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와 센서, 스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마우스를 분해해봤습니다. MadCatz답게 분해 난도가 높은 편이지만, 걸쇠 없이 모두 나사로 파츠를 결합하고 있어 순서만 잘 기억한다면 무난하게 분해할 수 있습니다.
센서는 PIXART PMW3330DM-TZQU(데이터 시트 다운로드)를 사용했습니다. MCU는 MA32-R4라고 적혀있으나, 정확히 어떤 칩세트인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스위치는 2000만 회 수명을 보장하는 OMRON D2FC-F-7N(20M)을 사용했습니다. 상판 하우징 버튼 구조물에는 별다른 특별한 마감 없이 평평합니다. 휠은 카일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DPI 오차율 테스트 영상
위 영상에 등장한 모델은 MadCatz R.A.T. 4 PLUS 마우스가 아닙니다. 단순히 오차율 측정 장치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방식으로 측정되었는지 보여주기 위한 영상입니다. 19년 6월을 기준으로 DPI 정확도 테스트는 4.5cm 기준으로 진행합니다. 기존 5cm에서 4.5cm로 바꾼 이유는 2000DPI까지 측정하기 위함입니다. 거리를 줄이면 줄일수록 더 높은 DPI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4.5cm가 오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타협점이기 때문입니다. DPI는 400, 800, 1200, 1600, 2000을 기준으로 측정하며, 마우스가 해당 값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값으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DPI 오차율 테스트 결과
테스트 장비와 마우스 센서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참고 용도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테스트는 마우스 DPI 오차율(정확성)을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입니다. 트래킹 범위를 넓혀서 4.5cm를 타깃으로 잡고 일정한 속도로 마우스를 움직였을 때, 얼마나 정확한 값을 도출해내는지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결과를 표기한 그래프는 절댓값이 0에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X+값은 오른쪽으로 움직였을 때, X-값은 왼쪽으로 움직였을 때를 의미하고, 결괏값이 음수라면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함을, 양수라면 목표 지점보다 더 나아감을 의미합니다.
테스트를 진행한 모든 구간에서 목표 지점보다 더 나아가는 양상을 보여줬습니다. 기존 MadCatz 마우스가 공통으로 보여줬던 낮은 오차율과 비교하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는데요. 하지만 DPI 값에 상관없이 2~3%대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패턴만 익숙해진다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수준입니다. 오히려 PIXART의 상위 센서가 아닌 PMW3330 센서를 사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괜찮은 결과라고 말할 수 있죠. 양상이 평탄하지만, 조금이나마 400DPI일 때 절댓값이 낮으니 DPI를 낮춰 사용하는 게 마우스의 성능을 온전히 발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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