 문을 열어둘 수 없을 때 등. 공기 청정기가 활약할 수 있는 날은 꽤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기 청정기가 있어서 나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리할 때나 모기향을 피웠을 때, 공기 질 변화를 감지하고 팬이 빠르게 회전하는 공기 청정기를 보고 있노라면 '나름대로 제대로 동작하고 있구나.'라는 안도감이 들곤 합니다. 특히, 필터를 교체할 때마다 잘 구매했다고 생각하는데요. 공기 중에 떠다니고 있을 법한 먼지를 필터가 옴짝달싹 못 하게 붙잡는 역할만 하더라도 제 몫은 다 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자, 그렇다면 또 다른 밀폐 공간인 자동차는 어떨까요? 차량용 공기 청정기는 가정용보다 더 거센 반대 의견에 부딪히는 제품군입니다. 이유는 자동차에 공기 순환 모드가 있기 때문이죠. 환기와 함께 내기 순환 모드와 외기 순환 모드를 적절히 잘 활용하면 공기 청정기가 필요 없다는 주장인데, 설득력이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를 통해 공기를 어느 정도 정화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쯤 되니 저도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국내외 매체 자료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참 많은 자료가 인터넷상에 공개되어 있었는데요. 자료를 정리하고 종합해보니, 어느 정도 효과는 존재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밀폐된 상태뿐만 아니라 외기 순환, 내기 순환 모드를 활성화했을 때도 미세먼지 농도가 더 낮아지더군요. 차량 내부는 그리 크지 않아서 가정용 공기 청정기처럼 클 필요도 없습니다. 얼마큼 내부와 잘 어울리느냐가 관건입니다.
가정용 공기 청정기 5대를 한 번에 출시하면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했던 씽크웨이가 이번에는 차량용 공기 청정기를 선보였습니다. 공기 청정기를 만드는 원리 자체는 간단하지만, 차량용 공기 청정기는 앞서 언급했듯이 크기와 외관에 신경 써야 해서 고민이 참 많았을 텐데요. 그 결과물이 어떨지, 이어지는 사진과 글을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자 및 포장
이번 제품 상자에선 노란색 대신 흰색을 활용했습니다. 보색 조합이 아니라서 강렬함은 약해졌지만, 흰색이 주는 깔끔함이 씽크에어 이미지와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더보드 상자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요. 제품이 납작하게 생겼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종이 구조물이 제품을 감싸고 있는데, 완벽하게 고정하지는 못합니다. 제품이 돌아다닐 만한 공간이 많지 않아서 크게 문제 되지는 않겠지만, 조금 더 단단하게 고정하는 편이 좋았을 겁니다.
구성품
구성은 공기 청정기 본체, H13 등급 필터(공기 청정기 내부), 시가잭, 설명서, 미끄럼 방지 젤 패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12V 전압을 인가받기 때문에 24V를 활용하는 화물차에 연결하면 안 됩니다. 잭 구경만 맞는다면 일반 12V 어댑터로 구동할 수 있으며, 소비 전력과 소음은 별도 어댑터를 통해 소음실 내부에서 진행했습니다. 미끄럼 방지 젤 패드는 차량 대시보드 위에 부착한 뒤 공기 청정기를 올려 두는 용도로 활용하면 됩니다. 먼지나 이물질은 미온수로 세척한 후 그늘에서 건조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어서, 반영구적입니다. 직사광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상황만 피해주시면 됩니다.
외형 및 특징
어렸을 때 봤던 만화영화 한 편이 떠오릅니다. 오래전 공중파에서 '영광의 레이서'라는 제목으로 방영했던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는 많은 분이 익히 알고 있을 법한 유명한 애니메이션이죠. 저는 어렸을 때 공중파를 통해 더빙판으로만 접해봤는데요.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ThinkAir ZERO를 보면 차량 내부에서 말을 걸어오던 아스라다가 떠오릅니다. 대시 보드 위에 올려두면 꽤 비슷한 모양새가 되겠더군요. 동료 QM 중 한 명은 반지의 제왕에서 나오는 사우론의 눈 같다는 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해본다면 결코 평범하게 생긴 외형은 아닙니다. 타사 공기 청정기처럼 컵 홀더에 고정할 수도 없어서, 필연적으로 대시 보드 위에 올려둬야 할 텐데요. 면적은 꽤 넓게 차지하지만, 높이가 낮아서 시야를 방해하진 않습니다.
▲ 사진 출처: 씽크웨이 공식 홈페이지
팬은 중앙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DC 모터보다 작은 소비 전력으로 강한 풍량, 작은 소음을 구현할 수 있는 BLDC 모터를 탑재했습니다. 공기를 360°에서 흡입한 뒤 정면에 있는 구멍으로 정화된 공기를 내보내는 방식입니다. 전원 버튼은 터치로 구동하며, 풍량은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필터
'▼ PUSH'라고 적혀있는 부분을 누르면 공기 청정기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 얇은 필터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 번 더 포장해놓은 비닐을 제거한 뒤 다시 장착하셔야 합니다. 가정용 공기 청정기와 비교했을 때 크기가 매우 작은 편이죠. 담당해야 하는 면적 자체가 넓진 않아서 약 2,000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환경에 따라 내구성은 천차만별이겠지만, 가정용 공기 청정기와는 다르게 하루 종일 켜놓는 제품이 아니라서 꽤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꺼내기 편하게 손잡이를 마련해 둔 세심함이 마음에 드는군요.
▲ ThinAir ZERO에 탑재된 필터 (출처: 씽크웨이 공식 홈페이지)
HEPA(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미국 에너지부(DOE) 표준에 의해 정의된 헤파 필터는 지름 당 연무질 0.3 마이크로미터(µm) 중 최소 99.7%를 제거해야 하는데요. E10~E12의 EPA 등급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H13~H14 HEPA 등급부터 이 요건을 충족합니다. 추가로 U15~U17 등급은 ULPA 등급으로 더 확실히 입자들을 제거할 수 있지만, 같은 모터를 사용 시 더 미세한 필터만큼 상대적으로 풍량이 감소하여 비슷한 수준의 풍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더 큰 소음을 유발하고 소비 전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ThinkAir ZERO에는 헤파 H13 등급 4단계 카본 필터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카본 필터까지 결합함으로써 유해 먼지뿐만 아니라 각종 악취(음식 냄새, 담배 냄새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제거해 준다고 합니다. 또한 발암물질에 해당하는 OIT(옥틸이소티아졸론),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 C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검출 테스트를 통과한 필터로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라고 하는군요.
필터를 완전히 들어내면 디퓨저 오일을 투입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디퓨저 오일을 별도 구매한 뒤 이곳에 집어넣으면, 방향제 역할도 겸할 수 있습니다.
상태 확인 (LED)
전원 버튼을 터치하면 파란색 LED가 내부에서 점등하면서 전원 로고에 녹색 LED도 함께 켜집니다. 파란색 LED를 통해 제품이 구동 중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원 로고가 녹색일 때는 1단, 빨간색일 때는 2단으로 구동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공기 질을 감지하는 센서가 포함되어 있진 않아서 Auto 모드는 없습니다.
소비 전력 및 소음 측정
▲ 전력/소음 측정에 쓰인 장비 (왼쪽: HPM-100 Wattman, 오른쪽: CR-152A)
제품 특성상 소비전력이 딱히 중요하진 않습니다만, 효율을 알아보는 측면에서 HPM-100 Wattman를 통해 측정해봤습니다. 대기전력은 약 0.43W, 1 단계에서 1.15W, 2단계는 4.08W로 측정되었습니다. 크기가 작은 만큼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진 않습니다.
소음 측정 환경
소음 측정 시 운전자와 공기 청정기 사이 거리를 고려하여 소음계는 약 40cm 거리에 삼각대로 고정해뒀습니다. 차량은 책상과 다르게 내부 진동이 있어서 환경이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공기 청정기에서 발생하는 순수 소음을 알아보는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퀘이사존 소음 측정실 및 고성능 소음계 소개 리포트 바로 가기
1단은 약 29.3㏈A, 2단은 46.2㏈A로 측정되었습니다. 1단은 운행 중일 때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을 만한 소음이며, 2단이라 하더라도 회화를 방해할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운전자와 거리를 고려한다면 팬 소리가 다소 신경 쓰일 수는 있습니다.
▲ 소음원 사례별 소음 크기 (출처: 국가소음정보시스템)
마치며
차량용 공기 청정기는 보통 컵 홀더에 고정하는 형태로 만들어지거나, 대시 보드 위에 올려두는 용도로 설계되더라도 사각형으로 만들어져 독특한 멋을 찾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ThinkAir ZERO는 외형이 정말 독특합니다. 이 점은 곧 호불호로 이어질 수 있겠지만, 어렸을 때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를 시청했던 분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외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어찌 되었든 간에 이 제품은 외형에서 차별점을 두고 있습니다.
가정용 공기 청정기에 Auto 모드가 없었더라면 단점으로 꼽았겠지만, 차량용 공기 청정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운전자가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배치해놓는 제품이기 때문이죠. 거리가 가까운 만큼 소음은 작을수록 좋습니다. 2단은 약 46㏈A로 수치상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소음입니다만, 운전자 입장에선 다소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소음에 예민한 분이라면 1단으로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팬으로 공기를 흡입하고 필터로 먼지를 제거한다. 지극히 간단한 원리만큼 효과도 간단합니다. 자동차에는 이미 공기 순환 모드와 에어컨 필터가 준비되어 있긴 합니다만, 공기 청정기와 함께라면 더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물론, 공기 청정기만 믿고 환기를 등한시하면 안 됩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졸음운전을 유발하는데, 공기 청정기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지는 못하기 때문이죠. 또한, 공기 청정기 필터와 더불어 에어컨 필터도 내부 공기에 영향을 미치므로 관심을 두고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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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Air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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