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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체리 MX 스위치 특허가 만료되면서 수많은 유사 스위치가 등장했습니다. 즉각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는 전반적으로 기계식 키보드 가격이 저렴해졌고, 6년이 지난 지금 와서 보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에 사용하는 스위치라고 하면 적축, 갈축, 청축만 있다고 오해해왔던 과거와 달리 많은 제조사에서 다양한 스위치를 쏟아내고 있죠. 이제는 십자 돌기 슬라이더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체리 스위치는 도태되고, 그저 클론축이라고 불려오던 유사 스위치를 만들어오던 제조사들의 평가가 더 좋을 때도 있습니다
그중 오테뮤는 유사 스위치가 등장하기 시작한 초창기에 떠오른 신흥 강자인데요. 과거와 비교해서 인기가 많이 사그라들긴 했지만, 특유의 서걱대는 소리와 찰지다 못해 터프하게 느껴지는 클릭음 덕분에 거친 키감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테뮤하면 청축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또한, 유독 다른 스위치와 비교해서 가격이 저렴해 입문자들이 접하기 쉬운 저가형 기계식 키보드에 많이 사용합니다. MAXTILL에서 오랜만에 오테뮤 청축을 사용한 기계식 키보드를 선보였습니다. 많은 분이 MAXTILL하면 TRON G10 마우스를 먼저 떠올리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자석을 사용해 하우징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TRON G610K 키보드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TRON G510K V2도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사양
패키지
패키지는 MAXTILL 제품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검은색과 주황색을 적절히 섞어 사용했습니다. 퀘이사존을 상징하는 감귤색과 유사한 배치 덕분인지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전면에는 제품 이미지가 크게 프린팅돼있으며, 특징은 후면에 간략히 기재돼있습니다. 키캡 색상 배치와 스위치는 측면에 표기돼있습니다.
구성품은 키보드 본체와 사용설명서 그리고 키캡 리무버 겸 스위치 리무버를 제공합니다.
제품 외형
언뜻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보강판과 상판 하우징을 겸하고 있는 부분에 펄 마감을 해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색상은 키캡 배치에 따라 MG1과 MG2로 나뉘며 칼럼에 사용한 키보드는 문자열은 어두운 회색, 모디열은 밝은 회색을 사용한 MG2입니다. 104키 풀배열을 사용해 오른편에 있는 넘패드로 숫자를 입력하거나 계산기를 사용하는데 편리합니다. 대신 그만큼 마우스 이동 반경이 좁아져 키보드와 마우스가 부딪칠 수 있습니다.
무게는 843g으로 측정됐습니다. 풀배열 기계식 키보드임을 고려하면 가벼운 축에 속합니다.
넘패드 위에는 MAXTILL 로고와 함께 Beyond the infinity라고 각인했습니다. LED 인디케이터는 특수키 사이에 배치했습니다. 흔히 104키 풀배열에서는 원활한 LED 점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넘패드 위에 LED 인디케이터를 배치하는데 독특합니다. 왼쪽부터 Num Lock, Caps Lock, Scroll Lock, Windows Lock입니다.
키캡 높이는 OEM 프로파일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가로열마다 높이가 다른 스텝스컬쳐2도 적용돼있습니다. 케이블은 일체형으로 연결되어 있어 탈부착할 수 없습니다.
키보드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패드가 5개 부착돼있습니다.
키보드 높이는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높이 조절 다리에도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잘 부착돼있습니다.
LED
LED는 가로열마다 색이 다른 레인보우 LED를 사용했습니다. 광량이 센 편은 아니지만 비키스타일 하우징과 반사가 잘되는 보강판 재질 덕분에 주변 불을 끄고 보면 꽤 화려합니다.
스위치 외에도 키보드 양쪽 측면에도 LED가 적용됐습니다. 이 부분은 RGB LED를 사용했으며 키보드 내 단축키를 활용해 다양한 효과와 더불어 색상도 바꿀 수 있습니다.
스위치 및 스테빌라이저
칼럼에 사용한 키보드는 오테뮤 방진축을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일반 오테뮤 스위치보다 먼지 유입이 적어 더 긴 수명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스위치는 청축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사용자의 취향이 다양해진 만큼 클릭 성향의 청축말고도 적축(리니어)이나 갈축(넌클릭)도 함께 제공했으면 합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철심이 보강판 안쪽에 있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했고 윤활 처리는 안 돼 있습니다.
TRON G510K V2는 3만 원이라는 가격에 어울리지 않게 핫스왑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스위치가 고장 나더라도 손쉽게 자가 수리를 할 수 있으며, 여유가 된다면 다른 스위치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 3핀 스위치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있어, 5핀 스위치를 사용할 경우 추가 지지 다리를 자른 뒤 사용해야만 합니다.
키캡
한글과 영문 모두 이중사출 각인을, 재질은 ABS를 사용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저렴한 기계식 키보드에서 제공할 수 있는 가장 무난한 키캡 구성입니다. LED 빛이 투과하지 않는 부분은 밝은 회색과 어두운 회색을 사용했습니다. 폰트는 키캡 윗부분에 몰아서 사출해 빛이 고르게 투과하도록 마감했습니다.
키캡 두께
문자열
시프트
스페이스 바
키캡 내부는 두꺼운 부분과 얇은 부분으로 나뉘며, 이번 칼럼에서는 얇은 부분을 측정했습니다. 실측 결과 0.90~1.29mm로 측정됐습니다. 너무 얇거나 두껍지 않은 평범한 두께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몇몇 부분을 제외하면 두께 편차가 꽤 적습니다.
제품 분해 및 내부
보강판과 하판을 결합하는 나사 16개를 제거하면 쉽게 분해할 수 있습니다. 나사가 많아 분해 난도가 높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요. 하지만 걸쇠를 사용하지 않아 조금 과정이 귀찮을 뿐 분해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스위치를 체결한 부분을 살펴보니 핫스왑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소켓이 아닌 홀 타이트를 사용했습니다. 스위치는 3핀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있습니다. 따라서 5핀 스위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고정 다리를 MCU는 Vision VS11K15A를 사용했습니다. PCB 양옆에는 앞서 살펴본 측면 LED 연출을 위해 LED 소자 8개를 사용했습니다.
타건 영상
타건 영상은 주변 소음이 통제된 방음 부스에서 진행됐으며, 방음 부스의 자세한 정보는 소개 리포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이크는 SONY A7R3 기본 마이크 대신 ZOOM H6 레코더를 사용하여 타건 소리 녹음을 진행하였습니다. 키보드와 마이크 간의 거리는 약 30cm이며 책상으로 전해지는 잔진동이 녹음되지 않도록 별도로 삼각대를 활용하였습니다. 영상은 SONY A7R3로 녹화하였습니다. 녹음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2020년 5월 이전에 작성된 칼럼 및 리포트와 1대1 비교가 어려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방음 부스 소개 리포트 보러 가기<<
해당 영상 소리는 청취자 환경에 따라 실제 소리와 비교하여 성향, 음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점 고려하여 영상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칼럼에 사용한 키보드는 오테뮤 청축(방진축)을 사용했습니다. 세간의 평가처럼 우렁찬 클릭음을 들려줍니다. 이왕 클릭 스위치를 사용한 만큼 이렇게 분명하게 들리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라고 생각되네요. 키감은 꽤 두꺼운 보강판 덕분인지 꽤 단단하게 느껴졌지만, 전반적으로 통울림이 느껴졌습니다. 나사를 16개씩이나 썼음에도 다소 아쉬운 결과입니다. 또한, 스테빌라이저의 경우 스페이스 바는 준수했으나, 그 외 시프트나 엔터, 백스페이스에서 철컹거리는 철심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도 이질감은 느끼기 어려웠으며, 오테뮤 청축의 클릭 소리 덕분에 실제 체감하기는 어려운 수준입니다.
마치며
지금껏 다양한 키보드를 다루면서 마지막 사진 만큼은 LED가 화려하게 점등된 사진을 주로 등록해왔습니다. 기계식 키보드가 가지는 최대 가치가 키감과 화려한 LED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사용자에 따라 LED를 선호하지 않을 수는 있으나, 다른 접점 방식과 비교해서 확실히 기계식 키보드가 백라이트 LED를 구현하는데 특화돼있습니다. 따라서 특화된 장점을 최대한 돋보이도록 마지막을 장식해왔죠. 하지만 이번 TRON G510K V2만큼은 LED를 끈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제품 상세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듯 회색이 가지는 세련된 느낌이 마음에 들었고 무채색을 효율적으로 사진에 담고자 과감하게 LED를 껐습니다.
가격은 어떤 제품을 구매하든 빠지지 않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그래서 가격에 따라 제품을 바라보는 시각과 평가가 크게 달라지곤 하죠. 기계식 키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칼럼 작성일 기준 인터넷 최저가가 3만 원이 안되는 TRON G510K V2와 수십 만원에 달하는 고가 키보드를 같은 잣대로 평가하는 건 결코 공평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점을 유념하며 MAXTILL TRON G510K V2를 바라보면 꽤 매력적인 키보드입니다. 비키스타일 하우징을 사용했지만, 테두리에 포인트를 주고 표면도 펄 마감을 사용해 조금이라도 차별점을 주려 했습니다. 또한, 보강판과 더불어 키캡에 밝은 회색과 어두운 회색을 고루 사용해 최대한 평범함을 지양했죠.
가격과 어울리지 않게 핫스왑 기능을 제공해 설령 스위치가 망가지더라도 손쉽게 자가수리를 할 수 있고, 기회가 된다면 다른 스위치로 교체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키감은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기계식 키보드를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고, 적은 금액으로 입문하려는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공하는 스위치가 청축밖에 없다는 점은 분명히 아쉽다고 할 부분입니다. 적축과 갈축같이 다른 스위치도 함께 제공한다면 입문용으로 대중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Beyond the infinity! MAXTILL TRON G510K V2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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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TILL TRON G510K V2 MG2 청축
댓글: 416개 (응모: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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