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GA 지포스 RTX 3080 FTW3 ULTRA GAMING 10GB

살수만 있다면 단점이 없는 그래픽카드

QM센스
67 3794 2021.01.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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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시스템에 그래픽카드 장착 시 RGB LED효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촬영된 사진으로 테스트는 오픈 케이스 시스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각 제품군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자동차는 벤츠나 BMW 같은 독일 회사를, 스마트폰이나 기타 주변기기는 애플과 삼성 제품을 한국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익숙한 컴퓨터 하드웨어로 넘어가면 디스플레이는 삼성, LG, DELL, 메인보드는 ASUS, GIGABYTE 같은 대만 회사가 주름잡고 있죠. 그렇다면 그래픽카드는 어떤 제조사가 있을까요? 어떤 제조사든 최상위 모델이라면 모두 없어서 못사는 인기 모델이지만, 낮은 등급부터 최상위 모델까지 전 제품이 인기 있는 제조사를 꼽아보라고 하면 하나밖에 생각나지 않습니다. 바로 EVGA죠. 요즘 컴퓨터 하드웨어도 스마트폰처럼 가성비보다는 감성에 따라 선택받는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EVGA 그래픽카드는 등급이 낮은 제품이라도 막 만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감성이 치중한 나머지 999불짜리 모니터 스탠드를 출시한 애플과는 달리 타사 제품보다 극단적으로 비싸지도 않습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한정된 물량과 높은 수요로 인한 품귀 현상이 있겠지만, 최근 품귀 현상을 겪고 있지 않은 그래픽카드는 없으므로 EVGA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EVGA 지포스 RTX 3080 FTW3 ULTRA GAMING 10GB는 NVIDIA가 야심 차게 내놓은 암페어 아키텍처 그래픽카드 중 하이엔드 모델임에도 수요가 높은 RTX 3080 모델입니다. FTW3 ULTRA GAMING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KINGPIN을 제외하면 EVGA의 공랭 쿨링 방식 그래픽카드에서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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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팬이 평행하지 않고 V자 형태로 배치했습니다. 쿨러 하우징은 플라스틱, 백플레이트는 금속 재질이며 쿨링팬, 하우징 모두 검은색을 사용했습니다. 백플레이트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네요. 곡선과 직선을 조화롭게 사용해서 이전 EVGA 그래픽카드와는 또 다른 독특한 느낌입니다. 전면과 측면을 덮는 은색 부분과 오른쪽, 백플레이트에서 RGB LED가 점등됩니다.





제품 두께는 2.75 슬롯이며 브래킷을 제외한 실측 길이는 298mm, 너비는 136mm입니다. 출력 포트는 DisplayPort 1.4a 3개, HDMI 2.1 1개를 지원합니다.





보조전원 옆에 듀얼 바이오스 스위치가 있습니다. 보조전원 방향이 Normal Mode, 반대쪽은 OC Mode입니다. 부스트 클록, 파워 타깃 같은 기본 설정은 같고 쿨링팬 설정만 다릅니다.






 

8mm 히트파이프 4개, 6mm 히트파이프를 3개 사용한 히트싱크는 GPU, 메모리, GPU 전원부를 한 번에 쿨링합니다. GPU, 메모리가 맞닿는 베이스는 금빛 구리 재질입니다. 기판과 백플레이트 일부가 뚫려있어 뜨거운 바람 일부가 그래픽카드 밖으로 바로 빠져나갑니다.




 

EVGA 자체 설계된 기판으로 전원부는 22페이즈입니다. 모스펫은 Alpha & Omega AOZ5311NQI, AOZ5332QI 50A Power Stage가, 커패시터는 AP-CON 5K 시리즈 솔리드 폴리머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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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시스템에 그래픽카드 장착 시 RGB LED효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촬영된 사진으로 테스트는 오픈 케이스 시스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후원사 협찬


CPU 쿨러 : GIGABYTE ​AORUS LIQUID COOLER 280

메모리 ​: G.SKILL TRIDENT Z ROYAL DDR4 16GB x2 서린씨앤아이

파워서플라이 : EVGA SUPERNOVA 1000G+ 80PLUS GOLD​ 이엠텍아이엔씨


 



NVIDIA에서 가장 최근 `등장한 지포스 RTX 30 시리즈는 튜링(Turing) 아키텍처를 사용하던 이전 세대에서 암페어(Ampere) 아키텍처로 전환하면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그래픽카드 핵심 요소인 연산 유닛에 FP32 유닛이 1:1로 추가되어 CUDA 코어가 이전 세대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게다가 레이트레이싱이나 AI 연산과 같이 전문적인 계산을 위한 ASIC 코어 역시 이전 세대보다 한층 더 발전했죠. 상위 모델에 한해서는 이전보다 빨라진 GDDR6X 메모리가 탑재되는 등 처리 속도를 올리기 위한 여러 시도가 들어갔습니다. NVIDIA 주장대로 거대한 도약을 성공적으로 해낸 셈인데, 특히 조금 더 현실적인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게이머에게는 향상된 RTX 처리 성능이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을까 합니다.


현세대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은 지포스 RTX 3090으로, 10,496 CUDA 코어와 GDDR6X 24GB라는 거대한 VRAM을 지닌 최강 게이밍 카드입니다. 이 밖에도 RTX 3080이나 RTX 3070, RTX 3060 Ti가 공개된 상태이며, 추후 라인업 간극을 채울 제품이나 하위 라인업 제품도 공개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아키텍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이어지는 지포스 30 시리즈 테크 데이 칼럼에서 확인 가능하니 참고 바랍니다.


지포스 30 시리즈 테크 데이 보러 가기





 




EVGA 지포스 RTX 3080 FTW3 ULTRA GAMING 10GB의 GPU-Z 정보입니다. 이 제품은 표기상 부스트 클록이 1,800 MHz로 이는 RTX 3080 기본 부스트 클록(1,710 MHz)보다 90 MHz 높습니다.


테스트에서는 추가적인 오버클록을 적용한 결과도 첨부했는데요. OC Mode로 설정하고 코어 클록은 105 MHz, 메모리 클록은 700 MHz(유효 클록 1,400 MHz)를 추가로 인가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오버클록을 적용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파워 타깃(파워 리밋)은 5%만큼 높일 수 있어 최대로 올렸습니다. 퀘이사존에 입고된 한 개 제품의 오버클록 결과이므로 모든 제품이 이 정도로 오버클록 된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날 TV나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각종 영상물(영화, 드라마, 광고 등)에는 다양한 컴퓨터 그래픽, 우리에게 익숙한 용어로 CG가 첨가됩니다. CG를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현실적인 여건(촬영 조건, 환경, 기후, 가상 생명체나 물체 등)이나 배우에게 들어가는 비용, 위험성(폭발과 같은 고난도 스턴트 등)과 같은 복합적인 문제를 해소할 목적이 큽니다. 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품질로 CG를 삽입한다면 몰입감을 해치고 조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최대한 현실과 비슷하게 만드는 게 중요한데, 현실성을 더해주는 CG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레이트레이싱(Ray Tracing, 광선 추적)입니다.


레이트레이싱은 표현 그대로 광선, 즉 빛을 발하는 물체로부터 발산하는 빛이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빛을 추적하는 게 어떻게 현실감을 주는지 궁금하실 수 있는데, 레이트레이싱이 접목됨으로 인해 가장 두드러지게 보이는 표현 차이 중 하나는 바로 사물 반사입니다. 그간 일반적인 게임에서는 유리나 금속 재질과 같은 사물에 반사되는 물체를 미리 렌더된 화상으로 대체하거나 여러 기법을 이용해 눈속임해 왔습니다. 레이트레이싱은 매우 높은 시스템 성능을 요구해왔고, 비교적 최근까지도 실시간 렌더링에는 상당한 제약이 뒤따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NVIDIA에서 RT 코어를 탑재하면서부터는 얘기가 달라졌습니다. 레이트레이싱 처리를 위한 전용 RT 코어가 탑재되면서 레이트레이싱 성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었고, 후발주자로 따라온 AMD 역시 레이트레이싱을 앞으로 게임 산업을 이끌어갈 중요 기술로 받아들이고 RA(Raytracing Accelator) 코어를 탑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현실에 가까운 그래픽을 표현하고자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게이머 입장에서는 사양을 깎아 먹는 주원인으로 여겨 이를 잘 활용하지 않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레이트레이싱 처리를 위한 성능은 더욱더 가속화될 테고, 머지않은 시점에서는 진정한 의미로 누구나 레이트레이싱 옵션을 활성화해서 조금 더 현실적인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레이트레이싱 테스트 분야에서는 3DMark Port Royal 테스트와 레이트레이싱 지원 게임 성능을 함께 측정해보았습니다.


레이트레이싱 & RTX 소개 칼럼 보러 가기


언리얼 레이트레이싱 테크 데모 영상











* FE: Founders Edition | Ref.: Reference


게임 그래프 0.1%, 1% Low Framerate란?(눌러서 펼치기)

일반적인 FPS 측정 툴은 1초라는 시간 간격을 두고 FPS 수치를 기록합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FPS 레이트로 보는 수치가 FPS, 즉 초당 프레임 수(Frame per Second)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FPS 수치로 프레임을 기록할 경우 FPS 수치가 간헐적으로 떨어지는 끊김 현상, 스터터링(Stuttering)을 제대로 체크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임에서 FPS 수치는 60 FPS 이상을 가리키고 있지만, 낮게 느껴지는 현상이 여기에서 기인합니다. 이런 순간적인 FPS 드롭을 감지해내기 위해서는 PresentMon 계열 툴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NVIDIA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FrameView나 AMD에서 제공하는 OCAT 역시 PresentMon 계열 FPS 측정 도구입니다. PresentMon과 같이 FPS 타임을 기록할 수 있는 툴을 이용하면 벤치마크를 진행하는 동안 생성되는 모든 FPS를 기록할 수 있으며, 이렇게 측정된 원시 값(RAW Data)을 활용해 조금 더 원론적인 의미의 FPS 수치를 다양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0.1%나 1% 같은 수치는 이렇게 측정해낸 모든 FPS 수치를 백분위로 환산했을 때 하위 0.1% 및 1%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한 값입니다. 0.1% Low Framerate는 게임을 즐기면서 체감할 수 있는 FPS 드롭 수치, 1% Low Framerate는 일반적인 FPS 측정 툴이 잡아내는 최소 FPS 수치라고 이해한다면 그래프를 읽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NVIDIA Founders Edition(파운더스 에디션)에 대해

NVIDIA 파운더스 에디션의 평가를 다시 내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운더스 에디션=레퍼런스로 여기고 있었는데요, 20시리즈에서 이례적으로 파운더스 에디션에 플라워 타입 쿨링 설루션, 팩토리 오버클록을 적용하고 출시가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하면서 이런 고정관념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최신인 30시리즈에 이르러서는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독특한 쿨링 설루션과 미려한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전원부는 이전 세대부터 레퍼런스라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강화됐고요. NVIDIA 지포스 RTX 30시리즈 파운더스 에디션은 웬만한 서브 밴더 그래픽카드보다 높은 게임, 쿨링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파운더스 에디션을 NVIDIA 자체 비레퍼 모델로 보아도 손색없는 수준이 되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닙니다.






 





​시스템 전체 소비 전력/소음 측정에 쓰인 장비 (왼쪽: HPM-100 Wattman, 오른쪽: CR-152A)



그래픽카드 소비 전력 측정에 쓰인 장비 NVIDIA PCAT (장비 소개 기사 링크)



소음 측정실을 이용한 그래픽카드 단독 소음 측정




* 사이버펑크 2077을 10분간 구동했을 때 최댓값을 측정하였습니다. 퀘이사존 테스트 시스템은 오픈 케이스에 구성되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케이스에 그래픽카드가 설치될 경우 더 높은 온도와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사이버펑크 2077을 10분간 구동한 후 GPU-Z에 표기된 최대 RPM을 기준으로 쿨링팬을 설정하고 소음계를 그래픽카드에서 20cm 이격 시켜 테스트했습니다.



소음원 사례별 소음 크기 (출처: 국가소음정보시스템)






* Board Power Draw는 GPU-Z에서 표시되는 그래픽카드 소비전력입니다.



열화상 카메라 온도 측정

*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는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감지하여 대상 물체의 열 분포를 보여주는 카메라입니다. 같은 비접촉 방식인 열화상 온도계가 한 점의 온도만을 측정할 수 있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대상 물체 전체 온도를 동시에 측정하여 온도의 높고 낮음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심플함과 화려함이 공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거나 눈부신 RGB LED를 탑재한 제품에 비해 EVGA 지포스 RTX 3080 FTW3 ULTRA GAMING 10GB의 RGB LED는 무지개를 보는 듯 자연스럽습니다. 전면과 측면을 아울러서 면적도 넓고 오른쪽 측면과 백플레이트에서까지 LED가 점등되어 수직 장착하지 않아도 화려한 빛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제품 자체에는 원색을 최대한 지양하고 검은색을 사용했습니다. 백플레이트에 빨간색 선이 가미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는 검빨 조합을 주로 채택하던 EVGA의 양보할 수 없는 욕심처럼 느껴집니다. 백플레이트에는 육각형 에어홀과 무늬를, 전면에는 물방울 요철을 추가해서 그래픽카드를 만지는 맛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헤드셋처럼 비록 손에 계속 닿지는 않지만, 상자를 열고 케이스에 장착할 때까지는 손가락이 즐겁습니다.


온도? 소음? 너의 선택은?

팩토리 오버클록이 제법 높게 되어있고 파워 타깃 역시 320W에서 60W 높엔 380W로 설정되어 RTX 3080 파운더스 에디션보다 게임 대부분에서 성능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는 모든 제조사 상위 브랜드 제품의 공통점이므로 쿨링 성능이 주요 성능 척도가 됩니다. 기본 설정이라고 할 수 있는 OC Mode는 제로팬, 즉 유휴 상태에서 쿨링팬이 회전하지 않는 0dBA 기술이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 OC Mode는 소음보다는 온도에 중점을 둔 바이오스 설정으로 최대 온도가 67℃밖에 되지 않는 대신, 소음 수치는 48 dBA입니다. 반대로 Normal Mode는 이름 그대로는 보통 상태지만, 0dBA 기술을 지원하고 최대 소음 수치는 42 dBA로 낮습니다. 온도가 71℃로 높아지기는 하지만, 소음 수치는 확실하게 낮아지므로 쿨링팬 설정에 따른 차이가 확실합니다. 두 바이오스 설정은 쿨링팬 설정을 제외한 부스트 클록, 파워 타깃이 같아 성능에는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언제 살 수 있지?

RTX 3080 이하 그래픽카드가 대부분 품귀 현상을 겪고 있지만, EVGA 그래픽카드는 그런 경향이 더 강합니다. 한국에 물량을 조금만 할당하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EVGA 그래픽카드를 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만 해도 구할 수 있었다면 EVGA 그래픽카드를 샀을 겁니다. 감가상각이 심한 그래픽카드 중고시장에서 다른 그래픽카드보다 EVGA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비싸게 형성되어 있어 그래픽카드 계의 애플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칼럼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구매할 수 없는 환상종을 소개하는 게 마음이 편치는 않네요. 하루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실제 시스템에 그래픽카드 장착 시 RGB LED효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촬영된 사진으로 테스트는 오픈 케이스 시스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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