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컬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답게 스위치를 고정하는 납땜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PCB를 봤을 때 매우 깔끔해 보입니다. PCB와 보강판은 나사로 고정해뒀습니다.
측면 LED 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PCB 가장자리에 RGB LED 소자를 촘촘하게 사용했습니다.
타건 영상은 주변 소음이 통제하기 위해 방음 부스에서 진행했으며, 방음 부스에 대한 정보는 소개 리포트를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마이크는 ZOOM H6를 사용했으며, 키보드와 마이크 간 거리는 약 30 cm입니다. 또한, 책상으로 전해지는 잔진동이 녹음되지 않도록 삼각대로 마이크를 고정했습니다.
방음 부스 소개 리포트 보러 가기
변인을 최대한 통제했지만, 청취 환경에 따라 소리 성향 및 음량이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 이를 고려하시어 영상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칼럼에서는 갈축(LP 키캡)부터 청축(LP 키캡), 백축(크리스탈 키캡), 적축(크리스탈 키캡)까지 네 가지 조합으로 타건을 진행했습니다. 스위치, 키캡 별로 어떤 타건음을 들려주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타건 영상을 감상하는 포인트가 됩니다.
어떤 스위치, 키캡을 사용하든 통울림을 거의 느껴볼 수 없었습니다. 10만 원을 훌쩍 넘기는 키보드에서도 통울림이 발생하고는 하는데, 정말 뛰어난 완성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타건감은 묵직하면서도 바닥을 치는 느낌이 너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이런 키감이라면 장시간 타건하더라도 즐겁게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스위치 중 갈축은 넌클릭 스위치 중에서 걸림이 매우 부드러운 편에 속합니다. 따라서 처음 기계식 키보드를 접하거나 고압 스위치를 즐겨 사용해왔다면 마치 리니어처럼 느낄 여지가 있습니다. 청축은 기계식 스위치보다 경쾌하고 가볍게 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적축, 백축은 게이트론 스위치 치고는 서걱거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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