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 WARP GX1 M.2 NVMe (512GB)

마이크로닉스 자체 브랜드 SSD 첫 출시!

QM바다
678 2450 2021.01.14 15:51




 워프(warp)란 단어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영단어 워프(warp)는 동사로, 어떤 물체나 사실이 휘거나 틀어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워프라는 단어는 보통 SF 영화나 소설에서 자주 마주칩니다. SF 영화나 소설에서는 워프를 시공간의 왜곡을 통해,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한 순간에 이동하는 장치를 이릅니다. 각 영화나 소설에 따라 세부적인 설정은 다르겠지만, 워프 하면 한 순간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은 모두 동일합니다. 사람 뿐만이 아니라, 거대한 우주선까지 한 번에 이동시키기도 하고요. 현실에 워프 기술이 언제쯤 구현될지는 모르겠지만, 빠르고 혁신적인 이동수단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SF 영화에서 마주칠 수 있는 워프와 관련한 얘기를 한 이유는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의 브랜드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파워서플라이 제조사로 유명한 마이크로닉스는 WARP(워프)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2020년 신제품발표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마이크로닉스가 직접 디자인, 설계부터 진행해,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당시엔 게이밍 기어만을 공개했지만, 이제는 SSD를 공식 출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마이크로닉스 WARP SSD에는 B1, BX1 그리고 GX1, 3개의 라인업이 존재합니다. B1은 2.5 인치 폼팩터에 SATA 방식이고, BX1과 GX1은 M.2 폼팩터에 NVMe 프로토콜을 활용한 제품입니다. GX1은 BX1과 다르게 DRAM을 기본 탑재하고 읽기 및 쓰기 속도가 더욱 뛰어난 제품으로, 마이크로닉스 WARP SSD 중에서 가장 높은 위치의 제품이 되겠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최상급 제품인, 마이크로닉스 WARP GX1 M.2 NVMe (512GB)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사양







패키지




 패키지 전면에는 제품 이미지를 넣고, 제품명과 용량을 표기했습니다. 제품 이미지 배경에는 무언가 워프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줬네요. 후면에는 제품 사양을 표기했습니다.





 패키지를 개봉하면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있는 SSD 본체를 볼 수 있습니다. 매뉴얼 등 별다른 구성품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제품 외형





 M.2 2280 폼팩터로, 메인보드의 NVMe M.2 SSD 전용 슬롯에 장착하면 케이블 등 연결 없이 깔끔하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실측한 결과 무게는 8g으로 측정됐습니다.





PCB 구성





 양면에 스티커가 있어, 이를 제거하면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컨트롤러, 캐시 메모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윗면에는 컨트롤러, DRAM,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후면에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했습니다. 컨트롤러로는 Silicon Motion SM2262EN(데이터시트)을, DRAM으로는 512MB(4Gb) 용량의 SpecTek PRN256M16Z10BD8LY-075E(데이터시트)를 1개 탑재했습니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마이크로닉스에 확인한 바, 인텔 64단 3D TLC(29F01T2AMCTJ1CC+2036)를 탑재했다고 전해왔습니다.





성능 테스트






AJA System Test





 AJA Video Systems, Inc.에서 개발한 AJA System Test 프로그램을 통해 3840×2160 해상도(4K)와 코덱 타입은 10bit RGB로 설정하여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테스트 파일 크기는 1GB, 4GB, 16GB, 64GB 총 4개 옵션을 통해 제품 성능을 알아봤습니다.


 AJA System Test 데이터 전송 속도 결과, 마이크로닉스 WARP GX1 M.2 NVMe (512GB)는 설정한 용량과 관계 없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번에는 프레임 속도 결과로, 전송 속도와 마찬가지로 설정한 용량과 무관하게 동일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Anvil's Storage Utilities 1.1.0



 저장장치 벤치마크 중 하나인 Anvil's Storage Utilities 1.1.0 프로그램을 통해 측정한 점수입니다. 마이크로닉스 WARP GX1 M.2 NVMe (512GB)는 총점 14,419.75점임을 확인했습니다. 읽기에서는 6,995.84점으로 비교군 중에서는 가장 빠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AS SSD Benchmark 2.0.6821.41776



 다음은 AS SSD Benchmark 점수입니다. 마이크로닉스 WARP GX1 M.2 NVMe (512GB)는 테스트 결과, 읽기 1,077점, 쓰기 1,715점, 총점 3,320점임을 확인했습니다.





CrystalDiskMark 7.0.0 x64




 다음 벤치마크는 CrystalDiskMark 7.0.0 x64입니다. 순차 테스트로 진행되는 0Fill이 아닌 Random 결과로, RND4K Q1T1 점수를 기준으로 내림차순 정렬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WARP GX1 M.2 NVMe (512GB)는 SEQ1M Q8T1 기준, 읽기 3,510.2 MB/s, 쓰기 2,324.75 MB/s가 측정됐습니다. 읽기 속도는 제품 사양에 표기된 읽기 속도보다 높은 결과입니다.





더티 테스트




* SSD 지속 성능 유지에 대한 궁금증을 확인해보기 위해 더티 테스트를 추가했습니다. 테스트 프로그램으로는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나래온 더티 테스트 프로그램을 활용했습니다.


 속도 기록 단위를 0.1%로 설정 후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용량이 약 85% 남았을 때부터 속도가 500 MiB/s 부근까지 하락했습니다. 용량이 약 35% 남았을 때는 5.4% 남았을 때부터 300 MiB/s 정도로 하락한 후, 그 속도를 유지했습니다. 전체 테스트 완료 후 확인한 평균 속도는 약 710 MiB/s입니다.





100GB 단일 파일 복사 테스트




* 테스트와 더불어 100GB 단일 파일을 해당 디스크 내에서 복사하는 퀘이사존 자체 테스트도 진행했습니다. 테스트 방식은 CMD 명령어를 통해 100GB 파일을 디스크에 쓰고 지우는 방식이며, 실제 테스트 환경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마다 설정한 캐시 영역, 컨트롤러 펌웨어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100GB 파일을 계속 복사하는 10분 동안 마이크로닉스 WARP GX1 M.2 NVMe (512GB)는 평균 전송 속도 1,041.3 MB/s, 최대 전송 속도 2,127.8 MB/s를 보여줬습니다.




 100GB 파일을 10번 연속 복사했을 때 완료되는 시간도 함께 측정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WARP GX1 M.2 NVMe (512GB)에서 테스트한 결과 1,149초(19분 9초)가 소요됐습니다.





* NVMe SSD는 PCB에 주요 부품들이 밀집되어 있다 보니 작동 간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처리해 주는 것이 성능과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출시된 마더보드들은 M.2 슬롯에 전용 방열판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GIGABYTE X570 AORUS PRO WIFI 마더보드에 제공되는 번들 방열판을 통해 적용 여부에 따른 온도 변화를 확인해 봤습니다.


 100GB 파일을 계속 복사하는 지속 부하 상태에서 최대 80℃까지 온도가 상승했습니다. 히트싱크를 기본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꽤 높이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메인보드에서 기본 제공하는 히트싱크를 사용했을 때의 온도는 19℃가 떨어진 61℃로 측정됐습니다.





맺음말



 마이크로닉스 WARP GX1 M.2 NVMe (512GB)는 마이크로닉스 WARP SSD 중 가장 높은 등급의 NVMe SSD답게 빠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512MB 용량의 DRAM 캐시를 탑재한 점 또한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닉스에서는 제품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새 제품으로 교환해준다고 하니, 마음에 드는 정책입니다.


 사실 더티 테스트 결과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85% 남았을 때에는 600 MiB/s 부근까지 하락했고, 35% 남았을 때는 300 MiB/s 근처로 떨어졌습니다. 온도는 80℃까지 상승했습니다. 테스트 시스템 메인보드에서 기본 제공하는 히트싱크를 활용했을 때는 온도가 19℃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고요. 최근 신제품 메인보드는 구성이 상향 평준화돼, 보통은 히트싱크 1개 이상을 제공합니다. 히트싱크 장착 시 온도 하락폭이 꽤 크기 때문에, 히트싱크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칼럼 작성일을 기준으로 제품 가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SSD 시장에는 선택지가 많기 때문에, 처음 출시하는 SSD인 만큼, 가격 정책으로 이목을 끌 필요가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에 출시 가격에 대해 문의한 결과, 512GB 모델은 84,600원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부 테스트에서는 아쉬운 부분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읽기 속도 최대 3,400 MB/s를 지원하면서, 512MB의 DRAM을 장착한 제품 중에서는 꽤 저렴한 편에 속하는데요. NVMe SSD 중에서는 접근성이 좋은 제품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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